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니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홈 > 
281
백은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12,000원
11,400원
|
600P
꼭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것 나와 세계를 지키기 위한 백은선의 뜨겁고 차가운 사랑의 방식 시집 『도움받는 기분』은 〈목소리 영원 해안〉, 〈키를 찾아라〉, 〈죽도록 생각하다〉, 〈나는 잠든 네 눈 속에 어떤 장면이 있는지 몰라〉, 〈사랑은 보라색일 것 같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82
원태연 지음 | 자음과모음
13,000원
11,700원
|
650P
“떠올리기만 해도 설레는 어떤 날이 있나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화제의 도서! 우리 곁에 다시 찾아온 원태연의 러브 포엠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성, 기억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문장으로 150만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 원태연의 시가 돌아왔다! 2009년에 첫선을 보인 이후 기록적인 판매고를 기록한 원태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가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다시 찾았다. 이 시집은 신승훈, 백지영, 성시경, 태연 등 최고의 발라드 가수들의 노랫말을 쓴 작사가로도 유명한 원태연의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마치 내 이야기인 것 같은 절절한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그의 시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 깊이 콕 박혀 있다가 어느 순간 다시 생생하게 떠오른다. 한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까만 밤을 하얗게 새우던 당신, 눈물에 얼굴을 묻으며 뒤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당신, 손 글씨를 꾹꾹 눌러 적은 편지에 애틋한 마음을 담아내던 그날의 당신이 인생의 어느 한 페이지에 아직 남아 있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도 전혀 퇴색하지 않고 선명하게 빛나는 사랑과 이별의 추억이 원태연 시집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다. 다시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면 여전히 너를 다시 누군가를 사랑해야 한다면 당연히 너를 다시 누군가를 그리워해야 한다면 망설임 없이 또 너를… -「누군가를 다시 만나야 한다면」에서 그의 시가 가지고 있는 유일무이한 감성을 우리는 ‘원태연다움’이라 표현할 수 있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 이후에 찾아오는 그리움과 쓸쓸함에 대한 이야기는 원태연표 감성이 더해졌을 때 비로소 더욱 짙어진다. 또한 이 시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있는 17개의 일러스트다. 베트남의 젊은 일러스트 작가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Xuan Loc Xuan의 감각적인 그림이 더해지면서 원태연의 시 특유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24년 만에 봄기운과 함께 찾아온 이 감성 시집은 그의 시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뜻밖의 선물이, 그를 몰랐던 이들에게는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강렬한 첫 만남이 될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83
고운기 지음 | 꿈공장플러스
12,500원
11,250원
|
625P
긴 강은 샛강들을 품어 몸집을 부풀려도 교만하지 않기에 더 낮은 바다로 찾아들며, 철새는 목표를 향한 신념을 갖고 비행을 하기에 뒤를 돌아보거나 머뭇거리지 않는다. 강물의 흐름이나 철새의 나래짓도 끊임없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순간순간 멈춤이 있어야한다. 순간의 연장이 삶의 아름다움이므로 머물지 않고는 창조적 사고(思考)는 스쳐가는 바람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84
어맨다 고먼 지음 | 정은귀 옮김 | 은행나무
9,900원
8,910원
|
495P
전 세계를 사로잡은 22세의 흑인 여성 시인 어맨다 고먼의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 축시 ‘우리가 오르는 언덕’ 스페셜 에디션 2021년 1월 20일, 22세의 흑인 여성 시인 어맨다 고먼은 미국 최초의 청년 계관 시인이자, 환경, 인종 및 젠더 평등 운동가로서, 로버트 프로스트, 마야 안젤루, 엘리자베스 알렉산더 등에 이어 미합중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시를 낭독한 여섯 번째 시인인 동시에 최연소 시인이 되었다. 고먼은 16세에 로스앤젤레스 청년 계관 시인으로 선정됐으며, 하버드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던 2017년에 전국 60여 곳 이상의 도시, 지역, 주의 청년 계관 시인들을 후원하는 어번 워드에 의해 미국 최초의 청년 계관 시인으로 선정됐다. 이를 기념하여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열린 시 낭독 영상을 본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박사가 취임식 무대에 고먼을 초청할 것을 추천했다고 한다. 취임식 축시 '우리가 오르는 언덕'의 스페셜 에디션은 초판 1백만 부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함께 2021년 3월 전 세계 19개국에 동시 출간되며, 이 시가 포함된 첫 시집 〈우리가 오르는 언덕(The Hill We Climb and Other Poems)〉이 2021년 올해 9월 정식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85
이상국 지음 | 창비
9,000원
8,100원
|
450P
“나도 지구에서 할 만큼 했다 사람이 뭘 꼭 하자고 세상에 온 건 아니다” 무심한 듯 다정하게 세상을 그려낸 깊고 정갈한 화폭 1976년 『심상』으로 등단한 이후 농경적 세계관과 리얼리즘 정신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세계를 다져온 이상국 시인의 신작 시집 『저물어도 돌아갈 줄 모르는 사람』이 출간되었다. 부드러운 서정과 정갈한 언어로 우리 시의 한 진경을 보여주었던 『달은 아직 그 달이다』(창비 2016)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여덟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삶의 근원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적 성찰과 불교적 사유가 웅숭깊은 전통적 서정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기승전결이 단정한 선비의 한시를 읽는 것 같”고 때로는 “견결한 정신주의자의 면모가 엿보이”(안도현, 추천사)는 시편들이 한폭 한폭 고아한 기품이 서린 수묵담채화로 가슴에 묵직하게 와닿는다. “우리가 미처 모르는 명징한 언어”를 만날 수 있고 “영원히 그리운 것을 눈앞에 불러와 마음의 평온을 얻게”(정철훈, 발문) 해주는 따뜻한 시집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86
민구 지음 | 아침달
10,000원
9,000원
|
500P
사라진 것들을 오래 기억하려는 마음 민구 시인의 『당신이 오려면 여름이 필요해』가 출간됐다.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14년 『배가 산으로 간다』(문학동네)를 펴낸 민구의 두 번째 시집이다. 민구는 45편의 시를 통해 일상에서 발견되는 여백의 한적한 외로움을 그려낸다. 김언 시인은 민구의 시를 두고 “무미하되 건조하지 않고, 담담하되 답답하지 않고, 순순하되 심심하지 않”다고 평한다. 민구가 평범한 일상의 장면으로부터 길어오는 언어에는 미소 짓게 만드는 유머와 존재의 빈자리가 주는 쓸쓸함이 공존한다. 그렇기에 박연준 시인은 “킥킥 웃다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슬퍼질 수 있다”라며, 이 시집이 ‘한적한 외로움’을 입고 있다고 말한다. 이 외로움이란 존재가 머물러 있던 자리를 오래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일 것이다. 그러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는 이 시집을 통해, 독자는 사라짐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남겨두고자 하는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된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87
이선이 지음 | 이너북
30,000원
28,500원
|
1,5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한국시 > 현대시 그대와 함께 읽는 사랑시 108선! 이 시집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편하고 쉬우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사랑을 노래한 사랑시만 모았다. 윌리엄 B. 예이츠, 괴테, 릴케, 푸슈킨, 샤를르 보들레르, 윌리엄 워즈워드, 버즈니아 울프 등 작가들의 작품들을 108선 수록하였다. 각 시마다 아름다운 사진과 그림으로 장식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시 속에는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인간의 아픔을 이해하는 아량이 있으며 영혼을 맑게 해주는 마법이 있다. 이 시집을 통해 따스한 인간미를 찾고, 진정한 사랑을 찾자. 그래서 한 번뿐인 일생,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것처럼 뜨겁게 사랑하자. 우리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경건하게 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우리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만나게 된다. 사랑이 청순한 남과 여의 만남이라면 그 극적인 만남은 인간이 인간을 경외하는 가장 고귀한 순간이 될 것이다. 사랑은 진지하고 숭고한 것이며, 사랑은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시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누구나 가슴 속에 애송시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그 시를 떠올리며 옷깃을 여미게 되는 것은 그 시 속에 꿈과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첨단 기계와, 홍수처럼 밀려오는 정보 속에서 정신 세계를 잃고 방황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컴퓨터와 핸드폰을 멀리하고 살 수는 없는 시대가 되었지만 때로는 편지 한 장을 펜으로 써서 우체통에 넣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이것은 우리의 가슴 속에 아직도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이, 그리고 낭만이, 또한 시심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고귀한 사랑과 영혼이 있다. 잘 쓰고 못 쓰건 간에 사람은 누구나 다 시인이라고 한다. 시 속에는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인간의 아픔을 이해하는 아량이 있으며 영혼을 맑게 해주는 마법이 있다. 아픔이란 기쁨과 함께 가장 고귀한 아름다움 중의 하나이며, 고통스러움이 지난 후에는 구름 뒤에 숨어 있는 찬란한 은빛 속내와 같이 희망과 행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집을 통해 따스한 인간미를 찾고, 진정한 사랑을 찾자. 그래서 한 번뿐인 일생,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것처럼 뜨겁게 사랑하자. 《그대를 사랑해요》, 《내 사랑아》, 《기다려 주세요》, 《내 눈을 감겨 주오》 등의 작품이 담겨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88
김수정 지음 | 책만드는집
10,000원
9,000원
|
500P
김수정 시인이 2011년 등단 이후 세밀하게 관찰하고 내면화하며 표현했던 사물과 그가 분절하고 포용하며 일으켜 세웠던 사건의 ‘아득함’과 ‘명징함’, ‘충만함’이 시인의 문장 속에 가장 적합한 형식으로 용해되어 있다. “때론 앞만 보고 가는 민달팽이가/ 내 발등을 건너갈 때/ 껍데기도 없는 그 미물의 안간힘에/ 발가락을 움츠리곤 한다”(「우림雨林」)와 같이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세계를 향하는 것은 시인의 본능적 감각이며, 동시에 ‘시뮬라크르simulacre’로 표상되는 무수한 경계들의 세계 혹은 오로지 그 ‘찰나’에만 솟아오르는 생성의 치열한 자기-드러냄의 방식이다. (박성현 시인)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89
신미나 지음 | 창비
9,000원
8,100원
|
450P
당신은 나의 높이를 가지세요 “함께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묵묵히 삶을 이고 가는 존재에게 건네는 위로의 목소리 이 시집을 읽을 때, 겪은 적 없는 시간이 머릿속에 펼쳐진다 200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전통적 서정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농밀한 시세계로 시단의 주목을 받은 신미나 시인의 두번째 시집 ??당신은 나의 높이를 가지세요??가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싱고’라는 이름의 웹툰작가로도 활동하면서 시와 웹툰이 함께 담긴 ‘시툰’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여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등단 7년 만에 펴낸 첫 시집 ??싱고,라고 불렀다??(창비 2014) 이후 다시 7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긴 시간 시집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답하듯 담박하면서 푸근한 언어와 완숙한 이미지가 오롯이 빛나는 아름답고 쓸쓸한 서정의 세계를 활짝 펼쳐 보인다. “지나간 일을 떠올리며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의 서늘한 뒷모습”이 아른거리는 정갈한 시편들이 잔잔한 울림 속에 깊은 공감을 자아내면서 “겪은 적 없는 시간이 추억처럼 머릿속에 펼쳐지는 놀랍고 드문 경험”(황인찬, 추천사)을 선사한다. 신미나 시인은 순정한 마음과 “깨끗한 진심”(?지켜보는 사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지속되어야 하는지 곰곰이 살피며 삶의 의미와 세상의 진실이 무엇인지 묻는다. 과거와 현재의 삶을 오가며 시인은 “끝나지 않는 돌림노래”와 “입 없는 노래”(?홍합처럼 까맣게 다문 밤의 틈을 벌려라?) 속으로 오래전의 기억들과 아스라한 추억들을 불러와 지금 이곳, “어린양의 피로 물든 세상”(?다리 아래?)의 진실을 찾아 노래한다. 시인은 “과거로 이어진 길을 따라”(?새로운 사람?)가며 “내가 흘려버린 이름”(?무이모아이?)들과 내면에 깊이 새겨진 기억의 흔적들을 떠올릴 때마다 차오르는 슬픔을 다독이면서 “눈물 없이 우는 기분”(?사랑의 순서?)으로 “자신의 상처를/가장 아름답게 고백”(?홍제천을 걸었다?)한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90
나태주 지음 | &(앤드)
25,000원
23,750원
|
1,250P
한 사람의 일생이 담긴 시집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 나태주 지음 꼭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던 길이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가지 말라는데 한사코 그 길을 간 사람도 있다. 아마도 이 시대의 문인 중에는 그런 사람들이 더러 있기도 할 것이다. 시인 나태주는 이 한 줄의 문장이 일생을 붙잡아 왔다고 고백한다. 글을 쓰는 일이 그랬다. 다만 하고 싶어서 한 일이다. 다른 이들에게는 쓸모없는 일이었지만 그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일이었고 끝내는 무엇보다 잘한 일이 되었다 한다. 나태주 시인은 소박한 언어로 명징한 심상을 표현하는 짧은 시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00년대 들어 새로운 현상이라 불릴 정도로 놀라운 기세로 서점가를 점령하며 대표적 인기 시인으로 급부상했다. <풀꽃>을 시작으로 입소문을 타고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그의 시들은 드라마와 CF에서 그리고 영화에서 배우들의 대사를 통해 더 유명해지며 국민들 사이에 들불처럼 번져 나갔다. 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선보이며 뒤늦은 나이임에도 보기 드문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시력(詩歷) 50년 차의 시인 나태주에게 끊임없이 솟아나는 시적 영감과 에너지의 근원은 무엇일까. 최근의 시부터 등단 초기 70년대 과거의 시까지 역순으로 편집한, 나태주 시인의 스페셜 에디션 시집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는 저자 나태주 선생이 직접 고른 시들로 엮어졌다. 시를 읽다 보면 시상의 내부 깊은 곳, 웅숭깊은 사유에 고인 맑디맑은 정수와 그 안에 열리는 풀꽃 같은 순수 무구한 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시인은 여러 달에 걸쳐 일평생 쓴 5,000페이지의 방대한 시 가운데 고르고 골라 400여 페이지의 시를 추려냈다. 그래도 장편소설이나 웬만한 사전 한 권만큼의 분량이다. 나태주 시인은 빙긋 웃으며 말한다. 한 사람의 일생이 담긴 시집이어서 그렇다고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91
나태주 지음 | 시와에세이
15,000원
13,500원
|
750P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 하나만 보고 싶었다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의 신작시집 『너 하나만 보고 싶었다』가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2020년 계간 『시에』에 연재한 시편으로 코로나19의 엄중한 사회적 거리두기 현실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오롯이 담고 있다. 그것은 나태주 시인의 시 정신으로 한평생 꾸준하게 시를 쓰게 하는 연유이기도 하다. 나태주 시인은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로 등단한 이후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니 어언 50년의 시력을 넘기고 있다. 나태주 시인은 이 시집의 산문에서 “나이가 일흔을 넘기고 여러 가지로 쓸모없는 인간이 되었”지만 시를 대하는 마음은 여전히 무지개를 좇는 아이라면서 “무지개를 좇아 들길을 달려가 높은 산 넘고 깊은 강을 건너 어디론가 낯선 땅을 헤매면서 돌아오지 않는 아이”가 시인 자신임을 고백하고 있다. 이 시집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네 생각으로 꽃이 핀다’에서는 “문득 찾아가 이야기할/바로 그 한사람”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꽃 피우고 있다. 제2부 ‘춥다, 가까이 오라’에서는 청춘과 세월, 삶과 세상의 징검다리가 되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3부 ‘봄이 온다, 네가 온다’에서는 “다른 사람한테는 거짓말이고/나한테만 참말”을 보여주는 기적 같은 시와 사람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제4부 ‘그는 다름 아닌 나였다’에서는 어머니와 아버지 등 가족에 대한 애정을 그리면서 시인 자신을 반추하고 있다. 그리고 제5부 ‘세상이 환해졌으면 좋겠다’에서는 코로나19의 힘든 현실 속에서도 “세상의 사람들 마음의 불빛”이 환해져서 “아프지 않고 우울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하늘의 별빛”같이 새겨져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92
이광호 지음 | 천년의시작
10,000원
9,000원
|
500P
이광호 시인의 시집 『비 오는 날의 채점』이 천년의시 0116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수원 출생으로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사, 한양대학교 경영학 석사, 동국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시집 『자전거를 타다』, 공저 『유교 인문학 강좌』를 출간한 바 있다. 시집 『비 오는 날의 채점』에서 시인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지만 그 가운데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시적 여정을 보여 준다. 또한 일상의 풍경 속에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삶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삶에 대한 허무와 권태에 직면한 화자가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인생길을 걸어가는 과정에는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담겨 있어 울림이 크다. 지나온 삶에 새겨진 무수한 상처와 슬픔의 흔적을 들여다보는 시인의 눈동자에는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시에 나타나는 그리움의 대상은 사랑을 약속한 연인戀人부터 살아가면서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삶의 충만한 순간들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해설을 쓴 차성환 시인의 말처럼, 이광호 시인은 “사람이 사람에 대한 그리움으로 따뜻해지는 세상을 꿈꾸”며, “사람이 사람을 품고 서로가 보듬어 안는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시인은 시를 통해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시적 태도를 보여 준다. 타인과의 유대紐帶와 연대連帶를 통해 조화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고자 하는 시인의 열망은 인간에 대한 진한 ‘그리움’에 기인하며, 세계와의 합일을 지향하는 시적 태도는 ‘희망’을 노래하는 그의 낙천적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93
김언 지음 | 문학과지성사
11,000원
9,900원
|
550P
“길고 긴 비문록의 본격적 서막” 선언을 예감하는 거인의 문장들 언어를 통해 세계의 전복을 시도해온 시인 김언의 두번째 시집 『거인』이 2021년 문학과지성 시인선 R 시리즈 열일곱번째 책으로 복간됐다. 2005년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나온 초판과 2011년 문예중앙 개정판을 거친 세번째 출간이다. 시인의 첫 시집 『숨쉬는 무덤』이 “여전히 불만스럽기 때문에 아직은 할 말이 많은 얼굴”(「뒤표지 글」)의 출현을 예고했다면, 두번째 시집 『거인』은 “장차 김언의 시 세계가 보여줄 길고 긴 비문록의 본격적 서막”(박혜진)으로서 언어와 현실의 경계를 실험한다. “한나절의 공포가 그를 밀고할 것이다”(「거품인간」), “구름은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방향을 바꿀 것이다”(「바람의 실내악」), “서 있는 두 사람이 그렇게 단정할 것이다”(「서 있는 두 사람」). 이 시집에는 선언을 연상케 하는 문장이 자주 등장한다. 무언가를 예감하는 이 문장들에서 세상을 구성하는 “모두가 움직인다”는 감각에서 출발해 아직 오지 않은 “한 문장”을 찾기 위한 전조를 감지할 수 있다. 독자를 언어의 탐정으로 만들어 의심하고 취조하고 심문하게 만드는 것이 시인의 일이라면 김언은 누구보다 더 혹독한 시인이며 김언이야말로 하나의 언어를 중단시키고 다른 언어를 출발시키는 예외적 존재로서의 시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_박혜진(문학평론가)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94
장승리 지음 | 문학과지성사
11,000원
9,900원
|
550P
“정확하게 사랑받고 싶었어” 텅 빈 얼굴로 속삭이는 고독의 시 생의 근원적 아픔을 명징하게 응시하는 시선으로 주목받아온 장승리의 두번째 시집 『무표정』이 문학과지성 시인선 R시리즈 열여덟번째 책으로 복간되었다. 2012년 문예중앙시선으로 처음 출간되어 “정확한 칭찬이라는 정확한 사랑을”(문학평론가 신형철) 선사하고 싶다는 평을 받으며 문단과 독자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된 시집이기도 하다. “아프지만 간절하고 쓸쓸하지만 다정한”(시인 권혁웅) 시어들로 씌어진 『무표정』은 ‘너’라는 인칭대명사로 지칭되는 누군가를 향한 발화로 가득하다. 그런데 시인의 표정이 무(無)인 이유는 그 어떤 언어로도 좁힐 수 없는, 심연과도 같은 너와의 거리감 탓이다. 그 간극에서 비롯된 쓸쓸함과 고통으로 인해 “아무리 크게 웃어도 반은 우는 얼굴”(「한 시에서 열두 시 사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시인은 불가능한 만남을 경유해서만 비로소 가능해지는 너라는 꿈을 꾼다. 닿을 듯 좀처럼 닿지 않는 환영적 대상을 끊임없이 호명하는 방식으로 사랑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새로운 장정으로 돌아온 『무표정』을 읽는 일은 여전히 유효한 장승리 시의 애틋한 감성과 미학적 깊이를 다시금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베일과 베일 안쪽 풍경이 분리되지 않는 곳에서 신기루에 깃발을 꽂는 일이 왜 그렇게 중요하냐고 묻지 마세요 ―「양산」 부분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95
이채현 지음 | 작가와비평
12,000원
10,800원
|
600P
≪마음 풀밭 꽃밭 삶≫은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과 닮기를 원하는 이채현 시인의 고백이 담긴 시집이다. 십자가의 길을 걸었던 예수님처럼 고통을 감내하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사랑하길 원하는 시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예수님과 대화하듯 쓴 시인의 글은 마치 아버지와 대화하는 순수한 어린 아이의 고백과 유사한 편안한 느낌을 준다. ≪마음 풀밭 꽃밭 삶≫은 1부 “숲”, 2부 “자주 나무에 앉는 사계(四季)가 됩니다”, 3부 “마음 풀밭 꽃밭 삶”,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은 꽃, 바람, 산과 같은 자연과 계절의 모습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마음을 담고 있다. 이 시집은 이 세상 가운데 희미해져가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다. 시인은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음을 고백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도전 받기를 원한다. 이 시집에서는 세상의 아픔에 함께 아파하며 공감하려는 이채현 시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시인의 고백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준다. 예수님을 더 알기 원하며 사랑하기 원하는 독자들, 또한 이 힘든 세상에 소망을 얻기 원하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한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96
유행두 지음 | 밥북
11,000원
9,900원
|
550P
일상에서 건져 올린 직관과 깊은 사유의 세계, 유행두 두 번째 시집 유행두 작가의 두 번째 시집이다. 두 번째 시집은 65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싣고 시의 지평을 넓혀가는 시인의 시 세계를 보여준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소재들을 노래한 시편들은 시인이 직관적으로 느낀 감정과 깊은 사유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독자는 한 편 한 편의 시에서 느껴지는 시상과 리듬을 따라 한 구절 한 구절을 가슴으로 읽어내며, 시인의 가슴에서 나오는 감정과 사유에 다가서는 공감의 시간을 갖게 된다. 그런 공감 가운데 독자는 시인의 고뇌와 아픔에 연민을 보내며, 이를 자신으로 치환하여 되돌아보면서 내적 치유를 얻게 된다. 시인은 “두고두고 내 손맛이 느껴지는 시를 쓰고자 했다”면서 “내 작은 눈으로 보았던 어둡고 낮은 세상 사람들의 삶이 웃음으로 승화될 수 있는 시이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97
박종권 지음 | 행복에너지
25,000원
22,500원
|
1,250P
삶은 불공평하면서도 공평하고, 힘들면서도 감사한 것 ‘나이 듦’이 새롭게 정립되는 시대, 팔순의 삶을 가감 없이 엮어낸 담백한 시의 세계 과거 오랫동안 다음 세대로 삶의 지혜를 전수해 온 역할을 맡아 존경받았던 어르신들의 위치는 대량의 지식과 정보를 온라인 네트워크 등을 통해 곧바로 받아볼 수 있는 시대 속에서 많은 부분 퇴색되었다. 하지만 급격한 고령화 사회가 전개되면서 책이나 온라인 네트워크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어르신들의 위치가 다시금 재정립되고 있다. 이 책 『人生, 살아가는 것』은 제197기 갑종장교로서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을 위해 치열한 전투에 뛰어들어 봉사하였고, 특히 베트남전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진 오작교 작전에 참전하여 인헌무공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는 박종권 저자의 팔십여 년 인생을 시의 언어로 녹여낸 작품집이다. 박종권 저자는 서문을 통해 “나는 시인이 아니다.”라는 대담한 선언을 하면서도 동시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시를 읽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면 더없이 보람찬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팔순을 기념하여 자신의 삶을 시의 언어로 녹여낸 이 작품집이 젊은 세대들이 처음 가보는 인생길을 올바르게 찾아가는 데에 하나의 지표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낸 것이다. 그 어떤 돈과 명예보다도 소중한 가족에 대한 애정을 담아낸 1장과 팔십여 년간 쌓아 온 완숙한 삶의 지혜와 인생에 대한 통찰을 담은 2장에서부터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에 대한 통찰을 담은 8장, 대한민국을 위해 몸 바쳐 싸운 무공훈장 수훈자로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불꽃같이 스러져 간 이들을 추모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애국애족의 정신을 잊지 말 것을 주문하는 9장에 이르기까지 박종권 저자의 시는 담백하고 읽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과 앞서 생을 살아간 이로서의 품격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사람의 인생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 권의 책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오랜 세월을 살아오며 수많은 것들을 몸으로 겪은 어르신들의 인생은 어떤 문학적 기교나 수사를 부리지 않아도 그 자체로 하나의 문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인생 그 자체의 가치를 문학 속에 녹여낸 박종권 저자의 시집 『人生, 살아가는 것』은 젊은 독자들에게는 먼저 세상을 살아 온 어르신들의 지혜를 존중하고 전수받을 수 있도록 도우며, 나이 든 독자들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 줌과 동시에 이 땅의 어르신들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의 인생을 책으로 풀어내 후세에 남기는 용기와 열정의 계기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98
김종석 지음 | 한누리미디어
12,000원
10,800원
|
600P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299
용혜원 지음 | 책 만드는 집
12,000원
10,800원
|
6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한국시 > 현대시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300
조달곤 지음 | 솔
10,000원
9,000원
|
500P
“낮이 말라 밤이 차오르듯이” 시와 함께 살아가며 발견한 일상의 우주 “동그란 해도 들어와 살고 달도 들어와 살았다 손바닥만 했지만 크고 넓었다” “박새, 굴뚝새, 개똥지빠귀, 뱁새, 개개비 울음소리 같은 귓속말처럼 작고 여린 것들이다” 우리 일상의 가깝고 편안한 것들은 어떻게 시의 자리에 오는가, 그것은 어떻게 시가 되는가. “팔질”에 들어선 조달곤 시인이 펴낸 세 번째 시집에서 그 새삼스러운 질문에 대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평생 시를 쓰며 시를 가르쳐온 조달곤 시인이 밀양 산골에서 살며, 십여 년에 걸쳐 쓴 65편의 시편들을 묶어서 시집을 펴냈다. 새롭게 확장되고 깊어진 조달곤 시인의 시 세계는 우리 삶의 자리와 시가 어떻게 만나 새롭게 태어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대상을 우회하지 않고 직접 닿는 시적 언어의 간명한 의외성과 생명의 힘으로, 다정하고 따뜻하게, 때론 생명의 의지와 욕구로 탈바꿈한 변신의 자리를 보여주고 있다. 시간을 선회하고 도달한 장소, 둥그렇게 오므린 그 출입(出入)의 자리에서, 시인은 투명해진 언어의 껍질로 자신의 거처를 조망한다. 그곳에는 변신의 욕망도 있고, 체념을 감춘 어조도 있으며, 아이가 그러하듯 안 보이는 ‘엄마’를 거듭 부르는 소리도 있다. 낯섦과 어루만짐이 동시에 깃든 “낮이 말라 밤이 차”오른 그 오목하고 따뜻한 장소에는, “귓속말처럼 작고 여린 것들”(「새소리 한 보자기」)과 “온갖 귀신들이 우글”거렸던(「구렁이 이야기」) 유년의 아궁이에서부터 나를 아는 척해주지 않는 동네 개 미순이에 대한 섭섭함(「다원일기 2)과 “자주 길을 잃고 한 마리 쐐기벌레가 되어 뒤뚱”(「상산常山나무」)거리는 순간들이 있다. 그 자리는, “나 같은 인간을 벌레들이 받아줄지 의문”(「벌레 고考」)이라고 묻는 곳이며, “후투티의 부리 끝에서 댕기머리 끝까지를”(「후투티와 나」) 어떻게 걸을 수 있을지 가늠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은 고향집 마당처럼 “손바닥만 했지만 우주만큼 크고 넓”게(「마당」) 다가오는 장소이기도 하다. 기지의 것과 미지의 것이 만나는 이 장소는 “의식이 깨어 있고 기억으로 넘치는 것, 그러면서도 현재를 대단히 예민하게 여기는”(해설 중에서) 곳이기도 하다. 이 시적 공간에서 시인은 생명과 삶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사랑이 깊어간다. 오래 품은 온기로 감싸인 시편들 속에서, 시인은 생명에 대한 그윽하고 세심한 말들, 때론 담백한 친구의 말투로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그것은 ‘노년’이라는 어떤 낭패감을 깊이 밀고 나가 만난 애초의 ‘첫’ 장소에서 들리는 날것의 탄성 같기도 하다. 그의 시에는 맑고 따뜻한 천진성이 깃들어 있으며, 동시에 이생의 ‘시간’과 ‘말’들을 껴안고 상승하는 가벼움과 부드러움으로 감싸여 있기도 한다. 깊고 너른 감각과 질문으로 시/삶을 변모시킨 시집은, 이 봄에 더욱 어울린다. 봄날의 아침, 당신은 시인의 목소리에 문득 자리를 “털고 일어나 아침을”(「아침을 먹었다」) 먹을지도 모른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