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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어맨다 레덕 지음 | 김소정 옮김 | 을유문화사
16,000원
14,400원
|
800P
우리를 사로잡은 이야기들이 소외를 낳는 방식 동화를 거울삼아 돌아보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그 너머의 이야기 “장애는 단순히 건강 문제가 아니다. 한 개인의 몸이 지닌 특성과 그 개인이 살아가는 사회가 지닌 특성이 상호 작용하는 모습을 반영하는 복잡한 현상이다.” ― 세계보건기구의 ‘장애에 대한 정의’ 중 우리는 휠체어 탄 공주를 상상한 경험이 거의 없다. 동화 속 공주는 대부분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장애가 없다. 그렇다면 동화에는 장애가 없는 인물들만 등장하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헨젤과 그레텔』의 목발 짚은 마녀나 『해리 포터』의 악당, 얼굴이 변형된 볼드모트도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들이다. 심지어 디즈니 만화 영화 <라이온 킹>의 악당 스카(scar)는 이름 자체가 ‘흉터’다. 이렇듯 동화 속에서 장애는 악당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주인공이 장애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주인공의 장애는 대부분 결말에 이르러 마법의 힘으로 극복되거나 주인공의 노력으로 사라지는 극적인 장치로 기능한다. 말하자면 동화 속 행복한 결말의 전제는 ‘완전무결한 신체’이며, 장애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없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렇듯 우리가 오랫동안 사랑해 왔던 동화에 담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돌아보며 그 안에 투영된 우리의 모습을 날카롭게 비춘다. 이 책의 저자 어맨다 레덕은 에세이와 소설을 쓰는 작가로, 뇌성마비를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동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봄으로써 편견과 소외가 없는 그 너머의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짚어 낸다. 이 책에는 저자뿐 아니라 여러 장애인의 목소리가 함께 실려 있으며,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숨 쉬듯이 받아들여 온 비장애 중심주의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돌아보게 된다. 이 책은 동화와 장애인 권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창작자와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들,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하기를 바라는 모든 이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박연준 시인의 말대로 “이 책을 한번 제대로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의식의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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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열린책들 편집부 지음 | 열린책들
7,800원
7,020원
|
390P
좋은 책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1』이 출간되었다. 2008년 첫 출간 이후 편집이 필요한 모든 현장의 필수 매뉴얼로 자리 잡은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의 열세 번째 증보판이다. 이 책은 도서 편집자들이 꼭 알아야 할 자료를 실은 매뉴얼로, 출판계뿐 아니라 다양한 편집 현장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있어 왔다. 열린책들에서는 이에 부응하고자 매해 증보판을 출간하고 있다. 1~3장에는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등 국립국어원에서 공표한 규정을 싣고, 그 외에도 열린책들에서 그동안 편집 업무에서 활용해 온 자료들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자주 접하는 용례를 따로 정리해 배치했다. 4장 <열린책들 편집 및 판면 디자인 원칙>에서는 주석이나 참고 문헌 처리 등 편집상의 문제들과 열린책들에서 사용하고 있는 서체, 글씨 크기, 행간, 자간 등을 공개했다. 5장 <편집자가 알아야 할 제작의 기초>에서는 책이 만들어지는 전반적인 공정을 설명했고, 제작비를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도록 열린책들 대표 도서의 제작비 계산 방식을 표로 작성하여 공개했다. 특히 이번 해에는 출판업계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한 전자책의 제작 내용을 추가하였고, 이에 대해 <머리말>에 그 의미에 대해 되짚어 보았다. 부록 1에서는 간기면, 저작권 계약, ISBN, 납본 및 <편집 체크 리스트>를 삽입하여 편집 행정 실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부록 2에서는 2018년 8월 문화 체육 관광부가 내놓은 개정안에 따라 <저작 재산권 양도 계약서> 및 <출판권 설정 계약서> 예시를 실었고, <각종 추천 도서 신청> 목록과 <도서 정가제 Q&A>을 구성하였으며, 2018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도서 구입비 소득 공제> 관련 Q&A의 정보도 넣었다. 2019년에 수정된 「출판문화 산업 진흥법」과 시행령 역시 모두 반영하여 필요할 때마다 다른 자료를 찾을 필요 없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매뉴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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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심천보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18,000원
16,200원
|
900P
이 책은 어마어마한 책이다. 저자가 민족소설 《상록수》를 쓴 심훈(沈熏) 일가의 장손이기에 가능한 책인지 모른다. 책의 부제 ‘영광된 대한민국 진실된 바른 역사의 서술’이란 표현도 압도적이다. 이런 거대한 부제를 단 책 제목이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다. 마치 장편소설이나 서사시에 어울리는 제목이다. 보수 우파적 시각의 저자는 책이 나오기까지 지난 40년간 동·서양의 많은 지혜서와 역사서, 정치·경제 비평서를 읽고 다독다상량(多讀多商量)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지난 10년간 국내 신문과 잡지에 실렸던 정치·경제·문화 관련 기사와 사설을 읽고 배우며 집필에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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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심규선 지음 | 나남
29,000원
27,550원
|
1,450P
누가 위안부 문제를 이용하는가? 벗어날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에 갇힌 한일관계를 분석한다. 2020년 5월 7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은 일차적으로는 윤미향 의원을 둘러싼 진실 공방으로 이어졌지만, 근본적으로는 위안부 운동단체의 역할과 존재이유를 다시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의원을 둘러싼 법적 다툼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저자의 결론은 확고하다. “세상의 판결은 언제나 법의 판결보다 빠르다. 세상의 판단은 ‘윤미향 유죄’다.”〈동아일보〉도쿄특파원, 편집국장 등을 지낸 일본 전문가 심규선은 이 책에서 윤미향 사건과 위안부 운동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중심으로, 2015년 위안부 합의와 화해ㆍ치유재단 해산, 강제징용 문제와 문희상 법안 등 최근 한일관계 현안을 분석하고, 그 대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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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데보라 카메론 지음 | 황은주 옮김 | 스핑크스
13,800원
12,420원
|
690P
“여성은 남성보다 말이 많다?” “여성은 남성보다 소통에 능하다?” “남성의 언어는 경쟁적이고 여성의 언어는 협력적이다?” 우리는 남성과 여성의 의사소통에 관해 흔히 하는 말들에 익숙하다. 과연 남성과 여성은 같은 언어를 쓰는 걸까, 다른 언어를 쓰는 걸까? 남자와 여자가 제대로 소통하는 것은 도대체 가능한 일일까? 자주 의사소통의 실패를 겪(는다)는 두 성별은 혹시 각각 다른 행성에서 온 종족들이 아닐까? 1990년대 이후, 이른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류의 화법, 심리 상태 등에 관해 적지 않은 자기계발서와 교양 심리학 및 과학 책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답을 내놓았다. 그리고 그 답변을 통해 남성과 여성은 이질적인 존재임을 보여주려 했다. 이제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한다’는 생각은 일종의 도그마가 되었다. 그것은 검토되어야 할 가설이나 판단해보아야 할 주장이 아니라, 이론의 여지 없이 합의되었기에 믿기만 하면 되는 조항으로 다루어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 통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이 부적절함을 논증한다. 언어, 의사소통, 성별에 관해 삼십 년 넘게 연구해온 자료들을 검토한 저자는 그간의 연구를 통해 ‘화성과 금성의 신화’를 쌓아올리는 데 각양각색의 다양한 허구가 동원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이 다루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허구들이다. 비꼬는 유머와 지적 엄밀함으로 무장한 데보라 카메론은 널리 퍼진 ‘사실들’이 얼마나 증거에 기초한 것인가를 묻고, 이 질문이 왜 중요한지 입증해낸다. 당신이 어느 행성 출신이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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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빌 게이츠 지음 | 김민주, 이엽 옮김 | 김영사
17,800원
16,020원
|
890P
빌 게이츠가 공익 활동에 투신한 지 20년 만에 내놓은 첫 책! 온실가스 배출 제로(0)를 위한 종합적이고 현실적이며 실행 가능한 계획 빌 게이츠가 돌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기술 혁신가에서 존경받는 자선가이자 친환경 연구 투자자로 변신한 그가 지난 10년간 몰두한 주제는 바로 기후변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으로서 빈곤과 질병 퇴치 활동을 펼치며 맞닥뜨린 에너지 빈곤 문제가 기폭제가 되었다. “세계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의무가 있지만, 그 에너지는 온실가스를 더 이상 배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공해야 한다.”(13쪽) 그는 전 세계 수많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며 기후변화 연구에 올인했다. 그리고 이 책에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담았다. 목표는 명확하다. 온실가스 배출량 순 제로net zero 달성. 우선 선진국이 혁신적인 기후 솔루션을 개발해 2050년 탈탄소화하고, 이런 혁신을 전 세계에 저렴하게 공급해 대기권에 온실가스를 더 이상 배출하지 않는 제로 탄소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 유의할 점이 있다. ‘2030년까지 어느 정도 배출량을 감축하고, 2050년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식의 목표는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2030년까지 배출량 감축’은 ‘2050년까지 제로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석탄화력발전소 대신 탄소포집 장치가 설치된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지만, 2050년에도 발전소는 여전히 운영될 것이다. 즉, ‘2030년 감축’은 달성할지 몰라도 ‘2050년 제로’ 달성은 요원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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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송호근 지음 | 나남출판사
19,500원
19,500원
|
975P
촛불은 왜 격류가 되었나? 한국의 대표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의 시대진단서 2016년 겨울, 광화문광장에서 수십만 개의 촛불이 저녁 어둠을 밀어 올렸다. 시민주권의 명령에 의해 박근혜 정권이 물러나고 촛불정권이 들어섰다. 그리고 4년, 우리의 삶은 얼마나, 어떻게 바뀌었나?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송호근 교수는 그동안 기고한 칼럼을 저본(底本)으로 문재인 정권의 지난 4년을 진단한다. 송호근 교수에 따르면, 문재인 정권 기간 ‘촛불’은 ‘격류’로 바뀌었다. 그것도 “민심을 익사시킬 만큼 빠르고 거센 격류”로. 서민들의 삶은 나아진 것이 없고, 소통은 단절되었다. 무엇이 문제였나? 송 교수의 절창(?唱)을 따라가며 문재인 정권 4년을 복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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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지아 톨렌티노 지음 | 노지양 옮김 | 생각의힘
18,000원
16,200원
|
900P
여기, 현시대의 문화적 균열을 지적 열정과 뛰어난 문장력과 명민한 사고력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책이 출간되었다. 인터넷, 페미니즘, 정체성에 관한 경이로운 통찰을 담은 《트릭 미러》다. “밀레니얼 세대의 독보적인 목소리”로 불리는 〈뉴요커〉의 기자 지아 톨렌티노의 데뷔작으로 〈뉴욕타임스〉, 〈타임〉, 〈워싱턴포스트〉, 〈시카고트리뷴〉, 〈파리 리뷰〉 등 수많은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책’을 휩쓸며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에세이, 문화 비평, 르포르타주의 독특한 융합으로 탄생한 우아하고도 대담한 산문이 한국 사회에 도착했다. 톨렌티노는 몽테뉴를 잇는―인터넷 세대의―모럴리스트로, 삶과 세계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성찰한 문장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다. 그는 익숙한 것에서 어두운 밑바닥을 비추고, 낯선 것에서 친숙함을 찾아내 우리에게 안긴다. ‘자아’를 중심으로 놓는 문화에서 나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일이란 얼마나 어려운지 이야기한다. 모두가 기다려온 에세이스트 지아 톨렌티노가 자기 자신과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갈등과 모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를 정직하게 바라본다. 최악의 시대에 탄생한 고전이 우리를 심오한 진실로 이끈다. “트릭 미러는 내 몸매에 단점이 없다는 환상을 제공하면서도 끊임없이 그것을 찾아내야만 하는 자기 형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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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신창섭 지음 | 왼쪽주머니
15,000원
14,250원
|
750P
정치인 박영선을 증명하는 기록들 이 책은 정치인 박영선에 대한 이야기다. 그렇기에 정치 이력에 무게를 두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쉼 없이 이어져온 정치 행보뿐 아니라 부모 세대의 이야기부터 어린 시절과 대한민국 뉴스의 중심에서 기자와 앵커로 맹활약하던 때의 이야기까지 두루 아우른다. 《박영선에 대하여》는 타인의 시선으로 박영선의 삶을 찬찬히 읽어준다. 낯익고도 낯선 박영선의 모습이 하나둘 다가온다. 정치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자연인으로서의 그가 지금껏 어디서도 드러내지 않았던 삶의 여정을 드러낸다. 그래서 그를 더욱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박영선이 진정 지도자로서의 상식과 경험과 통찰과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일별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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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미류 , 서보경 , 고금숙 , 박정훈 , 최현숙 , 김산하 , 이길보라 , 이향규 , 채효정 , 김도현 지음 | 창비
15,000원
13,500원
|
750P
‘재난 이후’는 재난과 동시에 시작되었다 코로나19가 드러낸 한국사회의 사각지대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초기, 나이와 성별, 국적을 막론하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은 커다란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모두가 바이러스 앞에 평등하지는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재택근무를 할 수 없고, 대면접촉 없이는 생계유지가 불가능한 사람들, 집에 머무는 것이 해고나 소득 단절을 의미하는 사람들부터 감염에 노출되었다. 방역의 구멍은 의료나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 이미 존재하던 문제들이 불거져 현실을 제약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재난은 가장 취약한 곳에서 재생산된다. 어떤 사람들이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지 묻는 것이 모두의 안전을 위한 첫걸음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에서 인권활동가 미류, 문화인류학자 서보경, 플라스틱 프리 활동가 고금숙, 배달 노동자 박정훈, 홈리스 활동가 최현숙,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 김도현, 영화감독 이길보라, 작가 이향규, 영장류학자 김산하, 정치학자 채효정 10인은 서로 다른 자리에서 코로나19가 드러낸 한국사회의 사각지대를 짚는다. 인권, 환경, 노동, 젠더, 인종, 장애 등 다양한 각도에서 코로나와 함께한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처럼 살 수도 없고, 살아서도 안 된다는 것이 자명해진다. 코로나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 앞에 놓인 질문에 응답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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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태가트 머피R 지음 | 윤영수,박경환 옮김 | 글항아리
32,000원
30,400원
|
1,6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문화 > 동양사 > 일본사 > 일본사일반 정치/사회 > 정치/외교 > 각국정치 > 일본정치 이 책의 주제어 #일본정치 #일본사 #통찰력 #적대감 #경제 #성장 #책임감 #무책임 #피해자 #독립성 일본이라는 복잡한 나라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놀라운 통찰력 “지난 20년간 외국인 저자가 일본에 대해 쓴 가장 중요한 책!” 오늘날 일본만큼 우리 국민에게 피로감을 안겨주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2019년의 “노 재팬” 이후 어느 정도 격앙된 감정은 가라앉았다 해도 그 어느 때보다 일본에 대한 비호감도가 올라가 있는 지금이다. 당분간 이 분위기는 나아지리란 보장이 없다. 최악이었던 아베 내각이 물러났다지만 그 연장선에서 스가 내각이 들어서 있고,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우익 분위기, 과거사 부정, 국제무대에서의 한국에 대한 공격, 은근한 무시 등이 적대적 감정의 순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 또한 일본에 대해서는 전혀 전향적이지 않다. 일본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흥미 위주의 문화적 접근 외에 자신 있게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양국은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진지하게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피상적·적대적으로 상대방을 손가락질하는 상태에 멈춰 있다. 그런 상황에서 출판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그 적대감정을 부추겨야 할 것인가, 아니면 곪아 있는 상태를 외면한 채 문화적·실용적 교류에만 충실할 것인가. 이번에 출간된 『일본의 굴레』에는 이도저도 못 하는 답답한 상황을 풀어보고자 하는 복잡한 심리가 배경으로 깔려 있다. 여기 태가트 머피라는 미국인이 쓴 『일본의 굴레』라는 두툼한 인문서가 있다. 부제가 독특하다. “타인의 눈으로 안에서 통찰해낸 일본의 빛과 그늘”이란 말은 이 책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준다. 이 책의 저자는 국제정치경제 전문가인 미국인으로 열다섯 살에 처음 일본 땅에 발을 내디딘 이후로 40년 이상 일본에서 생활해온 일본통이다. 그는 서양인으로서 일본의 낯설고 이질적이며 표면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모습에 흠뻑 빠졌다가 이내 거리두기를 하면서 내부자이자 동시에 외부자로서 이 사회의 모순적인 측면들을 하나둘씩 파악해간다. 그가 보기에 일본 사람들은 이상했다. 굴욕적일 만큼 친절한 서비스에, 뭔가 불평할 만한 일이 생겨도 침묵으로 일관할 때가 많았고, 권력에 도전하는 일은 좀체 하지 않는 체념적 모습을 일상적으로 보였다. 다른 한편 그들의 섹스 산업은 서양인들이 상상하기 힘든 방식으로 꽃을 피웠다. 또 일본인들은 작은 일에서 쾌락을 찾는다. 일본인들의 가장 독특한 면모는 모순을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자신이 일본을 좋아하면 할수록 그들의 삶에는 어떤 비극적 요소가 덧입혀져 있음을 깨닫는다. 일본 근대사의 대부분은 비극인데, 이 비극은 내외부적 요인이 결합해 일어났다기보단 일본인들 내부의 ‘무언가’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이 책을 통해 통찰해낸다. “일본에 처음 왔을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수없이 생각했습니다. 이 책에는 태가트 씨가 평생 일본에서 살며 일본에 대해 보고 배운 그야말로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나라와 교토의 설립부터 시작해서, 전국시대의 혼란, 에도 시대 사회의 얼개, 쇄국 정책과 메이지 유신, 제2차 세계대전의 광기, 전후의 경제 기적과 샐러리맨 문화, 1980년대 버블의 형성과 붕괴, 최근의 아베 정권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경제와 정치와 문화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일본 사회에 대한 저자의 전방위적인 통찰을 보여줍니다.” 일본에서 직장을 다니며 오래 생활하고 있는 역자들은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 이보다 좋은 책은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 책을 번역했다. 역사의 긴 흐름 위에서 일본의 정치, 경제, 문화를 하나로 꿰어서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고 종합적인 교양과 통찰력을 제시한 책이 그리 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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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노엄 촘스키 , 피터 R. 미첼 (엮음), 존 쇼펠 (엮음) 지음 | 이종인 옮김 | 시대의창
16,500원
15,675원
|
825P
세상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촘스키에게 듣다 지배권력의 ‘성역’과 ‘금기’를 까발리는 촘스키와의 대화, 10년의 기록 이 책은 촘스키가 10년 동안 간담회, 연설회, 세미나 등에서 청중에게 직접 받은 질문에 답변한 것들을 엮은 것으로, 촘스키의 독보적인 세계관과 정치적 입장은 물론 크고 작은 주제에 대한 그의 견해를 다각도로 접하게 해준다. 방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촘스키 정치사상의 고갱이와 세상을 읽는 통찰의 큰 줄기를 보여주는 내용을 치밀하게 가려 뽑아서 권력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촘스키의 혜안을 온전히 엿볼 수 있다. 이번 개정판은 소지하고 다니기에 편안한 판형을 변경하였고, 여러 차례에 걸쳐 개정된 한글맞춤법을 반영하였고, 다시 한 번 원문과 번역문을 꼼꼼히 대조하여 문맥과 문장의 표현이 좀 더 분명해지도록 했다. 그동안 변화를 겪은 인물의 최신 정보를 역자 주석에 추가하고, 인명, 지명, 기관명 등의 고유명사도 현재 표기법에 맞게 고쳤으며, 그사이 정립된 정치 용어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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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노엄 촘스키 , 피터 R. 미첼 (엮음), 존 쇼펠 (엮음) 지음 | 이종인 옮김 | 시대의창
16,500원
15,675원
|
825P
세상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촘스키에게 듣다 지배권력의 ‘성역’과 ‘금기’를 까발리는 촘스키와의 대화, 10년의 기록 이 책은 촘스키가 10년 동안 간담회, 연설회, 세미나 등에서 청중에게 직접 받은 질문에 답변한 것들을 엮은 것으로, 촘스키의 독보적인 세계관과 정치적 입장은 물론 크고 작은 주제에 대한 그의 견해를 다각도로 접하게 해준다. 방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촘스키 정치사상의 고갱이와 세상을 읽는 통찰의 큰 줄기를 보여주는 내용을 치밀하게 가려 뽑아서 권력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촘스키의 혜안을 온전히 엿볼 수 있다. 이번 개정판은 소지하고 다니기에 편안한 판형을 변경하였고, 여러 차례에 걸쳐 개정된 한글맞춤법을 반영하였고, 다시 한 번 원문과 번역문을 꼼꼼히 대조하여 문맥과 문장의 표현이 좀 더 분명해지도록 했다. 그동안 변화를 겪은 인물의 최신 정보를 역자 주석에 추가하고, 인명, 지명, 기관명 등의 고유명사도 현재 표기법에 맞게 고쳤으며, 그사이 정립된 정치 용어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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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노엄 촘스키 , 피터 R. 미첼 (엮음), 존 쇼펠 (엮음) 지음 | 이종인 옮김 | 시대의창
16,500원
15,6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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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P
세상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촘스키에게 듣다 지배권력의 ‘성역’과 ‘금기’를 까발리는 촘스키와의 대화, 10년의 기록 이 책은 촘스키가 10년 동안 간담회, 연설회, 세미나 등에서 청중에게 직접 받은 질문에 답변한 것들을 엮은 것으로, 촘스키의 독보적인 세계관과 정치적 입장은 물론 크고 작은 주제에 대한 그의 견해를 다각도로 접하게 해준다. 방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촘스키 정치사상의 고갱이와 세상을 읽는 통찰의 큰 줄기를 보여주는 내용을 치밀하게 가려 뽑아서 권력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촘스키의 혜안을 온전히 엿볼 수 있다. 이번 개정판은 소지하고 다니기에 편안한 판형을 변경하였고, 여러 차례에 걸쳐 개정된 한글맞춤법을 반영하였고, 다시 한 번 원문과 번역문을 꼼꼼히 대조하여 문맥과 문장의 표현이 좀 더 분명해지도록 했다. 그동안 변화를 겪은 인물의 최신 정보를 역자 주석에 추가하고, 인명, 지명, 기관명 등의 고유명사도 현재 표기법에 맞게 고쳤으며, 그사이 정립된 정치 용어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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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최중빈 지음 | 박영사
10,000원
10,000원
|
500P
들어가는 말 흔히 판교하면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등의 대형 게임 개발사가 밀집한 곳으로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판교에는 1인 또는 소수의 팀으로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갖고 게임을 개발하는 많은 인디게임 업체들이 있다. 수백억 원의 개발비가 들고 1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되는 대형게임에 비하면 이들은 몇 천만 원에서 몇 억 원의 자금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1인 또는 소수의 팀으로 창업을 시작한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처럼 인디게임 개발사는 그들만의 독특한 이념과 철학 그리고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대형 게임회사들과 맞서고 있으며, 실제로 5년 전부터 이러한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의 매출을 일으키며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게임 시장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민국의 인디게임과, 국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뽑히고 있는 인디게임 일곱 개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이러한 인디게임 시장의 비전을 보고 경기도와 서울시, 부산시는 다양한 인디게임 정책들을 쏟아 내고 있다. 더불어 이 시장의 폭발적인 가능성을 보고 뛰어든 구글이 어떻게 인디게임 개발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인디 개발자와 창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투자유치 전략과 인디게임 마케팅 노하우는 저자가 직접 인터뷰를 하여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였다. 마지막 장에서는 대한민국의 게임 시장의 미래를 주도할 ‘다음 세대들’을 위한 인디게임 전문가들의 조언과 충고를 멘토링 형식으로 담아 내었다. 일반적으로 게임 유저와 애호가들은 ‘LOLLeague of Legends’과 ‘배틀그라운드’ 등의 대형 게임들이 게임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 많은 게임 애호가들은 독특한 철학과 스토리를 가진 인디게임을 좋아하고 있으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에서 성공한 인디게임이지만 일반인 및 게임 창업준비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디게임 창업 성공사례를 소개하여 국내 인디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인디게임을 개발하고 인디게임 산업을 위해 노력해 주신 인디게임 종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특별히 인디게임 개발자 및 이용자, 그리고 독자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사례를 소개할 수 있도록 인터뷰에 응해 주신 키위웍스 장수영 대표님, 버프스튜디오 김도형 대표님, 하이디어 김동규 대표님, 나날이 스튜디오 박재환 대표님, 지원플레이그라운드 한상빈 대표님, 드레이크마운트 주재학 대표님, 문틈 지국환 대표님에게 진실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또한 자신들의 노하우를 인디게임 발전을 위해 알려 주신 컴퍼니B 엄정한 대표님, GTR 김호규 지사장님,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정무열 전무님, CUBEPLAY 김상연 대표님, 경기콘텐츠진흥원 김창주 팀장님,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상혁 매니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책을 집필할 수 있게 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집필하는 동안 힘이 되어 준 아내와 아들에게 감사한다. 또한 부족한 나를 위해 끝까지 응원해 주신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권택민 원장님,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님, 한국인디게임협회 최훈 회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끝으로 출간을 허락해 주신 박영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독자들이 대한민국의 인디게임을 위해 헌신하는 개발자와 임직원들을 응원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미약하지만 대한민국의 인디게임 산업이 건전한 생태계를 이루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길 간절히 기대한다. 2021년 2월 최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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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캐리 파울러 지음 | 허형은 옮김 | 마농지
25,000원
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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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P
빙하 위에 지은 ‘종말의 날’ 저장고 세상의 모든 씨앗을 품다, 인류의 미래를 담다 2016년 노틸러스 북어워드 생태·환경 부문 금상 수상 인간이 거주하는 곳 중 북극점에 가장 가까운(북위 74~81도)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 면적의 60퍼센트가 빙하이며 1년에 77일은 극야, 127일은 백야가 이어지는 곳. 이 스발바르에서도 외딴 바위산에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Svalbard Global Seed Vault’가 있다. 영구동토층 암반에 130미터의 터널을 뚫고 지은, 소행성 충돌에도 견딜 내진설계와 5중 잠금장치에 영하 18도가 유지되는 이 요새는 전 세계의 종자를 보관하는 시설이다. 자연재해와 (핵)전쟁, 테러… 무엇보다 기후위기로 인한 식물 멸종에 대비해 인류의 먹거리와 작물다양성을 보호하는 ‘씨앗 방주’로, ‘종말의 날 저장고’라고도 불린다. 세계 각국에서 맡긴 100만 종 이상 5억 개가 넘는 종자 샘플을 보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북한도 이곳에 씨앗을 보냈고, 2015년에는 시리아 내전에 의한 종자 손실로 설립 후 첫 종자 반출이 있었다. 마법처럼 아름답지만 뼈가 시리도록 춥고 황량한 곳에 왜 거대한 씨앗 창고가 지어졌을까? 불가능해 보였던 프로젝트는 어떻게 현실이 되었을까? 어디서 온 어떤 종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보관되어 있나? 이 종자들을 보존하는 게 왜 중요한가? 이곳은 어떻게 이용되고 무엇을 성취할까? 《세계의 끝 씨앗 창고》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건립과 운영까지 저장고의 모든 과정을 이끈 캐리 파울러가 이런 질문들에 답하는 책이다. 파울러는 첫 삽을 뜬 순간부터 완공까지, 녹색 판유리들이 반짝이는 입구에서 냉각장치가 가동되는 보관실까지, 그리고 운영 방식과 재정 구조 등 빙하의 절경 한가운데 자리한 저장고의 구석구석과 그 안팎에서 분투해온 ‘사람’들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는 문체로, 서사가 있는 이야기로 재현해냈다. 다가올 위기에 대비해 ‘뭐라도 해보려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지어 올린 씨앗 창고 이야기는 궁극적으로 ‘작물다양성 보전’을 향한다.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 종자 획일화와 기후변화는 식량 위기와 생태계 위기를 불러왔다. 이 책은 인류는 자연에 전적으로 의존하거나 자연을 압도해서는 안 되며, 농업의 토대이자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인 작물다양성을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한다. 소실되고 있는 작물다양성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으며,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인류의 절박한 현실에 대한 우아하고 실용적인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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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박균성 지음 | 박영사
67,000원
6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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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0P
제18판 머리말 이번 개정에서는 2020년 2월 1일 간행된 제17판 이후의 이론 및 판례의 발전과 법령의 개정을 모두 반영하였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하거나 압축하여 서술함으로써 전체 면수는 5면 정도가 느는 것에 그쳤다. 특히 행정법의 일반원칙, 재심사청구, 신고, 행정입법, 재량권의 일탈·남용, 하자의 승계, 행정상 강제징수, 정보공개, 행정절차, 간접손실보상, 손실보상청구 등 손실보상, 행정소송법상 처분, 원고적격, 소의 이익, 행정소송의 관할, 본안소송과 집행정지결정의 관계, 일부취소판결, 취소판결의 기속력, 주민감사청구, 주민소송, 조례, 공용수용, 환매, 공용환권, 자치경찰 등에 관하여 의미 있는 추가·보완이 있었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 지방세기본법, 정부조직법, 국가공무원법, 국유재산법, 국가철도공단법, 경찰법, 경찰관직무집행법 등 법령 개정사항도 반영하였다. 지방자치법 전면개정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은 그 시행일이 공포 후 1년 후이므로 이번 개정에서는 반영하지 않았다. 정부는 ‘행정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기본법은 행정에 관한 기본원칙과 인·허가의제 등 개별행정작용에 공통된 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 중에 있다. 학계, 실무계 및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행정기본법이 제정될 것을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편집을 담당해 준 한두희 대리님, 개정작업을 지원해 준 안상준 대표님, 손준호 과장님 등 박영사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2021년 1월 12일 저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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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사라 아메드 지음 | 성정혜 , 이경란 옮김 | 후마니타스
23,000원
20,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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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P
- 특정한 ‘우리’가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어떤 타인이 고통받아야 하는 구조가 우리 사회의 행복 구조 아닌가 - 사랑과 결혼, 행복한 가정과 국가의 판타지 뒤에 숨은 불행한 주체들의 계보학 - ‘행복 이데올로기’에 맞서 페미니스트 철학자 아메드가 제시하는 ‘불행의 정치학’ - 트러블 메이커, 분위기 깨는 자, 정서 이방인의 불행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 퀴어 페미니스트 문화비평과 행복에 대한 철학적 비판의 환상적 결합 1990년대부터 대두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긍정심리학계의 행복학 연구에 따르면, 긍정심리학은 부정적인 느낌에만 초점을 맞춰 왔던 심리학의 기존 경향을 “바로잡는다”며 등장했으며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칙센트미하이 같은 이들이 대표적이다.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행복학 연구자들이 행복의 ‘비법’을 밝혀낸다며 갖가지 설문조사와 인터뷰, 통계기법 등을 동원해 도출해 낸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행복하고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행복하며, “긍정적일수록” 행복하고 “가족과 돈독”할수록 행복도가 높다. 과연 이런 것들이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아니 말해주는 게 있기는 한 것일까? 퀴어 페미니스트 철학자 사라 아메드는 이와 같은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들이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질문하며 ‘정서 이론’의 관점에서 우리 삶을 지배하는 ‘행복’ 관념을 해부한다. 이에 따르면, 행복 관념은 보통 미래를 보장하는 ‘약속’의 형태를 띠며, 대개는 사회적으로 이미 좋은 것이라 여겨지는 것들을 재확언함으로써 그것을 추구하는 좋은 주체를 생산해 내는 역할을 한다. 이런 메커니즘은 한편으로 그 대척점에 행복의 경로에서 이탈한 자들, 행복 대본을 따르지 않는 자들, 차이를 가진 자들을 위치시키고 이들을 불행의 원인으로 재현함으로써 힘을 얻는다. 이 책은 페미니스트, 이주자, 퀴어와 같은 불행(불운)한 주체들을 ‘행복한 가족’, ‘행복한 국가’와 같은 ‘정서 공동체’로부터 소외된 ‘정서 이방인’으로 개념화하면서 이들의 불행과 우울에 정치적 힘을 부여하는 한편, 지배적인 행복 관념이 ‘다른’ 주체로 하여금 무엇을 포기하게 하는지 보여 줌으로써 정서를 통한 권력의 작동을 이야기한다. 버지니아 울프, 조지 엘리엇, 울스턴크래프트, 보부아르, 토니 모리슨 등의 페미니즘 정전들과 ??고독의 우물??, ??루비푸르트 정글??, ??캐롤?? 등과 같은 퀴어 정전들뿐만 아니라 전설의 레즈비언 드라마 <엘워드>, <디 아워스> 등의 대중문화 콘텐츠들을 넘나들며 아카데믹한 철학적 논의를 거침없이 전개해 나가는 솜씨는 이 책을 “행복에 대한 필적할 수 없는 철학서”로서뿐만 아니라 퀴어 페미니즘적 문화비평의 전범으로 자리매김케 했다. 파키스탄 출신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를 둔 본인의 혼성적 배경과 동료 페미니스트들의 경험담들까지 자연스럽게 녹아든 서사에서 학문과 실천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립 연구자로 우뚝 선 저자의 현재 모습을 예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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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정현백 지음 | 동녘
16,000원
14,400원
|
800P
역사학자, 시민운동가, 행정가로 종횡무진 활약해온 ‘올드 페미니스트’가 오늘을 살아가는 페미니스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한국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 그리고 역사만큼이나 질기고 긴 연대에 관한 이야기. 성폭력특별법 제정과 호주제 폐지 등 굵직한 성과들부터, 유리천장 문제와 탈코르셋 운동처럼 여전히 진행 중인 이야기들, 그리고 여성들 내부의 빈부격차와 통일 문제 등 앞으로 더욱 관심이 필요한 이슈까지, 역사가의 눈으로 한국 페미니즘 운동의 흐름을 아우른다. 이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연대의 힘’이다. 흔한 단어인 듯 보여도 연대는 변화를 원하는 약자들에게 여전히 가장 강력한 무기다. 이 소중한 힘을 온몸으로 경험해온 저자가 들려주는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는 앞으로의 페미니스트들이 이뤄갈 연대에 대해서도 전략과 지혜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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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낸시 프레이저 지음 | 김성준 옮김 | 책세상
8,800원
7,9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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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P
바이든 시대는 트럼프 등장 이전 세계로의 복귀를 의미하지 않는다! 지난 시대를 지배해온 신자유주의 헤게모니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정치철학자 낸시 프레이저가 제시하는 분석과 전망 《99% 페미니즘 선언》, 《분배냐, 인정이냐?》 등의 저서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미국의 정치철학자 낸시 프레이저(Nancy Fraser)의 신작이 번역 출간되었다. 프레이저는 미국 정치에서 트럼프가 집권할 수 있었던 배경을 면밀히 살피고, ‘신자유주의 헤게모니의 위기’라는 정세 인식을 토대로 미래를 전망한다. 미국 사회주의 잡지 《자코뱅(Jacobin)》의 발행인인 바스카 순카라와의 심도 있는 대담을 함께 엮어 이해에 도움을 주었다. 책의 제목은 안토니오 그람시가 쓴 《옥중수고》의 다음 구절을 빌린 것이다. “낡은 것은 가고 새것은 아직 오지 않은 사실에 위기가 존재한다. 이러한 공백 상태에서는 아주 다양한 병적인 증상이 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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