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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원주희 지음 | 마카롱
13,800원
12,420원
|
690P
조선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조선의 위기에 움직이기 시작한다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작! 『붉은 봄』. 한양 한복판 배오개에서 중전의 오빠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임금 앞에 범인을 지목한 익명서가 날아든다. 용의자는 바로 왕의 여동생 보명공주. 결혼해 출가했지만, 남편을 여읜 뒤에는 화양궁에서 희락회 회원들과 놀이를 즐기며 유유자적하게 살고 있다. 감히 왕의 여동생에게 씌워진 살인 혐의에 누구도 적극적으로 수사하려 하지 않으면서, 왕의 배다른 동생 수안군에게 이 사건이 떨어진다. 뛰어난 외모에 추리력까지 갖춘 수안군은 아무리 어려운 사건도 일단 맡으면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없었다. 단 한 사건만 빼고. 한편 한양의 한쪽에서는 얼굴 한번 못 본 남편이 혼례 당일에 사고로 죽고 청상이 된 조선 최고 갑부의 딸 장소봉이 자신의 박물전 ‘단미’를 운영하며 운명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고 있다. 벚꽃이 흩날리던 봄, 단미의 단골인 보명의 초청으로 화양궁 연회에 참석하게 된 소봉은 거기서 사건을 수사하러 온 수안군을 만나고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사람을 믿지 못하는 수안군이 소봉의 마음을 단칼에 거절하며 둘은 최악의 관계가 된다. 그날 밤, 누군가가 보명의 침실에 개의 사체를 전시하면서 수안군과 소봉은 그동안 보명을 위협하는 사건이 계속되어왔음을 알게 된다. 세 사람이 각각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면서 일련의 사건이 배오개 살인 사건, 선왕의 일기인 《일성록》의 행방과 얽혀 있는 것이 밝혀진다. 살인 사건은 거대한 음모의 서막일 뿐, 차례로 벌어지는 사건과 궁중 암투에 조선의 운명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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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진연주 지음 | 문학과지성사
14,000원
12,600원
|
700P
2021년 김승옥문학상 수상작 포함! 예정된 수많은 상실을 지연시키며 뒤늦게 도착한 말들로 채우는 수다스러운 일상의 기록 2008년 “결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을 받으며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진연주가 소설집 『나의 사랑스럽고 지긋지긋한 개들』을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했다. 작가의 첫 장편소설 『코케인』(문학동네, 2015)은 ‘코케인’이라는 카페로 찾아드는 여러 사람들의 내면 풍경을 인상적으로 그려내며 ‘문학동네작가상’ 최종심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이번 소설집의 표제작 「나의 사랑스럽고 지긋지긋한 개들」은 2021년 ‘김승옥문학상’에 이름을 올리며, “이른바 ‘정상 경로’로 진행될 수 없는 감정과 생각들이 그 나름으로 길을 찾으려는 절실함”을 갖췄다는 호평으로 독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이번 소설집에서 진연주는 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것에 푹 빠져버린 인물들을 앞세워 그들이 마주한 찰나의 빛나는 순간들, 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시간의 기록자를 자처한다. 하지만 기록은 사후적으로 오는 것이기에 이 책에서 섬광의 순간은 마치 생과 사, 젊음과 늙음처럼 스러져가는 시간과의 대비 속에서 드러난다. 어떠한 형태로든 상실은 삶 속에 무수히 널려 있기에 예정된 상실을 애써 뒤로 미루며 견딜 수 없는 마음으로 이 책의 인물들은 수다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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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윤자영 지음 | 북오션
15,000원
13,500원
|
750P
즐거운 수학여행을 기대하며 떠난 ‘십자도’라는 섬에서 벌어지는 살인극. 누가, 왜 이런 살인을 저지르는지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가운데 사건 해결을 위해 영재와 부회장인 민선, 그리고 부담임인 이지현 선생은 용의자로 청년회장과 담임 교사 고민환 선생을 주시한다. 한편, 이 학교의 문제아이자 중학생 때부터 각종 사건사고를 저질러온 장희종과 패거리들은 수학여행지인 ‘십자도’에서조차 선생님의 주의와 경고를 무시하고, 가지 말라는 곳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등 재미를 위해 선생님의 말쯤은 깡그리 무시한다. 결국 범인에게 붙잡힌 장희종과 패거리들은 전기고문을 받아가며 자신들이 저질러온 범죄를 기억해 내야 했다. 과연, 장희종과 패거리들은 왜 범인의 타깃이 되었으며, 그들은 자신의 과오를 진심으로 뉘우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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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16,000원
14,400원
|
800P
우리가 열광하고 아꼈던 그때 그 여자아이와 다시 만나다 성장소설의 새로운 클래식 『새의 선물』 100쇄 기념 개정판 ★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 누적 발행 100쇄 돌파 ★ KBSㆍ한국문학평론가협회 ‘우리 시대의 소설’ 언제나 새로운 질문과 도약으로 오늘날의 한국문학을 이끌어온 작가 은희경의 첫 장편소설이자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새의 선물』을 100쇄 출간을 기념해 장정을 새롭게 하고 문장과 표현을 다듬은 개정판으로 선보인다. 1995년에 출간된 뒤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으며 성장소설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새의 선물』의 100쇄 기록은 세대를 거듭한 독자들의 공감과 사랑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뜻깊은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큼 좋아하는 책”(김초엽), “내 문학의 본류이자, 십대 시절 고독감을 극복하게 해준 책”(박상영), “『새의 선물』을 읽은 다른 많은 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을 읽고 은희경 작가의 팬이 되었다”(최은영) 등 많은 작가들에게 강렬한 영향을 끼치며 한국문학으로 향하는 가장 흥미진진하고 친밀한 문이 되어준 『새의 선물』은 사랑스러운 인물들과 60년대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 그리고 한국어의 묘미를 일깨우는 풍부하고 정확한 문장으로 그 자체 장편소설의 교본으로 손색없을 뿐 아니라 한국소설을 그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은 결정적인 한 걸음이었다. 은희경 작가는 개정판 작업을 위해 초판을 출간한 후 처음으로 이 책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고 말한다. 1995년에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한동안 청탁이 없자 멀리 지방에 있는 절에 들어가 몇 달간 작업한 끝에 완성한 자신의 첫 책을 말이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작가가 작품에 쏟아부은 에너지와 열기는 27년이 지난 현재의 우리에게 여전히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때의 뜨거움을 간직한 채 지금의 관점에서 세심하게 단어를 매만지고 당시의 풍경을 정교하게 가다듬은 이번 개정판은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충만하고 열띤 시간 속에 우리를 머무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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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박지영 지음 | 민음사
15,000원
13,500원
|
750P
오늘부터 고독사를 시작하시겠습니까? 시시하고 성실한 고독사 훈련이 시작된다 함께 고독할 명랑한 워크숍이 펼쳐진다 소설가 박지영의 장편소설 『고독사 워크숍』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201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해 2013년 장편소설 『지나치게 사적인 그의 월요일』로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을 수상한 박지영은 판타지적 설정과 스릴 넘치는 서사를 통해 문학과 과학을 아우르는 넓은 이해와 삶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 주며 장르문학의 경계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9년 만의 신작 『고독사 워크숍』에서 작가는 더 깊어진 세계와 개성 있는 문체를 선보인다. 특유의 블랙 유머와 풍성한 문학적 레퍼런스, 장르를 넘나드는 긴장과 재미가 새로운 작가의 출현을 예고한다. 인간 심리를 예리하게 파고드는 서술에서 오는 섬뜩함과 끈기 있게 삶의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태도에서 오는 명랑함의 공존은 박지영 소설의 표식이자 한국문학의 새로운 형식이 될 것이다. 『고독사 워크숍』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존엄한 죽음을 꿈꾸는 인물들의 시시하고 모순된 욕망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 준다. 고독한 일상을 살아내는 각기 다른 방식을 보여 주는 13편의 이야기들은 고독사 워크숍의 참가자들이 털어놓는 내밀한 자기 이야기이기도 하고, 고독했던 자신과 타인의 과거를 애도하며 지어낸 가상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현실을 껴안고 무한한 상상을 펼치며 희망을 찾아가는 미래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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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김훈 지음 | 문학동네
15,000원
13,500원
|
750P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이 책의 주제어 #단편소설집 “나는 한 사람의 이웃으로 이 글을 썼다.” 삶에 감겨든 글, 글에 감겨든 삶 『강산무진』 이후 16년, 김훈 두번째 소설집 언제나 운명과 대면하는 인간의 자리에서 글을 써온 김훈의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가 출간되었다. 2006년 첫 소설집 『강산무진』을 펴낸 후 집필해온 7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두번째 소설집이다. 이처럼 김훈의 단편은 귀하다. 그가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 등 한국문학의 대체 불가능한 명작 장편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이후로 계속해서 성실한 글쓰기와 자기 갱신을 보여왔음에도 그렇다. 그의 단편은 장편에 비해 일상적인 인물과 사건을 주로 다루는바, 그렇다면 김훈은 자신과 가까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쓸 때 유독 고심한다는 뜻일까. 인간 개개인의 역사에서 일상은 결코 사소한 사건이 아님을 김훈의 단편은 먹먹할 정도로 드러내 보이고 있으므로. 판타지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최근작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을 펴내며, 작가는 “여생의 시간을 아껴서 사랑과 희망, 인간과 영성, 내 이웃들의 슬픔과 기쁨, 살아 있는 것들의 표정에 관해서 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저만치 혼자서』는 김훈이 이러한 마음으로, 독자 곁의 묵묵하고 다정한 이웃으로서 세상에 내보내는 단편집이다. 작가는 세속과 일상을 유심히 관찰한 끝에 특유의 강직한 문장으로 연약한 존재들의 인생사를 펼쳐낸다. 그 무엇보다 김훈 자신의 견문과 취재로부터 출발했을 이 단편들은 작가의 일상이 소설의 바탕이 되고, 소설쓰기가 곧 작가의 일상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문학 하는 행위 자체에 대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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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성해나 지음 | 문학동네
15,000원
13,500원
|
750P
단정하고 진중한 언어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일구어나가는 신예 작가 성해나의 첫 소설집.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삼 년 동안 활발하게 써온 작품 가운데 여덟 편을 선별해 실었다. 성해나의 소설에는 편견과 오해를 넘어 서로를 올곧게 바라보려 노력하는 인물들이 있다. 서로 다른 세대와 소속, 신체적·정신적 차이, 나아가 자신과 타인이라는 근본적인 경계에도 불구하고 저 너머의 상대에게 가닿을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이들은 그 등불 같은 믿음을 품고 길을 나선다. 타인을 손쉽게 단정하지 않고 이해가 실패한 자리에서 다시 한번 타인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진중하고 올곧은 성해나의 책을 읽고 나면 우리는 마음에 자그마한 빛이 생겨나 있음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언제고 다시 어둠이 찾아온다 해도 여전히 그곳에 자리하고 있을 그 빛. 그러니 ‘빛을 걷으면 빛’이란 이렇게 건네오는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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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이경희 지음 | 안전가옥
13,000원
12,350원
|
650P
2020 SF 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테세우스의 배》를 통해 선보인 미래의 메가시티 평택, 일명 샌드박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이버펑크 범죄수사물이다. 온갖 기술 개발과 실험이 이루어지며 상상을 뛰어넘는 사건과 범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가운데 평택지검 첨단범죄수사부 검사 진강우와 민간조사사 주혜리가 나선다. 속도감 있게 휘몰아치는 전개, 도저히 예상할 수 없는 결말, 다 읽고 나면 뒤통수를 맞은 듯 얼얼하게 와닿는 묵직한 주제의식까지, 이경희 작가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메가시티 평택, 샌드박스라는 배경은 이경희 작가의 다른 소설에서 이미 등장한 적이 있다. 바로 2020 SF 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테세우스의 배》가 바로 샌드박스를 무대로 펼쳐진 이야기였다. 또한 이 책의 첫 번째 작품으로 수록된 〈χ Cred/t〉는 2019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당선작으로 안전가옥 앤솔로지 《대스타》를 통해 공개되었던 단편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었던 진강우와 주혜리가 연작소설 《모래도시 속 인형들》을 든든하게 끌고 나간다. 이경희 작가는 《테세우스의 배》, 《그날, 그곳에서》 등을 통해 장르적 재미와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동시에 선사하는 이야기꾼, 무엇보다 콘텐츠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소설가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모래도시 속 인형들》은 그가 만들어 낸 ‘2080년의 메가시티 평택’이라는 탄탄한 세계관과 설정을 중심으로 펼쳐질 ‘샌드박스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다. 속도감 있게 휘몰아치는 전개, 도저히 예상할 수 없는 결말, 다 읽고 나면 뒤통수를 맞은 듯 얼얼하게 느껴지는 묵직한 메시지까지, 이경희 작가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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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전민희 지음 | 엘릭시르
15,500원
14,725원
|
775P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 한국소설 > 판타지소설 소설 > 장르소설 > 판타지소설 이 책의 주제어 #한국소설 #판타지소설 #하이판타지 국내외 총 판매량 300만 부의 밀리언셀러 한국 판타지의 모범이자 현재진행형인 전설 아름다운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려한 문체와 깊이 있는 감성으로 한국 판타지를 이끌어온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신작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된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룬의 아이들 - 블러디드』는 『룬의 아이들 - 윈터러』에 이은 2부『룬의 아이들 - 데모닉』이 완결된 지 11년 만의 신작이다. 1부 ‘룬의 아이들’ 시리즈 3부에 해당하는 이번 작품은 실종된 오빠에 얽힌 비밀과 맞서 분투하는 공녀를 중심으로 ‘블러디드’라는 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윈터러』와 『데모닉』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3부 『블러디드』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첫 권부터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에 출간된 5권은 심볼리온에 구속된 막시민이 중심이다. 그랑도프 호텔에서의 소동 후 막시민을 구하기 위해 고심하는 샤를로트의 앞에 뜻밖의 인물이 출현한다. 생각하는 바에 차이는 있지만 같은 목적을 위해 동맹을 맺은 두 사람은 막시민을 위해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각본’을 준비하는데……. 막시민의 스승이기도 한 쥬스피앙의 대활약! 원래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1, 2부가 절판된 이후 온라인과 전자책을 통해서만 독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독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바람에 힘입어 종이책으로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엘릭시르는 『블러디드』 1권 출간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절판 상태였던 『윈터러』 완전판(전7권)과 『데모닉』 완전판(전9권)을 작가의 세심한 가필 수정과 내용 보완을 통해 개정한 원고와 새로운 디자인으로 완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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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
단요 지음 | 창비
14,000원
12,600원
|
700P
“너의 기억을 깨워 줄게” 『아몬드』『페인트』를 잇는 성장과 회복의 이야기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의 지평을 넓혀 오던 소설Y 시리즈의 여섯 번째 권으로 단요 장편소설 『다이브』. 2057년 홍수로 물에 잠긴 한국을 배경으로 물꾼 소녀 ‘선율’과 기계 인간 ‘수호’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 펼쳐지는 물속 세계를 뛰어나게 그렸으며, 십 대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과 화해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감동을 전한다. 사 년간의 기억이 삭제된 채 멸망한 세상에서 깨어난 주인공, 기계 인간 수호는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자문하는 지금의 십 대들에게 공감을 선사한다. 또한 과거가 자신을 옭아매는 듯한 기분을 느낀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성장 서사가 이 작품의 커다란 미덕이다. 신인 작가 단요는 『다이브』를 통해 처음으로 독자들과 마주한다. 생생한 묘사와 섬세한 문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이미 블라인드 사전서평단의 극찬을 받은 이 작품은 영어덜트 소설이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힘을 가졌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신인의 등장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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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
최홍 지음 | 도화
13,000원
12,350원
|
650P
조선 후기에 생존했던 철학자이자 실학자, 과학사상가 혜강 최한기가 단군시대부터 있어왔다는 금척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역사소설이다. 신라와 조선왕조를 창업케 했다는 금척, 그러나 병자호란 때 청나라 태종 홍타이지가 탈취해간 금척, 최한기는 조선 왕실로부터 그 금척을 회수하라는 밀명을 받고 청나라로 떠난다. 그 여정에서 유생 최한기가 세상을 경험하면서 차츰 실학자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사실적이면서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서책만을 뒤적이는 배타적이고 편협한 경전주의자 유학생이 아니라 이질적인 경험론과 인식론 그리고 기철학 등을 공부해 실학자로 거듭난 혜강 촤한기라는 인물을 입체적이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는 최 홍의 역사소설 『최한기의 모험』(전2권)은 조선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방대하고 높은 경지의 실학자 최한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 우리 고유의 신비로운 금척에 얽힌 사연들과 그 실체들을 알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관직에 나간 적이 없는 최한기는 평생 수많은 서책을 읽었을 뿐만 아니라 갖가지 희귀한 서적들은 물론이고, 새로 나온 신간들도 어김없이 그의 손길을 거쳤다. 그렇게 다양한 독서를 통해 경계 없이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배워 자신의 고유한 사상을 만드는 최한기의 모습이 엄청난 흡인력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오는 소설이다. 조선 학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저서를 남긴 최한기는 중국 청나라 여행을 통해 동서양의 학문을 통합하고 평화 사상을 말한 기학(氣學)을 집대성한다. 기학이란 동양의 기 철학과 서양의 물리학을 접목시켜 이론으로 쳬계화한 학문이다, 이 소설은 최한기의 기학이 기의 움직임, 운화(運화(化)를 통해 인간과 우주가 합일되어 있다고 역설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사물이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은 채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작동한다는 원리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면서, 그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금척을 찾아 험난한 여로를 계속하는 최한기의 모험을 생생한 현장 묘사와 빠른 전개로 박진감 있게 그리고 있다. 소설에서 최한기의 사상과 공부를 정약용과 비교하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정약용이 옛 경전을 재해석함으로써 개혁의 논리를 이끌어냈다면 최한기는 현재를 중시한다. 그가 항해술이나 수학, 천문학 등 서양의 과학을 적극적으로 공부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을 소설은 다층적이면서도 격조 높게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소설은 최한기가 학문을 분리하지 않고 통섭으로 접근하는 과정을 다양한 사건이나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자연과학 사회과학 그리고 인문학을 망라한 공부로 학문의 경계 없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실학자 최한기, 그가 금척을 찾아가는 과정을 뛰어난 형상으로 보여주면서, 독자들이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웅후한 힘을 느끼게 하는 값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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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최홍 지음 | 도화
13,000원
12,350원
|
650P
조선 후기에 생존했던 철학자이자 실학자, 과학사상가 혜강 최한기가 단군시대부터 있어왔다는 금척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역사소설이다. 신라와 조선왕조를 창업케 했다는 금척, 그러나 병자호란 때 청나라 태종 홍타이지가 탈취해간 금척, 최한기는 조선 왕실로부터 그 금척을 회수하라는 밀명을 받고 청나라로 떠난다. 그 여정에서 유생 최한기가 세상을 경험하면서 차츰 실학자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사실적이면서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서책만을 뒤적이는 배타적이고 편협한 경전주의자 유학생이 아니라 이질적인 경험론과 인식론 그리고 기철학 등을 공부해 실학자로 거듭난 혜강 촤한기라는 인물을 입체적이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는 최 홍의 역사소설 『최한기의 모험』(전2권)은 조선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방대하고 높은 경지의 실학자 최한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 우리 고유의 신비로운 금척에 얽힌 사연들과 그 실체들을 알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관직에 나간 적이 없는 최한기는 평생 수많은 서책을 읽었을 뿐만 아니라 갖가지 희귀한 서적들은 물론이고, 새로 나온 신간들도 어김없이 그의 손길을 거쳤다. 그렇게 다양한 독서를 통해 경계 없이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배워 자신의 고유한 사상을 만드는 최한기의 모습이 엄청난 흡인력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오는 소설이다. 조선 학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저서를 남긴 최한기는 중국 청나라 여행을 통해 동서양의 학문을 통합하고 평화 사상을 말한 기학(氣學)을 집대성한다. 기학이란 동양의 기 철학과 서양의 물리학을 접목시켜 이론으로 쳬계화한 학문이다, 이 소설은 최한기의 기학이 기의 움직임, 운화(運화(化)를 통해 인간과 우주가 합일되어 있다고 역설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사물이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은 채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작동한다는 원리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면서, 그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금척을 찾아 험난한 여로를 계속하는 최한기의 모험을 생생한 현장 묘사와 빠른 전개로 박진감 있게 그리고 있다. 소설에서 최한기의 사상과 공부를 정약용과 비교하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정약용이 옛 경전을 재해석함으로써 개혁의 논리를 이끌어냈다면 최한기는 현재를 중시한다. 그가 항해술이나 수학, 천문학 등 서양의 과학을 적극적으로 공부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을 소설은 다층적이면서도 격조 높게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소설은 최한기가 학문을 분리하지 않고 통섭으로 접근하는 과정을 다양한 사건이나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자연과학 사회과학 그리고 인문학을 망라한 공부로 학문의 경계 없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실학자 최한기, 그가 금척을 찾아가는 과정을 뛰어난 형상으로 보여주면서, 독자들이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웅후한 힘을 느끼게 하는 값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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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이수현 지음 | 새파란상상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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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파란미디어 중간 문학 브랜드 ‘새파란상상’의 쉰세 번째 이야기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가 출간되었다.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는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수현 작가의 장편 판타지 소설이다. 이수현 작가는 SF와 판타지 소설의 번역가로도 명성이 높다. 어슐러 르 귄의 《빼앗긴 자들》, 조지 R. R. 마틴의 《왕좌의 게임》의 번역자이기도 하다. # 어디에나 수호신이 있었다. 한때는 그랬다. 남들은 못 보는 걸 조금 더 볼 줄 아는 강은지는 성별도 나이도 잘 모르겠고 그저 동그란 눈을 가진 현허의 상담소에서 어쩌다 알바를 뛰게 되는데... 온갖 괴물과 귀신과 수호신들이 뒤엉킨 세상. 신들도 스러지고 변하는데 무엇을 지켜야 할까? 어디에나 수호신이 있었던 그 날의 놀랍고도 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 우리 신화와 전설이 만들어내는 판타지 어려서부터 뭔가 이상한, 흐릿하게 보이는 현실 세계와 다른 것을 볼 수 있었던 강은지는 동작대교를 건너다가 사륜구동차만한 거대한 멧돼지와 마주친다. 그리고 자전거를 끌고 그 멧돼지를 잡으러온 삼선 슬리퍼에 트레이닝 복을 입은 동네 백수 같은 비휴를 만나게 된다. 그 덕분에 난데없이 부암동의 오래된 이층집에 있는 현허의 상담소에 직원으로 채용되었다. 도대체 무엇을 상담하는지 알 수 없는 상담소에 사기꾼 같은 상담소장 현허. 이렇게 아무렇게나 취업하고 일해도 되는가 싶지만 어느 틈에 빠져들고 마는데... 스스로를 신령이라고 하는 현허의 심부름꾼이 된 은지는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력의 비휴와 비밀스런 옥토부동산 홍화 대표와 함께 서울을 수호하는 신령들의 운명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 SF계의 전설, 김보영 작가의 추천사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로 쓴 한국의 신화. 서울에 대한 애정이 넘쳐흐르는 책이다. 이수현 작가는 서울 구석구석을 판타지 세계의 던전처럼 누비며 삭막한 도심을 신비로운 신화시대의 풍경으로 탈바꿈한다. 우리가 고대의 유적 속에 살고 있음을 일깨운다. 이 소설의 또 하나의 주인공은 공간이며, 옛 건축과 유적이며, 길과 지형이다. 작가의 섬세한 손끝에서 익숙한 거리가 우아하게 낯설어지고, 고대와 현대가 위화감 없이 어우러지며, 새로 혼을 얻어 숨 쉬는 도시의 그늘에서 정겨운 우리의 신들이 다정하게 속삭인다. 아무리 인간이 신령을 잊었을지라도 우리는 늘 너희 곁에 있었노라고. 아무리 인간이 이 땅에 오염과 혼탁을 퍼트려도, 우리는 태고부터 변함없이 이 땅을 지켜왔고 사랑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하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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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조혜린 , 이성민 , 전현규 , 임종현 지음 | 고즈넉이엔티
12,500원
11,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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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P
‘메타버스 장르소설 공모전’ 수상작 8편, 두 권의 책으로 출간! 고즈넉이엔티와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가 국내 최초로 주최한 ‘메타버스 장르소설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한 작품들을 두 권의 책으로 엮어 『메타버스 장르문학상 수상작품집』으로 출간했다. ‘메타버스’라는 생소하면서도 첨단의 소재가 제시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문 장르소설 작가들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 작가들이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수상 작품들은 ‘메타버스’에 여러 장르를 결합시켜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세계를 탄생시켰다. 로맨스부터 호러, 게임, 스릴러까지 가히 불가능이라 생각되는 조합이 모두 이곳에서 살아 숨 쉰다. 두 권에 나눠 출간된 『메타버스 장르문학상 수상작품집』은 모두 ‘메타버스’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을 담고 있다. 두려움과 어긋난 세계를 담은 메타버스 디스토피아와 메타버스 속 새로운 희망과 우연 그리고 욕망을 보여주는 메타버스 유토피아를 극명하게 비춘다. 이제 또 다른 현실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가까워진 ‘가상세계’가 경이로운 스토리들을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을 시작했다. 『메타버스 장르문학상 수상작품집』에서 그 도약을 가장 처음, 가장 생생하게 목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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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최난영 , 홍선주 , 이찬영 , 이준형 지음 | 고즈넉이엔티
12,500원
11,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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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P
‘메타버스 장르소설 공모전’ 수상작 8편, 두 권의 책으로 출간! 고즈넉이엔티와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가 국내 최초로 주최한 ‘메타버스 장르소설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한 작품들을 두 권의 책으로 엮어 『메타버스 장르문학상 수상작품집』으로 출간했다. ‘메타버스’라는 생소하면서도 첨단의 소재가 제시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문 장르소설 작가들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 작가들이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수상 작품들은 ‘메타버스’에 여러 장르를 결합시켜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세계를 탄생시켰다. 로맨스부터 호러, 게임, 스릴러까지 가히 불가능이라 생각되는 조합이 모두 이곳에서 살아 숨 쉰다. 두 권에 나눠 출간된 『메타버스 장르문학상 수상작품집』은 모두 ‘메타버스’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을 담고 있다. 두려움과 어긋난 세계를 담은 메타버스 디스토피아와 메타버스 속 새로운 희망과 우연 그리고 욕망을 보여주는 메타버스 유토피아를 극명하게 비춘다. 이제 또 다른 현실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가까워진 ‘가상세계’가 경이로운 스토리들을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을 시작했다. 『메타버스 장르문학상 수상작품집』에서 그 도약을 가장 처음, 가장 생생하게 목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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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12,000원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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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P
시대의 센세이션에서 명중한 예언적 자화상으로! 『빛의 제국』 개정판 김영하 등단 25주년을 맞이해 시작된 ‘복복서가×김영하 소설’ 시리즈 2차분 3종이 출간되었다. 김영하라는 이름을 문단과 대중에 뚜렷이 각인시킨 첫 장편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분단 이후 한국 문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빛의 제국』, 그리고 비교적 최근작인 소설집 『오직 두 사람』이다. 북으로 귀환명령을 받은 남파간첩의 24시간을 긴박하게 묘사한 『빛의 제국』은 냉전문학의 이념적 계보를 스파이스릴러라는 장르로 해체해버리고, 신념과 가치의 경계가 허물어진 곳에서 인간 실존의 의미를 묻는 문제작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기존판에는 없었던 작가의 말을 싣고 오류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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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11,500원
10,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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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P
충격적 신예의 탄생, 가장 강렬한 자기 출현의 예고!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개정판 김영하 등단 25주년을 맞이해 시작된 ‘복복서가×김영하 소설’ 시리즈 2차분 3종이 출간되었다. 김영하라는 이름을 문단과 대중에 뚜렷이 각인시킨 첫 장편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분단 이후 한국 문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빛의 제국』, 그리고 비교적 최근작인 소설집 『오직 두 사람』이다. ‘자살안내인’이라는 기괴한 직업을 가진 화자를 등장시켜 그가 만난 ‘고객’들의 일탈적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한국문학의 감수성을 김영하 출현 이전과 이후로 갈라놓은 문제작이다. 복복서가판은1996년 초판의 모습을 보존한다는 취지에 충실했던 지난 개정판들과 달리, 원숙기에 접어든 작가가 세밀하게 다듬은 마지막 결정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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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김하인 지음 | 팩토리나인
14,500원
13,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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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P
소설 《국화꽃 향기》는 국내에서 2백만 부 이상이 판매된 김하인 작가의 대표작으로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대만, 중국, 일본 등지에서 ‘김하인 열풍’을 일으키며 해외 독자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한류 소설이다. 또한 드라마 <가을동화>, 영화 <국화꽃 향기>, 연극 <국화꽃 향기> 등 여러 장르로 만들어질 정도로 사람들의 감성을 정확히 짚어 낸 순정 멜로 소설의 대표작이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 ‘사랑’. 그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영원한 서정 소설의 아이콘 《국화꽃 향기》가 출간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표지와 시대에 맞춘 표현으로 다시 독자들을 찾아왔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 나무처럼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남자 승우, 자신의 목숨과 맞바꾼 모성애를 가지고 있는 여자 미주. 《국화꽃 향기》는 나무 같은 남자 승우와 암이라는 죽음의 그림자와 아기라는 생명의 시작이 함께 찾아온 여자 미주에게 벌어지는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 이야기다. 둘의 이야기는 마치 순정만화를 보듯 빨리 읽히지만, 삶과 죽음을 통해 느껴지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긴 여운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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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현진숙 지음 | 열림문화
12,000원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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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P
버림받는게 두려워 스스로 국가를 조국을 버려야만 했던 사람들, 스스로 어둠을 선택해야만 했던 사람들, 그들의 험난한 여정만큼이나 장황한 미사여구나 수식어를 떠나 그들의 한 맺힌 육성을 그대로 담아내려는 심정으로 썼다. 어느 작가의 말처럼 ‘바늘로 우물을 파듯’ 힘겹게 썼다. 하여 역사의 부침속에 방치된채 국가도 민족의 보호도 없이 이역만리 타국땅에서 쓸쓸히 죽어간 무수한 무명의 영령들께 미력하나마 해원解寃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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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14,000원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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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P
“범인은 영수증 안에 있다!” 이광수·설현 주연,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원작 소설 수록 독보적인 스토리텔러 강지영 작가가 선보이는 일곱 가지 이야기 장르문학계의 페이지터너 강지영 작가의 소설집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네오픽션 ON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표제작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손님들의 쇼핑 물품을 관찰하는 취미가 있는 마트 캐셔가 연쇄살인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현재 tvN 드라마와 네이버 웹툰으로 절찬리 방영·연재 중이다. 소설과 웹툰을 넘나들며 신선한 상상력과 독특한 소재, 대담한 이야기 전개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색다른 분위기의 일곱 작품을 선보인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혹시, 어쩌면’이라는 의문이 드는 찰나, 그 미묘한 균열로 비롯된 서늘한 미스터리와 기묘한 환상을 유려하게 엮어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각 작품은 의심의 씨앗으로 시작해 치명적인 진실에 다다르도록 독자를 끌어당겨 소설을 읽는 즐거움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일상의 그늘에 숨어든 서늘한 스릴러 현혹되듯 빠져드는 감각적인 미스터리 표제작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마트의 캐셔인 주인공 ‘나’가 손님들의 쇼핑 카트를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람을 관찰하고 구매한 물건을 통해 그 사람의 행동 방식과 삶을 유추해내는 것이 취미인 ‘나’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눈에 띈다. 남자가 마트에 들른 날 밤, 그가 구입한 물건들이 사용된 것 같은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나’의 평범하고도 지루한 일상의 문을 두드리는 매혹적인 스릴러. 오직 진실을 밝혀내고자 하는 순수하고도 위험한 호기심으로 ‘나’는 망설임 없이 사건의 중심에 뛰어든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제자의 실종에 죄책감을 느끼는 대학교수 ‘나’의 이야기다. 혹 제자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국의 영안실을 배회하던 ‘나’는 우연한 계기로 영혼을 태우는 택시의 기사가 된다. 밤마다 택시를 몰며 억울한 영혼을 만나던 ‘나’는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다. 「덤덤한 식사」의 화자는 이미 생을 마감한 고양이다. 그 고양이는 길에서의 험난한 생활에서 벗어나 동물병원에서 살게 된 자신의 형제 고양이를 지켜본다. 하지만 동물병원에서의 삶 역시 녹록지만은 않다. 하나를 내어주어야 하나를 누릴 수 있는 고양이의 삶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러닝패밀리」는 작중 “캐릭터가 죽으면 그 숫자만큼 사람이 사라진”다는 기이한 게임의 이름이다. 청소년들은 이 게임에 푹 빠져, 자신의 실수로 캐릭터가 죽으면 세상이 끝난 것처럼 눈물을 쏟는다. 고등학교 교사 ‘다영’은 그런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곧 게임과 현실이 혼재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용서」는 중환자실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던 주인공의 환생기를 그리고 있다.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간직한 채 갓난아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부모에게서 익숙한 이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과거 수학여행에서 반 아이들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아 평생 죄악감을 느낀 교사인 ‘나’. 과연 ‘나’는 진정으로 용서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어느 날 개들이」는 조별 과제 조원인 네 아이 ‘조이’ ‘윤서’ ‘연수’ 그리고 ‘태현’의 이야기다. 아이들은 윤리 과목 수행평가로 ‘어느 날 갑자기 개들이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개를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한다. 개들의 권리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태현’의 의견이 나머지 아이들과 갈리고, 태현에게 묘한 거리감을 느끼던 아이들은 엘리트 모범생인 줄로만 알았던 ‘태현’의 비밀을 목격한다. 「각시」는 증조할머니가 들려주는 전설 같은 옛이야기를 담고 있다. 힘세고 어수룩했던 사내, 증조할머니의 작은할아버지 ‘석삼’은 불경하게도 제상 음식을 훔쳐 먹던 처녀를 각시로 삼는다. 각시는 ‘석삼’에게 한 이불을 덮게 해준다며 요사스러운 일들을 시키고, ‘석삼’이 그 일을 해낼 때마다 마을에는 불길한 일이 벌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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