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clio8dgsivl0vd1u3dep32k4

북파니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쇼핑몰 검색

통합검색
홈 > 
521
나혜림 지음 | 창비
14,000원
12,600원
|
700P
“모든 상상이 이루어지는 곳에 온 걸 환영해, 소년” 흔들림 끝에서 용기를 주는 성장소설 위태로운 현실에 단단히 발 디딜 힘을 주는 소설, 『클로버』가 출간되었다.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소년 정인과 고양이로 둔갑한 악마 헬렐이 함께 일주일을 보내는 이야기다. 지옥에서 온 ‘악마’와 한국에 사는 평범한 ‘소년’, 아무런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인물이 만들어 나가는 합이 경쾌하면서도, 무수한 유혹으로 이뤄진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가를 반추하게 만드는 수작이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심사위원에게 “읽는 즐거움이 큰 것에 못지않게 읽고 나서 마음에 남는 여운이 깊은 작품”, 청소년심사단에게 “주인공을 통해 느껴 보지 못했던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위저드 베이커리』 『아몬드』 『페인트』 『유원』이 우리에게 준 재미와 감동을 이어갈 작품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2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15,900원
14,310원
|
795P
자이언트북스의 새로운 소설이 출간되었다. 세상은 여러 겹의 레이어로 이루어져 있다는 독특한 세계관과 첫 문장을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 문장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가독성을 자랑하는 이번 소설은 출간 전 가제본을 통해 독자들을 먼저 만났다. 가제본에는 작가의 이름이나 작품에 대한 정보 없이, 오로지 작품의 제목과 출판사의 이름만이 적혔는데, 이는 작가의 이력이 불러올 수 있는 섣부른 짐작을 방지하고 순수하게 이야기의 재미만을 경험하게 하려는 의도 때문이었다. 그 의도는 적중하여 “대체 누가 쓴 소설일까? 궁금증이 치밀었다”는 반응과 함께 서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딜리터: 사라지게 해드립니다』는 제목 그대로 이 세상에서 한 번쯤 사라지고 싶었던 사람들을 위한 판타지 소설이다. 주인공 강치우는 물건뿐 아니라 사람까지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최상급의 딜리터다. 그는 사라지길 원하는 의뢰인들을 돕는다. 대가는 이야기다. 그는 의뢰인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를 소설로 쓴다. 그 결과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은 덤. 강치우는 소설가로서도, 또 딜리터로서도 승승장구해왔지만, 지금 이 순간 간절히 되찾고 싶은 것이 생긴다. 그는 레이어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전설 속의 존재 픽토르와 이 여정을 함께 떠나고자 한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3
김준녕 지음 | 허블
16,000원
15,200원
|
800P
2022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만장일치 대상 수상작! 인간, 삶, 죽음, 생존, 투쟁, 권력, 혁명… 인류의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하고 대담한 질문을 던지는 괴물 신인 김준녕의 출현! 우리는 우리를 죽이고 먹으며 다시 태어나고 있어 ★1부 줄거리 기후 위기가 할퀴고 간 지구, 특히 한반도는 극심한 대기근에 시달린다.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던 ‘나’는 가족과 집으로부터 벗어나고자 ‘무궁화호 프로젝트’에 참가하려 한다. ‘무궁화호 프로젝트’란, 바로 우주의 끝을 감싸고 있는 의문의 ‘막’을 탐사하러 직접 우주로 나서는 것. 나는 망설임 없이 ‘무궁화호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우주선에 함께 탈 친구 ‘형섭’, ‘하나’와 만나게 된다. 그러던 와중 무궁화호 프로젝트가 축소되고 우주선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수가 줄게 되자, ‘나’와 ‘형섭’은 무궁화호에 탑승할 동기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만다. 한편, 상부에서는 무궁화호 프로젝트를 자체를 취소하려 하고, ‘나’와 ‘형섭’은 무궁화호에 탑승하기 위해 또 다시 살육의 현장에 뛰어든다. ★2부 줄거리 1대 비행사가 무궁화호에 승선하고, 무궁화호가 지구를 떠나온 지 약 20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무궁화호는 여전히 고요하게 우주를 유영하며 ‘막’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무궁화호 선내 이발사 ‘이육칠’은 죄수들의 머리를 깎고, 죄수들을 스팀기에 넣어 죽이는 일종의 ‘사형 집행관’ 역할을 한다. 스팀기에 넣어진 죄수들은 비료가 되어 무궁화호 선내 인원들의 유일한 양식인 감자의 거름으로 쓰인다. 어느 날 ‘이육칠’은 같은 이발사인 ‘칠칠팔’로부터 의문의 쪽지를 받게 되고 그 쪽지가 ‘혁명’을 일으키려는 불씨임을 알게 된다. 무궁화호 내에서도 가장 하층민인 이발사 ‘이육칠’은 거대한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4
정세랑 지음 | 안온북스
15,000원
13,500원
|
750P
짧고 재미있는, 깊고 강렬한 정세랑 월드의 다이제스트 정세랑 미니픽션 〈아라의 소설〉이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아라의 소설〉은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엽편소설집’으로, 작가의 등단 초기인 2011년부터 불과 몇 개월 전의 작품까지 긴 시기를 두고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짧은 소설을 실었다. 200자 원고지 20~30매의 엽편(葉片)에서부터 70매에 달하는 단편소설까지 다양한 분량의 작품이 담긴 〈아라의 소설〉은 단순히 ‘짧은 소설’ 혹은 ‘엽편소설’이라는 말로 다 전달할 수 없는 넓이와 깊이가 있다. 작가가 “가장 과감한 주인공에게 자주 붙이는” 이름이라는 ‘아라’는 책 속 여러 작품에서 반복해 등장한다. 소설가의 정체성을 지닌 아라는 짐짓 작가의 분신처럼 보이지만, 작품 전반의 세계관을 지탱하는 친절하고도 신랄한 캐릭터다. 아라의 고향, 아라의 경험, 아라의 친구, 아라의 세대 등으로 드러나는 정세랑 월드의 단면은, 그 뒤의 존재할 거대한 무언가를 상상하게 한다. 그 상상이 무엇이든 그것은 바로 당신의 이야기일 것이다. 아라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쓰는 것, 그것의 정세랑의 글쓰기이고 ‘아라의 소설’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5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16,000원
14,400원
|
800P
장강명, 6년 만의 신작 장편 공허와 불안의 한복판을 타격하는 서늘하고 날카로운 서사! “올여름, 마침내 나는 상상 속의 소설을 만났다. 이 소설이 바로 그 소설이다.” 《표백》 《댓글부대》 《우리의 소원은 전쟁》 《한국이 싫어서》……. 날카로운 지성과 거침없는 상상력,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우리 삶과 연관된 가장 사실적인 순간을 포착해온, 그야말로 장르불문의 올라운더 소설가 장강명의 신작 장편소설 《재수사》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된다. 6년 만의 장편소설이다.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형사 연지혜가 22년 전 발생한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을 재수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 소설은, 치밀한 취재로 만들어낸 생생한 현장감, 서사를 밀고 나가는 날렵한 문체와 빈틈없는 전개에, 현실을 타격하는 날카로움이 더해진 장강명표 사회파추리소설이다. 치밀하게 전개되는 수사 과정, 그 속에서 밝혀지는 비밀과 반전, 방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쌓아 올린 서사는 원고지 3천 매에 달하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독자로 하여금 책을 내려놓을 새 없이 소설의 끝을 향해 내달리게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이 겨냥하는 것은 단순히 재미뿐만은 아니다. 소설은 기대와 불안이 거대한 에너지가 되어 소용돌이 치던 2000년의 신촌을 거울로 삼아 지금의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자 한다. 소설이 본질적으로 겨냥하는 것은 형사사법시스템이다. 밀레니엄으로부터 22년, 우리 사회는 어떤 동력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공동체 유지에 필수적인 죄의 정의와 처벌은 윤리적이고 정의롭게 진행되고 있는가. 인간은 합리적이라는 가설에 기댄 과거의 윤리의식은 여전히 우리가 동의할 수 있는 것인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제 어떤 윤리와 도덕이 우리에게 필요한가, 이 소설은 그 첨예하고 치열한 논쟁 속으로 기꺼이 발을 내딛는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6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16,000원
14,400원
|
800P
장강명, 6년 만의 신작 장편 공허와 불안의 한복판을 타격하는 서늘하고 날카로운 서사! “올여름, 마침내 나는 상상 속의 소설을 만났다. 이 소설이 바로 그 소설이다.” 《표백》 《댓글부대》 《우리의 소원은 전쟁》 《한국이 싫어서》……. 날카로운 지성과 거침없는 상상력,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우리 삶과 연관된 가장 사실적인 순간을 포착해온, 그야말로 장르불문의 올라운더 소설가 장강명의 신작 장편소설 《재수사》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된다. 6년 만의 장편소설이다.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형사 연지혜가 22년 전 발생한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을 재수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 소설은, 치밀한 취재로 만들어낸 생생한 현장감, 서사를 밀고 나가는 날렵한 문체와 빈틈없는 전개에, 현실을 타격하는 날카로움이 더해진 장강명표 사회파추리소설이다. 치밀하게 전개되는 수사 과정, 그 속에서 밝혀지는 비밀과 반전, 방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쌓아 올린 서사는 원고지 3천 매에 달하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독자로 하여금 책을 내려놓을 새 없이 소설의 끝을 향해 내달리게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이 겨냥하는 것은 단순히 재미뿐만은 아니다. 소설은 기대와 불안이 거대한 에너지가 되어 소용돌이 치던 2000년의 신촌을 거울로 삼아 지금의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자 한다. 소설이 본질적으로 겨냥하는 것은 형사사법시스템이다. 밀레니엄으로부터 22년, 우리 사회는 어떤 동력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공동체 유지에 필수적인 죄의 정의와 처벌은 윤리적이고 정의롭게 진행되고 있는가. 인간은 합리적이라는 가설에 기댄 과거의 윤리의식은 여전히 우리가 동의할 수 있는 것인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제 어떤 윤리와 도덕이 우리에게 필요한가, 이 소설은 그 첨예하고 치열한 논쟁 속으로 기꺼이 발을 내딛는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7
김멜라 지음 | 문학동네
14,500원
13,050원
|
725P
부드럽고 신비로운 바람이 불어오면 시작되는 이야기 누군가의 꿈속을 향해, 사랑하는 사람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가 바라온 8편의 이채로운 해피 엔딩 사랑스럽고 신비로운 힘으로 우리를 강력하게 몰입시키는 꿈의 세계처럼, 상상을 자극하는 생기로운 질문들을 통해 우리의 현재를 투명하게 비추는 김멜라의 두번째 소설집 『제 꿈 꾸세요』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김멜라는 최근 다양한 작가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호명되고 있는 소설가 중 한 명으로, 매 계절 스펙트럼이 넓은 작품들을 발표하며 특별한 성취를 쌓아왔다. “모든 것을 다해 말하고 모든 것을 다해 웃으며, 자기 속도로 걷는 ‘체’라는 인물에게 나는 압도당했다”(소설가 이승우), “김멜라는 고유한 문제의식을 밀고 나가면서도 이를 거침없이 확장해가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다”(문학평론가 김보경)라는 평과 함께 제12회 젊은작가상과 제11회 문지문학상을 잇따라 받은 「나뭇잎이 마르고」와 ‘레즈비언 커플을 불만족스럽게 바라보는 딜도의 관찰기’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제13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저녁놀」, 그리고 “맑은 마음들이 만나지면서 깨끗하고 아름답게 다가오는 작품”(소설가 오정희)이라는 평을 받으며 제23회 이효석문학상 최종심에 오른 「제 꿈 꾸세요」가 포함된 이번 소설집은 새로운 목소리를 지닌 개성적인 작가가 등장하길 바라온 우리의 마음을 도발적이면서 경쾌한 상상력으로 가득 채워줄 것이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8
하승민 지음 | 안전가옥
10,000원
9,500원
|
500P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의 모토는 장르적 쾌감을 담아 이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현재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는 현상을 찾고, 이를 가장 흥미롭게 담을 수 있는 장르와 서사를 작가와 함께 고민한다. 쇼-트 시리즈의 열세 번째 책 《당신의 신은 얼마》를 통해 주목한 대상은 일명 ‘코인’이라 불리는 암호 화폐다. 최근 몇 년 사이 20~30대가 암호 화폐 투자에 보이는 관심은 다수 언론에서 광풍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큼 폭발적이다. 그 이면에는 쓰디쓴 좌절이 있다. 지금 가진 것으로 아무리 발버둥 친다 한들 평범해 보이는 생활조차 기대하기 어렵다. 가진 것을 불릴 기회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 날마다 치솟는 암호 화폐의 가격이, 수많은 청년의 눈에 자신의 인생을 저 위로 끌어올려 줄 구원의 사다리로 비친 이유다. 그 끝에는 정말로 구원이 있을까? 끝까지 올라갈 수 있을 만큼 튼튼한 사다리일까? 사다리를 내려 준 이는 누구이며, 그는 무엇을 원할까? 안전가옥 앤솔로지 《뉴 러브》 수록작 〈사람의 얼굴〉에서 섬세한 서스펜스를 선보였던 하승민 작가는 암호 화폐를 둘러싼 욕망의 민낯을 긴장감 넘치는 호흡으로 그려 낸다. 탄탄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구축된 정교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사실적이고도 충격적인 이야기에 흠뻑 빠져 있다 보면, 마치 공들여 만든 스릴러 영화를 한 편 본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줄거리] 시장 골목에 딸린 치킨집 주방에서 일하는 29세 청년 정환은 고등학교 동창생 현기로부터 사람 한 명을 납치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납치만 해 주면 본인이 죽이겠다는 것이다. 현기는 그 대가로 정환과 함께 투자한 코인의 수익금 중 절반을 제시한다. 주식 공부를 오래 해 온 정환은 코인의 가치와 현기의 의뢰를 일단 모두 무시하지만, 나아질 길 없는 미래와 천정부지로 치솟는 코인 가격이 그의 마음을 갈수록 뒤흔든다. 한편, 치과 의사 출신 전업 투자자 최닥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법을 어기지 않고서도 다른 사람의 돈을 빨아 먹을 방법’이 있다는 말을 듣는다. 암호 화폐 이야기였다. 자본과 지식이 있다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품게 된 최닥은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코인을 만들어 대중의 돈을 수중에 넣을 준비에 돌입한다. 바로 그 코인이 훗날 정환과 현기가 투자하게 될, 래더코인이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29
전건우,배명은,문화류씨,이현규 지음 | 북오션
16,000원
14,400원
|
800P
4인의 공포소설가들이 쓴 작품집. 화재 사고가 발생한 빌라의 지독하고 끔찍한 진실, 갑자기 눈이 멀어버린 형을 위해 이사 온 집에서 마주한 괴이한 사건, 재개발 예정인 동네의 오래된 빌라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 의문의 초대장을 받고 간 리조트에서 마주하게 되는 무섭고 섬뜩한 귀신 이야기 등. 피할 수 없는 생생한 공포가 펼쳐진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0
조예은 지음 | 한겨레출판사
15,000원
13,500원
|
750P
“이 괴이한 것을 어쩌자고 집 안에 들였을까.” 한여름 밤을 사르르 녹여줄 젤리소다 맛 괴담집 《트로피컬 나이트》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다. 수록작 〈고기와 석류〉를 예로 들면, 이렇다. 남편이 죽고 아들도 떠나 혼자 남은 노인이 있다. 노인은 어린아이의 얼굴을 한 괴물을 우연히 만나고, 괴물을 집 안에 들이고야 만다. 노인은 괴물에게 잡아먹히게 될까? 아니다. 조예은의 이야기는 전혀 다르게 흘러간다. 그의 소설은 힘든 삶을 힘들다고 말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공포를 보여주지만 공포가 우리의 삶을 갉아먹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어쨌든 삶은 계속되니까. 소설이 끝난 뒤에도 이야기는 이어지니까. 이야기가 계속되는 한 조예은의 인물들은 끝까지 살아내고 버틴다. 삶이 계속되는 한 조예은의 이야기는 반드시 밝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신작 소설 《트로피컬 나이트》 또한 그렇다. 《트로피컬 나이트》는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소설 공모전에서 〈오버랩?나이프,?나이프〉로 우수상을,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시프트》로 대상을 수상한 후,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칵테일, 러브, 좀비》 《스노볼 드라이브》 등을 펴내며 차곡차곡 독자들의 사랑을 쌓아온 조예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총과 칼, 선혈과 비명 너머에 자리한 온기를 포착한 첫 단편집 《칵테일, 러브, 좀비》에 이어, 장편소설 《스노볼 드라이브》에서는 애틋하고도 경쾌한 디스토피아 세계를 선보인 바 있다. 《트로피컬 나이트》는 조예은 특유의 독특한 판타지성을 가미한 호러/스릴러풍의 직설적이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괴담 여덟 편을 담았다. 기존 작품에서 더 확장된 조예은 월드의 시작이라 할 만하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1
리러하 지음 | 팩토리나인
14,500원
13,050원
|
725P
제1회 K-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작! 35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단 하나의 작품 “달콤한 미숫가루를 타주는 지옥에 어서 오세요.” 곧 허물어져도 이상할 것 없는 주택, 세입자는 단 두 명. 어느 날, 집주인인 할머니는 악마에게 전세 임대차계약을 맺고, 그날부터 방은 온갖 지옥의 형태로 나타난다. 서주는 지옥의 관리자라 칭하는 악마와 만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놀랍기만 한 서주와는 달리 악마는 서주에게 조금씩 호감을 표현하고,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는 서주는 모든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중, 집 주변을 서성이는 의문의 그림자, 서주의 아르바이트 가게에 들이닥친 남자, 어느 날 집안에 들어온 의문의 사람들 그리고 갑작스럽게 일어난 할머니의 이상 증세. 과연 서주는 이 상황들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그리고 악마와의 동거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는 악마에게 집을 세놓는다는 독특한 설정을 기반으로 ‘그 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악마와 인간의 미스터리 로맨스 판타지다. 지옥이라는 주제와 상반된 밝은 글의 분위기, 지루할 틈 없는 전개와 작가만의 유쾌한 문체 덕에 순식간에 마지막 장을 덮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같이 재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응원하며 쌤앤파커스와 리디북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K-스토리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이다.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는 장면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질 만큼 캐릭터가 개성 있고 생활감 넘치는 생생한 표현이 매력적인 작품으로 바로 영상로 진행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잘 구성된 캐릭터 간의 케미와 독자의 예측을 1도씩 빗겨나가는 전개가 몰입도를 높이며, 마지막까지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심사평과 함께 100여 명의 독자 심사위원 및 내외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대상으로 선정됐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2
전형진 지음 | 비욘드오리진
15,800원
15,010원
|
790P
조선 21대 왕 영조는 조선 역사에서 몇 안 되는 개혁 군주로 이름을 남겼다. 숙종(19대) 시절 집권 세력이 수시로 바뀌는 환국 정치로 인해 붕당 간의 대립이 극에 달하고, 경종(20대)이 급사하면서 순식간에 노론 세력이 조정을 장악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탕평책을 펴서 붕당을 초월하여 고르게 인재를 등용한 일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탕평책과 더불어 영조가 재위 기간 내내 고집스럽게 밀어붙인 정책이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금주령이다. 영조가 숱한 폐단에도 불구하고 금주령을 포기하지 않은 일을 두고, 그가 원래 근검절약이 몸에 밴 인물이라거나 술을 만드는 데 곡식이 허비되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보는 견해는 순진한 해석이다. 백성이 굶주린 것은 지주와 소작농의 관계에서 비롯된 분배의 불공정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금주령이 시행되면서 탐관들은 단속을 빌미로 민초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밀거래 시장이 확대되는 폐단까지 낳았다. 한마디로 금주령은 오히려 피지배 계층이었던 대다수 백성의 고통을 가중시킨 정책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사실상 있으나마나 한 국법이었던 금주령을 영조가 수십 년 동안 폐기하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드라마와 영화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온 저자 전형진은 금주령을 둘러싼 당대의 상황을 들여다보면서 왕실과 조정의 암투, 범죄 조직인 검계와 비리 관료들의 오래된 사슬, 법률과 상권, 토지를 장악함으로써 지배력을 공고히 하려는 세력의 계략이 얽히고설킨 혼란한 시대를 바로잡기 위해 일어선 영웅들의 이야기를 구상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3
전형진 지음 | 비욘드오리진
15,800원
15,010원
|
790P
탕평과 금주령이라는 정책을 사이에 놓고 왕실과 노론 권신들이 대립하는 혼란한 시대… 희망을 잃은 민초들을 위해 영웅들이 칼을 들다! 조선 21대 왕 영조는 조선 역사에서 몇 안 되는 개혁 군주로 이름을 남겼다. 숙종(19대) 시절 집권 세력이 수시로 바뀌는 환국 정치로 인해 붕당 간의 대립이 극에 달하고, 경종(20대)이 급사하면서 순식간에 노론 세력이 조정을 장악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탕평책을 펴서 붕당을 초월하여 고르게 인재를 등용한 일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탕평책과 더불어 영조가 재위 기간 내내 고집스럽게 밀어붙인 정책이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금주령이다. 영조가 숱한 폐단에도 불구하고 금주령을 포기하지 않은 일을 두고, 그가 원래 근검절약이 몸에 밴 인물이라거나 술을 만드는 데 곡식이 허비되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보는 견해는 순진한 해석이다. 백성이 굶주린 것은 지주와 소작농의 관계에서 비롯된 분배의 불공정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금주령이 시행되면서 탐관들은 단속을 빌미로 민초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밀거래 시장이 확대되는 폐단까지 낳았다. 한마디로 금주령은 오히려 피지배 계층이었던 대다수 백성의 고통을 가중시킨 정책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사실상 있으나마나 한 국법이었던 금주령을 영조가 수십 년 동안 폐기하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4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14,000원
12,600원
|
7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이 책의 주제어 #한국소설 #희로애락 #삶 #위로 70만 독자를 사로잡은 재미와 감동 『불편한 편의점』이 다시 열렸다! 한층 진득해진 이야기와 궁금증 가득한 캐릭터 고난의 시간을 통과하는 사람들이 다시 편의점에 모여든다! 출간 후 1년이 넘도록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소설,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그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다. 서울역 노숙인 독고 씨가 편의점의 야간 알바로 일하면서 시작되는 1편의 이야기는 예측불허의 웃음과 따스한 온기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불편한 편의점 2』는 전편의 위트와 속 깊은 시선을 이어가며 더욱 진득한 이야기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소설은 1편의 시간으로부터 1년 반이 흐른 여름날의 편의점을 스케치하며 시작된다. 그동안 세상도 달라지고 청파동의 ALWAYS편의점도 이모저모 바뀌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도입부의 묘사는 소설 속 현실에도 코로나가 있음을 짐작케 한다. 아들과의 불화로 답답해하던 선숙은 점장이 되었고, 편의점을 팔자고 조르던 염 여사의 말썽꾼 아들 민식은 사장이 되어 있다. 말이 사장이지, 민식은 경영에는 관심이 없고 수익 운운하며 주휴수당 같은 비용 줄이기에만 열을 올리니, 여러모로 ‘진짜로 불편해진’ 편의점이 아닐 수 없는데……. 그러던 중 독고의 후임으로 밤 시간을 책임지던 곽 씨가 그만두고 새 야간 알바가 들어오면서 편의점은 다시 한 번 변화를 맞이한다. 새로 온 알바는 커다란 덩치와 부담스러운 행동이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40대 사내. 그는 인간 알바몬이라도 되는 양 화려한 알바 경력을 자랑하지만 정작 편의점 일은 어수룩하기만 하다. 게다가 수다쟁이에 오지랖은 못 말릴 지경이어서 점장 선숙에게 핀잔을 뜯기 일쑤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황근배라는 이름 대신 홍금보라는 별명이 적힌 명찰을 가슴에 달고 마냥 느긋하게 손님들을 맞으며 편의점의 밤을 지켜 나간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5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17,000원
15,300원
|
850P
30년 만에 재조명된 거장 이문열 작가의 대표적 풍자소설 한국 문학사의 거목 이문열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당시의 대한민국을 맹렬하게 묘파한 사회 풍자소설 『오디세이아 서울』을 내놓았다. 이 소설은 고대 그리스의 오디세우스가 낯선 대륙을 전전하며 항해하듯이, 낯선 시각과 가치관을 가진 외제 만년필(몽블랑)을 화자로 삼음으로써 독자들에게 익숙한 한국사회 풍경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의도한다. 1992년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개인적 사건과 정치적 시사점을 통해 사회계층을 이루고 있는 등장인물 간의 구조를 엮고자 했다. 1부에서는 거품경제로 졸부가 된 ‘김왕흥’의 생활상을 통해 몰락하는 중산층을 그렸으며, 2부에서는 중산층을 열망하는 하층민 가족들을 차례로 비추며 90년대 초 서울의 인간 군상을 묘사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6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17,000원
15,300원
|
850P
30년 만에 재조명된 거장 이문열 작가의 대표적 풍자소설 한국 문학사의 거목 이문열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당시의 대한민국을 맹렬하게 묘파한 사회 풍자소설 『오디세이아 서울』을 내놓았다. 이 소설은 고대 그리스의 오디세우스가 낯선 대륙을 전전하며 항해하듯이, 낯선 시각과 가치관을 가진 외제 만년필(몽블랑)을 화자로 삼음으로써 독자들에게 익숙한 한국사회 풍경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의도한다. 1992년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개인적 사건과 정치적 시사점을 통해 사회계층을 이루고 있는 등장인물 간의 구조를 엮고자 했다. 1부에서는 거품경제로 졸부가 된 ‘김왕흥’의 생활상을 통해 몰락하는 중산층을 그렸으며, 2부에서는 중산층을 열망하는 하층민 가족들을 차례로 비추며 90년대 초 서울의 인간 군상을 묘사했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7
이원호 지음 | 한결미디어
16,000원
14,400원
|
8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8
이원호 지음 | 한결미디어
16,000원
14,400원
|
8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39
이원호 지음 | 한결미디어
16,000원
14,400원
|
8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540
김훈 지음 | 문학동네
16,000원
14,400원
|
800P
『칼의 노래』를 넘어서는 깊이와 감동 김훈이 반드시 써내야만 했던 일생의 과업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 ‘작가들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이 출간되었다. 『하얼빈』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고, 안중근의 움직임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글로 감당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인간 안중근’을 깊이 이해해나갔다. 그리고 2022년 여름, 치열하고 절박한 집필 끝에 드디어 그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하얼빈』에서는 단순하게 요약되기 쉬운 실존 인물의 삶을 역사적 기록보다도 철저한 상상으로 탄탄하게 재구성하는 김훈의 글쓰기 방식이 빛을 발한다. 이러한 서사는 자연스럽게 김훈의 대표작 『칼의 노래』를 떠올리게 하는데, 『칼의 노래』가 명장으로서 이룩한 업적에 가려졌던 이순신의 요동하는 내면을 묘사했다면 『하얼빈』은 안중근에게 드리워져 있던 영웅의 그늘을 걷어내고 그의 가장 뜨겁고 혼란스러웠을 시간을 현재에 되살려놓는다. 난세를 헤쳐가야 하는 운명을 마주한 미약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는 김훈의 시선은 『하얼빈』에서 더욱 깊이 있고 오묘한 장면들을 직조해낸다. 소설 안에서 이토 히로부미로 상징되는 제국주의의 물결과 안중근으로 상징되는 청년기의 순수한 열정이 부딪치고, 살인이라는 중죄에 임하는 한 인간의 대의와 윤리가 부딪치며, 안중근이 천주교인으로서 지닌 신앙심과 속세의 인간으로서 지닌 증오심이 부딪친다. 이토록 다양한 층위에서 벌어지는 복합적인 갈등을 날렵하게 다뤄내며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바라보는 시야의 차원을 높이는 이 작품은 김훈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소개되기에 모자람이 없다.
책바구니
바로드림
바로구매
· 회사명 : 북앤북스문고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3308 B1  
· 대표자 : 김대철   · 사업자 등록번호 : 661-10-02383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3-제주노형-0169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재혁  

고객센터

(평일 09:30~17:30)
(점심 12:00~13:00)
· 전화 : 064)725-7279 (발신자 부담)
    064)757-7279 (발신자 부담)
· 팩스 : 064)759-7279
· E-Mail : bookpani@naver.com
Copyright © 2019 북앤북스문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