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애,로지,신광숙,안영은,우희경 지음 | 예문아카이브
아름다운 자연, 풍성한 먹거리, 여유로운 일상에 반해 누구나 한 번쯤 제주살이를 꿈꾼다. 그러나 일과 인간관계, 가족 등 고려해야 할 부분도 많다. 편리함과 익숙함을 버리고 떠나기는 두렵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 주저하다 상상에 그치곤 한다. 누군가와 상의하고 싶어도 단순한 응원 또는 막연한 반대에 부딪힐까 싶고 구체적인 이야기 나눌 상대도 찾기 쉽지 않다. <여전히 제주살이에 진심입니다>는 먼저 살아 본 이들이 들려주는 진짜 제주 이야기를 담아 제주살이를 꿈꾸지만 막막한 이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이다.
도시의 숨 가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고 싶은 꿈, 아이를 자연 속에서 키우고 싶은 바람, 하루하루가 여행 같았으면 하는 소망, 인생 후반을 건강하고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마음 등 제주에서 살고 싶은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현재 상황, 그리고 꿈꾸는 삶에 따라 고민하는 부분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쓴 다섯 명의 작가는 4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도 서로 다르고, 5년부터 10년까지 제주살이 기간도, 지금 제주 안에서 살고 있는 지역도 서로 다르다. 마주하고 있는 상황과 고민, 삶의 모습이 달라 그 안에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하고 공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