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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메리 올리버 지음 | 민승남 옮김 | 마음산책
13,000원
11,700원
|
650P
퓰리처상 수상 시인 메리 올리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시집 『천 개의 아침』 사람들에게 ‘위로와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시를 쓰고 싶다’(〈오, 오프라 매거진〉)던 시인 메리 올리버의 시집『천 개의 아침』. 시집에는 광대하고 아름다운 자연 예찬,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찰,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기쁨과 감사에 이르기까지 메리 올리버 시 세계를 관통하는 3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산문집 세 권을 옮기며 메리 올리버의 믿음직한 안내자 역할을 한 민승남 번역가의 번역으로 완성된 시들은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지극히 단순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이루어진 원문 시를 독자가 직접 우리말로 해석해보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메리 올리버는 자연 세계의 일원이자 관찰자로서 셀 수 없이 많은 아침, 숲을 산책하고 바닷가를 거닐며 주의 깊게 보고 듣고 느낀 모든 순간을 기록한다. 잎을 세기 위해 무모하게 나무에 오르기도 하고, 쥐똥나무에서 들려오는 굴뚝새의 열정적인 노랫소리를 들으며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잔잔했다가 일순 난폭해지는 바다를 보며 인간의 본성을 떠올리기도 한다. 오랜 시간 지켜봐온, 일견 비슷한 풍경을 두고도 그는 또 다른 신비를 발견하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특히 이번 시집은 국내 첫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초판 한정 양장본을 제작하였다. 표지 사진은 메리 올리버 산문집 세 권의 표지를 장식한 이한구 사진가의 작품이다. 또, 『완벽한 날들』의 추천사로 큰 화제를 모았던 김연수 소설가가 다시 한번 ‘처음’의 마음을 보탰다. “이건 완벽한, 단 하나의 세계다. 이런 세계 속에서는 우리 역시 저절로 아름다워진다”라는 그의 말처럼 메리 올리버는 『천 개의 아침』으로 완벽한 단 하나의 세계를 독자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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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손석호 지음 | 파란
10,000원
9,000원
|
5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한국시 > 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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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19,500원
18,525원
|
975P
박노해 시인의 첫 번째 ‘시 그림책’ 출간 저 먼 행성에서 불시착한 푸른 빛의 소녀와 지구별 시인의 가슴 시린 이야기 “지구에서 좋은 게 뭐죠?” 우주적 시야로 바라본 우리 삶의 근본 물음 푸른 빛의 상상력을 불어넣는 신비로운 여정 국내에서 그림책으로 처음 소개되는 러시아 거장 말레비치의 명화 29점이 시와 함께 강렬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현대사의 결정적 시기마다 심장을 울리는 글과 근원적 실천으로 시대를 관통해온 박노해 시인이 전혀 새로운 책을 들고 우리를 찾아왔다. 박노해 시인의 시 「푸른 빛의 소녀가」로 만든 ‘시 그림책’. 시와 함께 담긴 29점의 그림은 러시아 거장 말레비치의 작품으로 시인이 한 장 한 장 엄선해 새롭게 구성했다. 서로가 저 먼 행성에 고립되어 있는 듯 살아온 2020년.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모두가 푸른 빛의 소년 소녀가 되어 만나기를. “우리는 모두 별에서 온 아이들. 네 안에는 별이 빛나고 있어.”(박노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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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황인찬 외 지음 | 현대문학
12,000원
10,800원
|
600P
한국문학의 가장 빛나는 시와 시인에 주어지는, 66회를 맞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 문학상인 〈현대문학상〉의 올해의 수상자와 수상작으로 황인찬의 「이미지 사진」 외 6편이 선정되었다. 심사는 2019년 12월호~2020년 11월호(계간지 2019년 겨울호~2020년 가을호) 사이, 각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수상후보작으로는 김상혁, 「불과 행운」 외 6편 / 김소형, 「죽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마음」 외 6편 / 김유림, 「우리가 굴뚝새를」 외 6편 / 송승언, 「애프터이미지」 외 6편 / 양안다, 「xan」 외 6편 / 이소호, 「누구나의 어제 그리고 오늘 혹은 내일」 외 6편 / 정재학, 「정지한 시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각주3」 외 6편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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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안종관 지음 | 가온
10,000원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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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한국시 > 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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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김혜순 외 지음 | 김태성 , 요시카와 나기 옮김 | &(앤드)
13,000원
11,700원
|
650P
김혜순, 김소연, 오은, 피오나 샘슨(영국), 천이즈(타이완) 시인 등 세계 시인 56명의 전 지구적 연대가 시작된다. 세계 코로나 프로젝트 시집 ≪지구에서 스테이≫ ≪지구에서 스테이≫는 일본 쿠온출판사에서 기획ㆍ출간한 ≪지구에 스테이地球にステイ!≫(2020.9.30. 출간)를 번역해 한국어판으로 재출간한 시선집이다. 일본에서 한국문학을 소개하기 위해 설립된 쿠온출판사는 코로나 대유행을 주제로 세계 코로나 프로젝트 시집을 기획해 발간했다. ≪지구에서 스테이≫에 수록된 시 가운데 한국과 일본 시인의 시가 가장 많지만 모두 18개국, 세계 시인의 시가 수록되었다. 또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칠 무렵 대구시인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발간된 코로나 관련 앤솔러지 시집에서 시 6편도 함께 수록했다. 그 외 대부분 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집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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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이영애 지음 | 혜지원
13,500원
12,8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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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P
이 책은 처음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잔잔한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상황을, 또는 물건을 소재로 삼아서 만든 시가 아니다. ‘인생은 사랑, 아픔, 위로, 그리고 다시 사랑’ 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인생 안에서 우리가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감정들을 시로 짓고, 그 시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하였다. 우리는 감정을 그림으로 그려보라고 하면 사랑은 하트를 그릴 것이고, 기쁨을 그리면 웃는 얼굴을 그리는 것이 일반적일지도 모르겠다. 만약 사람의 많은 감정들을 글씨로 표현했다면 어떤 느낌일까? 그런 감정을 글씨로 표현해 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로, 용기, 공감, 사랑한다는 감정을 그림이 아닌 캘리그라피로 표현하니 그 느낌이 색다르다. 이 책을 보는 사람마다 캘리그라피가 주는 느낌이 각기 다르게 와닿을지도 모르겠다. 시 속의 사랑이 불같은 사랑일지 쓸쓸한 사랑일지는 보는 독자의 마음에 따라 다를 것이다. 다만, 이 책은 읽다 보면 어느샌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이 공감이 되고, 글의 상황이 경험과 맞닿아 있다. 이 책이 시를 통해서 저자가 전하고 싶었던 감정이 독자의 마음에 “와”닿았고, 잠시나마 행복한 “꿈”을 꿈꿀 수 있게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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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황동규 지음 | 문학과지성사㈜
9,000원
8,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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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P
살면서 힘들었던 일들, 특히 이즈음 몸이 속을 바꾸며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일들을 시로 변형시켜 가지고 가고 싶다. 가지고 가다니, 어디로? 그런 생각은 지난날의 욕심이 아닌가? 그래? 그렇다면 못 가지고 가는 시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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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나태주 지음 | 서울문화사
15,800원
15,010원
|
790P
◆ 나태주 시인이 직접 쓴 숫자로 된 날짜에, 그날에 어울리는 시인의 시 구절이 들어간 365 휴식 일력 ◆ 표지, 내지 모두 나태주 시인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가득! 연필화, 채색화, 판화까지 시인이 그동안 그려온 그림들과 함께, 한국인이 사랑하는 나태주 시인의 시 구절들 수록 ◆ 한 해만 사용하는 달력이 아니라, 매해 언제든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만년 일력 “당신의 부지런한 하루하루에, 시와 함께 잠시 쉬어가는 쉼표를 드립니다” 나태주 시인의 손그림 일력 짧고, 쉽고, 단출한 글자만으로 우리의 마음에 큰 위로를 전하는 이 시대 가장 따뜻한 시인, 나태주의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일력이 출간되었다. 작은 탁상달력 형태인 이 책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숫자가 나태주 시인의 손글씨로 적혀 있어, 시인 특유의 친근한 온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혼자서도 별인 너에게》 등에 수록된 주옥같은 시들 중 그날그날에 어울리는 시구들을 정선하여 구성했다. “시를 쓰다 보면 그림이 떠오르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시가 써지기도” 한다는 나태주 시인에게 그림 그리기는 “시 쓰기와 형제지간”이나 다름없다. 이렇듯 시인은 시만큼이나 많은 그림을 그려왔다. 이 책에는 무심한 듯 세밀한 연필화부터, 채색화, 판화까지 나태주 시인이 그동안 손수 그려온 그림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이런 다채로운 그의 그림들은 화려하지 않아 더 따스하고, 커다랗지 않아 더 애틋한 그의 시와 오롯이 닮아 있다. 바쁘고 부지런한 우리의 하루하루에, 나태주 시인의 시 한마디와 함께 잠시의 휴식을 가져보면 어떨까. 나태주 시인의 휴식 일력 《나태주, 시간의 쉼표》는 연도나 요일이 정해져 있지 않은 만년 일력으로, 한 해만 사용하는 달력이 아니라 매해 언제든지 곁에 두고 여러 번 읽을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 오늘날 잠시의 쉼표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 같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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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안태운 지음 | 문학과지성사
9,000원
8,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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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P
경계를 무화시키는 언어와 전복적인 형식으로 주목받아온 안태운의 두번째 시집 『산책하는 사람에게』(문학과지성사, 2020)가 출간되었다. “단단하면서도 독특”한 문장으로 “장면의 전환과 시적인 도약”을 일으킨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제35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감은 눈이 내 얼굴을』 이후 4년 만의 신작이다. 이번 시집에서 안태운은 멈추지 않고 흐르는 언어의 유동성을 따라 산책하듯 이 세계를 거닌다. “나는 어디에 있을까, 어디로 가야 할까”(「계절 풍경」) 자문하고 “나를 어디까지 나눌 수 있을까”(「동행을 따라다니는 풍경」) 고민하는 분열증적 주체의 자리를 모색한다. 이 과정에서 안태운은 특정한 대상에 안착하기보다 시적 이미지들이 연결되는 흐름에 주목한다. “약속된 장소에 도착”(「이국 정서」)할 즈음 다시 출발하는 방식으로 어디에도 체류하지 않는 배회의 상태를 지속한다. 이는 화자가 ‘나’와 ‘현재’라는 익숙한 시점(視點/時點)에도 머무르지 않음으로써 폭넓은 변화의 풍경을 자아낸다. 그러므로 『산책하는 사람에게』는 고정된 자아와 체계의 바깥으로 걸어 나가 일상의 이면을 돌아보는 경험을 선사한다. 그 여정에서 읽는 이로 하여금 생의 예기치 못한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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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유현아 지음 | 창비교육
8,500원
8,075원
|
425P
“넌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 어깨에 주눅이 붙은 그때의, 지금의, 미래의 열일곱에게 유현아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 『주눅이 사라지는 방법』이 출간되었다. 유현아 시인은 특성화 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겪는 차별과 그로 인해 주눅 든 마음, 고단한 실습 생활, 진로와 꿈에 대한 고민 등을 53편의 시로 담았다. 이 시들은 시인이 만난 십 대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실제 상업 고등학교를 진학하여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시인 본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더불어 시인은 소외받고 어두웠던 날들이었지만 곁에서 자신을 지지해 주던 가족, 친구, 선생님 덕분에 그 시절을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연대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주눅이 사라지는 방법』은 그동안 우리가 살펴 듣지 않았던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을 제대로 마주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시집은 ‘창비청소년시선’ 서른한 번째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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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박은형 지음 | 파란
10,000원
9,000원
|
500P
당신이라는 단 한 번의 미지 〈흑백 한 문장〉의 마지막 시(「그 나무 붉은 지문 밑」)에서 시인은 “그럼에도 그 꽃나무 아래서 만나자”고 말한다. 시인은 먼나무 아래로 “딱 슬픔 하나만 개종하지 말고 오”라는 말을 남겼다(「먼나무 편지」). 그것은 시인이 타자에게 폭력을 저지르지 않게 우리를 막아 줄 방편으로 슬픔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꽃나무”는 죽음과 울음으로 둘러싸여 있고, 아직 변질되지 않은 사랑을 꽃으로 피운 채 가만히 서 있다. 삼백 년이라는 시간을 오로지 “한 가지 말과 일색의 마음”으로 서서 가만히 꽃잎을 떨구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식물의 가장 큰 특성이다. 식물은 움직이지 않는다. 따라서 그 어떤 다른 것에게도 스스로의 의지로 위해를 가하는 일이 없다. 식물의 이러한 면모가 화자로 하여금 “제발 만지지 말아 달라는” 타자의 간청을 “헛된 다짐으로라도 지켜 주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만든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식물은 쓰러진 타자를 일으켜 세우지도, 그의 뺨에 흐르는 눈물을 더듬어 주지도 못한다. 그러나 적어도 “만지지 말아 달라”는 간청을 지켜 줄 수는 있다. 지금껏 타자화되던 존재들의 목소리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일상적인 영역에 존재하던 다양한 폭력의 양상이 드러나는 시대에 우리는 쉽게 타자에게 다가갈 수 없고 다가가서도 안 된다. 이때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타자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폭력을 멈추는 동시에 관계가 끊어지지 않도록 서로 간의 거리를 조절하는 일이다. 시집에서 ‘우리’는 언제나 지나가고 엇갈리는 존재들이지만 「그 붉은 나무 지문 밑」에서만 “잠시 서로를 알아”본다. 시인은 바로 그 지점에서 가능성을 본다. 그래서 “그럼에도”이고, “그러니까 더욱”이다. 슬픔의 길을 따라 도착한 꽃나무 아래에는 “꽃잎경”을 “알아듣게 고쳐 건네는” 시인이 있다. “꽃잎경”은 잠시나마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그 꽃나무 아래”로 수많은 ‘당신’들을 부르는 초대장이다. 〈흑백 한 문장〉이다. ‘당신’이라는 흰색 위에 “눈을 뜨고도 꾸게 되는 슬픔”(「검은 꿈」)이 심겨 문장이 되고 문장은 식물을 틔웠다. 아쉽게도 우리가 도착한 나무 아래는 낙원도 아니고 종착지도 아니다. 안주할 수 없는 언덕이고, 떠나야만 하는 그늘이다. 그러나 그 아래서 우리는 서로를 잠시나마 알아볼 수 있다. 이제 타자를 파괴하지 않기 위해 폭력의 새로운 경계를 잡아 나가는 일이 우리에게 남았다. 그동안 우리는 슬픔을 한 손에 꼭 쥐고 있어야겠다. 만지지 말아 달라는, 아프다는 타자의 신호를 언제든 잡아낼 수 있도록. 그리고 먼 곳에 가까워지며 가까이 멀어지지 않도록. 시인은 꽃나무 아래서 “흑백 한 문장”을 쓰면서, 언제까지고 서로의 접경에서 식물을 키우고 있을 것이다. “사람이라는 오지”(「낭만 관리소」)를 헤매는 곳곳의 ‘당신’들을 위해서. (이상 김동진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박은형 시인은 경상남도 창원에서 태어났고, 2013년 〈애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흑백 한 문장〉은 박은형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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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원태연 지음 | 북로그컴퍼니
13,800원
12,420원
|
690P
국내 시집 판매량 1위, 총 600만 부 태연 〈쉿〉, 백지영 〈그 여자〉의 작사가 *** 원태연 시인이 18년 만에 시집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들고 독자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 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 (중략) 따뜻한 눈으로 나를 봐줬던 사람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눈빛이 따스했는지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살아도 이 사람은 이해해주겠구나 생각 들게 해주던, 자기 몸 아픈 것보다 내 몸 더 챙겼던 사람입니다. (중략)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아무리 죽이니 살리니 해도 내게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中에서 그대…. 그대는 원태연을 아는가? 그대가 40대라면 사랑 詩를 쓰는 시인으로 원태연을 기억할 것이고 그대가 20대나 30대라면 히트 작사가로 기억할 것이다. 둘 다 아니라면 아래 글이 답이 될지도.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생각을 해』 『손끝으로 원을 그려 봐 니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얼마나 얼마나 더 너를 이렇게 바라만 보며 혼자 이 바보 같은 사랑 이 거지 같은 사랑’ - 백지영 〈그 여자〉 中에서 ‘제발 잊지 말아요 천년을 살아도 그대 사랑하는 마음뿐인 바보였죠’ - 허각 〈나를 잊지 말아요〉 中에서 원태연은 ‘국내 시집 판매량 1위’ 타이틀을 거머쥔 시인이자, 태연, 백지영, 성시경, 장나라, 허각 등 당대 최고 발라드 가수들의 노랫말을 쓴 작사가다. 시인이자 작사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던 2002년. 시집 『안녕』을 끝으로 그는 스스로 시인이기를 포기했다. ‘시를 쓰는 일이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상했다. 시는 힘들게 쓰여야 했다. 앓아야 했다. 아파야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기술적으로 시를 쓰는 자신을 발견했다. 시는 너무나 쉽게 쓰였고, 그때부터는 그런 자신을 마주하는 일이 무엇보다 괴로웠다. 독자들 앞에서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래서 더 이상 시를 쓸 수 없었다. 시를 손에서 놓은 그는 작사가로, 영화감독으로, 웹드라마 작가로 시가 아닌 글을 썼다. 그가 쓴 노래가 어디서나 흘러나올 정도로 큰 성공을 경험했고, 영화감독으로 세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기뻤다. 행복했지만 세월이 흐르니 자연스럽게 시가 생각났다.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가는 연어처럼 그도 시인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어느 순간 간절해졌다. 남은 생을 위해 다시 시를 써야만 했다. 이 책은 원태연 시인이 18년 만에 쓴 신작 시와 그의 대표 시를 묶은 필사시집이다. 오랜만에 시를 쓰는 일이 순탄했던 건 아니다. 힘들고 괴로웠지만 시를 쓰며 그는 살아 있음을 느꼈고 이내 행복해졌다. 그의 대표 시 〈어느 날〉에 다시 시를 쓰는 설렘을 담아 글을 붙였고, 이는 가수 류동현이 11월 4일 발표한 〈One Day(어느 날)〉의 노랫말로 변주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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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유병재 지음 | 아르테(arte)
16,000원
15,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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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유아인, 조세호 추천! 유병재 삼행시집 『말장난』 유병재, 농담이 아닌 시(詩)로 돌아오다! 코미디언 유병재, 방송인 유병재, 작가, 유병재, 크리에이터 유병재……! 2014년 SNL에서의 첫 등장 이후 유병재라는 이름 앞에 따라오는 타이틀은 변화를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삶의 어떤 단계에서든, 메모를 멈추지 않고 묵묵히 글을 쓰는 ‘작가’로서의 그는 늘 같은 모습이다. 《블랙코미디》 이후 3년 만에 출간되는 유병재의 신간에는 짧고 깊이 있는 삼행시들이 201편 담겨 있다. 제목부터 마지막 에필로그에 이르기까지 한없이 가벼운 듯 묵직한 글들로 가득한 한 권의 책 안에서, 독자들은 눈물을 웃음으로 극복하고, 굳이 한계를 설정해 그 안에서 뛰어노는, ‘진지’와 ‘유머’ 모두를 갖춘 작가 유병재를 만날 수 있다. “이전의 책 농담집을 ‘코미디언’으로서 썼다면 이번 책은 스스로 ‘감정 대리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써봤어요.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공감할 만한 단어들 위주로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작가 인터뷰 중에서 삼행시 달인이라고도 불리는 작가 유병재에게는 현실을 둘러싼 모든 낱말들이 표제어가 된다. 가족, 관계, 직장부터 기쁨, 절망, 분노 등, 우리 주변의 이야기와 그로부터 우러나는 감정들이 짧은 문장 안에 뿌리내리고 있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어설픈 위로보단 단순한 응원으로 남기를” 바라는 그는,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을 사는 우리에게 딱 필요한 감정 대리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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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나태주(엮음) 지음 | &(앤드)
14,500원
13,050원
|
725P
나를 살린 시들이 이제 너를 지켜주기를 시인 나태주가 뽑은 국내 명시 114편의 눈부신 위로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나태주 엮음 “인생은 후회와 회한의 연속이고 시는 어리석은 날들의 기록이다. 내가 쓴 시에는 나의 청춘이 들어있다. 침몰 직전의 청춘. 난파선과 같은 날들이 넘실거린다.” -나태주,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중에서 시는 영혼의 상처를 다스려주고 거친 마음을 달래주는 약이다. 바로 사람을 살리는 시, 사람과 동행하는 시들이다. 한때 병마와 싸우며 죽음의 문턱에 이르기도 했던 시인 나태주. 그가 극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일으킨 시, 삶을 위로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주었던 국내시 114편을 담았다.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에서부터 이병률의 「내 마음의 지도」까지. 우리 문학사에 길이 남을 국내시 114편이 나태주 시인의 목소리로 서술된다. 114편의 시마다 그때 다하지 못한 마음을 덧붙였고 나태주 시인의 개인적인 경험과 에피소드 등을 함께 엮어 삶의 깊이에서 오는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시에서 첫 문장은 신이 주시는 선물이다”라는 말이 있다. 시의 첫 문장을 풀어낸 시인은 이미 시를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생을 보는 독특한 관점, 세상을 보는 새롭고 경이로운 안목 그리고 거친 마음을 만지는 시, 바로 이런 시가 사람을 살리는 시이고 사람과 동행하는 시일 것이다. “인생은 후회와 회한의 연속이고, 시는 어리석은 날들의 기록이다. 내가 쓴 시에는 나의 청춘이 들어있다. 침몰 직전의 청춘. 난파선과 같은 날들이 넘실거린다.” 라고 지난날을 회고했던 나태주 시인. 흔들릴 때마다 그와 동행했던 114편의 시를 읽다보면 삶에 쫓겨 놓쳐버린 청춘의 발자국과 당신의 첫 문장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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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임승유 지음 | 문학과지성사
9,000원
8,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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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P
샘 이거 가지실래요? 손에 들어 보인 건 언젠가 내가 예쁘다고 했던 실습용 가방 견본이다. 3백 명이 넘는 아이들이 똑같은 크기의 가방에 수를 놓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 어디로 가고 나 혼자 들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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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최영성 지음 | 문사철
20,000원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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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P
‘판소리 3백년 역사를 장식한 역대 명창들의 삶과 예술을 한시로 기렸다. 주역(周易) 육십사괘의 숫자에 맞추어 64명을 선정하였다. 고수(鼓手)와 명인 약간 명을 포함하였다. 이 작업은 최치원, 이색, 신위(申緯), 이영민(李榮珉)으로 이어져 내려온 관극시(觀劇詩)의 전통을 오늘에 되살린 것이다. 한시의 르네상스를 기대하는 지은이의 염원이 깃들어 있다. 판소리의 역사와 전통음악의 미의식(美意識)을 탐구하는 데 적지 않게 도움이 될 것이다. 관극시란 관극시는 판소리를 감상한 뒤 지은 한시를 말한다. 조선 순조 때의 유명한 시인 자하(紫霞) 신위(申緯)가 처음으로 붙인 말이다. 관극시의 전통은 오래 되었다. 판소리가 나오기 이전에도 전통 연희(演?)를 보고 느낌을 시로 옮긴 경우가 있었다. 신라 말기의 학자 최치원(崔致遠)은 당시의 가면극 오기(五伎)를 보고 그 모습을 다섯 수의 시로 남겼다. ‘향악잡영(鄕樂雜詠)’이 그것이다. 고려 시대의 학자 목은 이색(李穡)은 당시 세모(歲暮)에 대궐에서 역귀와 악귀를 쫓기 위해 행하던 ‘구나희(驅儺?)’를 보고 ‘구나행(驅儺行)’이라는 제목의 장편시를 남겼다. 이런 것들도 관극시의 전통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신위의 관극시는 12수이다. 관극시의 전범을 남겼다는 점에서 그 위상이 높다. 이후 신위의 후배 세대인 송만재(宋晩載)가 ‘관우희(觀優戱)’라는 제목의 절구 50수를 지어 관극시의 전통을 계승하였고, 1930년대 국악애호가인 이영민(李榮珉) 역시 판소리 명창 등 54명의 예인을 기리는 관극시를 발표하여 다시 그 뒤를 이었다. 하나의 장르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한 것은 아니지만 최치원으로부터 이영민에 이르기까지 단절되지 않고 내려 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전통연희, 판소리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사료로서도 그 기능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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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안도현 지음 | 창비
9,000원
8,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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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P
‘시인 안도현’이 돌아왔다. 안도현 시인이 신작시집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를 펴냈다. “절필이라는 긴 침묵 시위”(도종환)를 끝내고 다시 시를 쓰기 시작한 지 4년, 시집으로는 『북향』(문학동네 2012)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열한번째 시집이다. 4년간의 절필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었음에도 시심(詩心)의 붓이 무뎌지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깊어졌다. 세상을 늘 새롭게 바라보는 “남다른 시선”과 그동안 겪어온 “인생살이의 깊이와 넓이”(염무웅, 추천사)가 오롯이 담긴 정결한 시편들이 가슴을 깊이 울린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시인 안도현’을 만나 ‘안도현 시’를 읽는 반가움과 즐거움이 크다. 그의 시집을 기다려온 독자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는 귀한 시집인 만큼 두께는 얇아도 내용은 아주 묵직하다. 2013년 절필을 선언했던 시인은 2017년 월간 『시인동네』 5월호에 신작시 「그릇」과 「뒤척인다」를 발표하며 창작활동을 재개했다. 스스로 내린 금시령(禁詩令)을 풀고 4년 만에 발표한 것인 만큼 이 두편의 시는 자못 의미심장하다(시인은 당시 “며칠 동안 뒤척이며 시를 생각하고 시를 공부하는 마음으로” 썼다고 SNS에 글을 쓰기도 했다). “그동안 금이 가 있었는데 나는 멀쩡한 것처럼 행세”(「그릇」)했던 허물을 돌이켜보고, “비유마저 덧없는, 참담한 광기의 시절”(산문집 『그런 일』)을 ‘뒤척이고 부스럭거리고 구겨지며’ 울음 같은 침묵으로 지낼 수밖에 없었던 번민의 시간을 견뎌온 막막한 심정이 절절하게 와 닿는다. 시인은 이제 “한가한 비유의 시절”을 넘어 “아직 쓰지 못한 것들의 목록”(「너머」)을 적어나간다. 그리고 “이제 좀 고독해져도 좋겠다는 생각”(「시 창작 강의」)에 이르러 저 ‘너머’의 세상에 자신을 풀어놓으며 삶과 시의 경계에서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인은 또 약전이나 약력의 형식을 빌려 “폐허가 온전한 거처”(「안동」)였을 하찮은 존재들의 가련한 생애와 소소한 일상에 깃든 ‘시적 힘’을 언어로 되살려낸다. 한편, 「식물도감」이라는 독특한 제목을 단 3부의 촌철살인과도 같은 짧은 시들은 자연현상을 관찰하는 예리한 감각과 섬세한 시선의 식물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귀신같은 예감”(염무웅, 추천사)으로 “허공의 물기가 한밤중 순식간에 나뭇가지에 맺혀 꽃을 피우는”(「무빙(霧氷)」) 경이로움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자연의 섭리와 삶의 비의를 찾아내는 통찰력이 놀랍고 감탄스럽다. 안도현 시인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문학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시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가 한국 서정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이라는 점에는 어느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8년 만에 시집을 펴내면서 시인은 “대체로 무지몽매한 자일수록 시로 무엇을 말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인다”며 자신을 한껏 낮추면서 “갈수록 내가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시인의 말)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시인은 시력 36년의 연륜을 거쳐 “자신을 녹이거나 오그려 겸손하게 내면을 다스”(「호미」)려왔다. 그가 아니라면 누가 이 쓸쓸한 시대에 시를 쓸 것이며, “펼친 꽃잎/접기 아까워” 작약이 “종일 작약작약 비를 맞”(「식물도감」)는 소리를 들려줄 것인가. 『연어』의 주인공 은빛연어가 모천(母川)으로 회귀하듯 시인은 40년의 타향살이를 접고 고향 경북 예천으로 돌아왔다.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 「낙동강」의 무대이자 유년기의 젖줄과도 같았던 내성천 자락에 새 터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시인은 연못을 들이고 돌담을 쌓고 꽃밭을 일군다. 그러나 시인에게 귀향은 “세상의 풍문에 귀를 닫고”(「연못을 들이다」) 한가로이 음풍농월의 삶에 안주하려는 정착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처럼 보인다. 시인은 “내 안에 당신을 들이”고 “당신의 숨소리를 받아 내 호흡으로 삼”(「연못을 들이다」)아 겸손한 마음으로 시의 텃밭을 일구며 “노루귀만큼만 물을 마시고/노루귀만큼만 똥을 싸고/노루귀만큼만 돈을 벌”(「식물도감」)어도 행복한 세상을 느릿느릿 가꾸어갈 것이다. 그리고 더욱 치열하게 시를 쓰고 또 쓸 것이다. ‘시인 안도현’과 ‘자연인 안도현’이 어우러진 새 시집 곳곳에는 시심을 다시 가다듬고 정성스레 쌓아올린 돌담 사이로 다사로운 햇살이 스며든다. 평화롭다. “중년을 지나며 바야흐로 귀향길에 오른 안도현 문학의 새 발걸음에 괄목(刮目)의 기대를 보낸다.”(염무웅,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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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윤종욱 지음 | 민음사
10,000원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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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P
알 수 없는 너에게, 닿을 수 없는 내가 우리가 되자고 건네는 연약하고 아름다운 혼잣말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윤종욱 시인의 첫 시집 『우리의 초능력은 우는 일이 전부라고 생각해』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우리의 초능력은 우는 일이 전부라고 생각해, 라는 문장은 어떤 음가와 빠르기로 읽느냐에 따라 모두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불가능과 포기와 낙담으로 읽힐 것이고, 동시에 가능과 겸허와 믿음으로 읽힐 것이다. 이처럼 다정하되 슬픈 제목을 초대장 삼아 시의 처소로 입장하면 우리는 이곳이 삼각형의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인이 무수히 벼려 둔 ‘나’와 ‘너’, 그리고 ‘우리’라는 모서리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 속에 시인이 부려놓은 말들은 고립을 자처한 자의 독백처럼 들리기도, 연결을 갈망하는 자의 구조 신호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 수많은 목소리들은 뾰족하고 단단하게 남는다. 시집을 덮은 후 우리는 각자의 삼각형을 오래 매만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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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나태주 지음 | 북로그컴퍼니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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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언제나 우리를 위로하는 나태주 시 48편과 시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링 도안 25점 수록! 이 책은 보통의 언어로 우리를 위로하고 보듬는 국민 시인 나태주의 컬러링 시집이다. 대표 시 〈풀꽃〉을 포함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시와 그가 문학 인생 50년간 쓴 작품 중 읽는 것만으로도 이미지가 떠오르고 이야기가 흐르는 시 48편을 엄선하여 실었다. 꼭 닮은 이미지의 두 시를 읽고 페이지를 넘기면, 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머금은 그림이 우리를 포근하게 맞이한다. 다정하고 따뜻한 시선을 담아 소녀소년 시절을 그리는 작가 일루미가 이 책에 참여해 시의 감성을 그림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시의 이미지를 독자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시를 필사하며 영감을 받았다는 작가의 그림에서는 나태주의 감성이 뚝뚝 떨어지는 듯하다. 컬러링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고 재밌게 색칠할 수 있도록 그림 원본과 컬러링 도안을 펼침면으로 구성했으며, 작가의 섬세한 라인이 컬러링 도안에 그대로 살아 있어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시를 읽고 넘기는 데 방해되지 않으면서도 색연필 채색에도 적합한 두께의 종이를 사용해 시집으로 봐도, 컬러링북으로 봐도 손색없는 매력 만점 컬러링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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