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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김태권 지음 | 한겨레출판사
14,800원
13,320원
|
740P
“인간은 왜 지옥에 끌리는가” 인류가 수천 년간 상상해온 온갖 지옥들 그림으로 만나는 ‘세계 지옥 백과’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피렌체 편》, 《불편한 미술관》,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등을 집필한 김태권 작가가 신간 《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을 펴냈다. 10년 넘게 글과 만화 작업을 하며 다양한 주제의 책을 척척 소화해낸 저자는 이번 책의 주제로 ‘지옥’을 택했다. 오십 줄에 들어선 저자는 ‘인간은 왜 죽어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보다 죽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마음이 죽은 다음의 세계를 궁금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인간은 죽은 다음에 어디로 가는가?’ ‘정말 지옥이 있는가?’ ‘악마는 그곳에서 무엇을 하는가?’ ‘도대체 왜 인간은 지옥에 끌리는가?’ 지옥의 이모저모가 궁금한 나머지 이 책은 탄생했다. 얽히고설킨 정보의 실타래를 술술 풀어내는 데 탁월한 저자답게 이번에도 역사와 신화, 종교, 고전/현대문학을 종횡무진 헤치며 전 세계 지옥 이야기를 그러모았다. 소크라테스가 지옥 어디쯤에 있는지(67쪽), 동양의 지장보살은 부러 왜 지옥에 떨어졌는지(32쪽)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지옥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묘하게 기시감이 든다. 그 옛날 지옥 이야기가 지금 우리 이야기와 똑 닮았다. 동서양의 지옥부터 고릿적 지옥까지 훑다 보면, 우리가 사는 곳이 지옥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다시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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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김형석 지음 | 비전과리더십
14,000원
12,600원
|
700P
무지와 힘이 지배하는 무독서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 지금, 다시 독서의 등불을 켤 때다! "지금도 독서는 내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열정과 꿈을 준다."고 고백하는 김형석 교수는 '책이 만든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올해로 102세가 되었으니, 그가 자랄 때 무슨 변변한 책이 있었으랴. 동네에 교회 다니는 사람의 집에나 겨우 성경과 찬송가책이 있을 뿐이었다. 그런 그가 독서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숭실중학교에 입학해서부터이다. 다행히 숭실전문학교와 캠퍼스를 같이 쓰면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일본어로 된 3권짜리 <전쟁과 평화>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이 그가 읽은 첫 번째 책이었다. 그후 톨스토이 책을 여러 권 읽으면서 책이 책을 안내하는 식이 되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신사참배 문제로 중학교를 자퇴하고 1년간 도서관으로 출근하다시피 하면서 더욱 가열차게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때 읽기 시작한 것이 철학, 윤리학, 사회학 같은 책이었다. 특히 철학책의 비중이 컸는데, 그때의 독서가 지금의 김형석 교수를 만든 초석이 되었다. 김형석 교수는 열네 살에 톨스토이를 만난 때부터 지금까지 독서가 빚은 인생을 살았다. 독서는 그의 인생의 길이 되고, 사상의 기둥이 되었으며, 신앙과 인격이 아로새겨진 나이테가 되었다. 이 책에는 열네 살부터 지금까지 김형석 교수를 만들어 온 수많은 책이 그의 인생과 엮이어 소개되어 있다. 그는 책 중에서도 삶의 뿌리가 되는 고전 읽기를 강조하는데, 이 책에 소개된 김 교수가 읽은 책들을 따라 읽는 유익도 크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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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하노 벡 , 알로이스 프린츠 지음 |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
17,000원
15,300원
|
850P
독일 최고의 경제학자 하노 벡이 발견한 행복의 비밀 “왜 돈을 많이 벌수록 더 행복해지지는 않는 걸까? 평생 돈을 연구해온 경제학자의 눈으로 행복의 비밀을 밝혀낸 인문 교양서. 『부자들의 생각법』, 『경제학자의 생각법』, 『인플레이션』 등이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며 스타덤에 오른 하노 벡은 그동안 철학자나 심리학자들이 주로 다뤄왔던 ‘행복’이란 주제를 경제학자의 시선으로 연구해 그 속성을 파헤쳤다. 돈이 얼마나 있어야 행복해지는지, 원하는 물건을 갖기 위해 마음껏 소비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추상적인 것으로 여겨졌던 행복도 정확한 숫자로 계산할 수 있는지 등을 연구해 그 답을 찾은 것이다. 여기에 더해 철학, 심리학, 생물학, 뇌과학 등 인간을 다각도로 탐구할 수 있는 다른 분야의 연구 성과도 끌어들여 행복의 본질에 보다 입체적으로 접근한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은 이런 모든 탐구 과정을 집약한 그의 또 하나의 역작이다. 독일 최우수 경제경영 도서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경제학자답게, 그는 감정적 영역에서 모호하고 고리타분하게만 다뤄졌던 행복이란 주제를 명확하고 구체적인 실체로서 분석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례와 스토리텔링, 분야를 넘나드는 연구 결과 등을 버무려 책을 읽는 재미 그 자체를 극대화한다. 그동안 인류가 행복에 대해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래서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이해하다 보면, 당신도 분명 지금 당신 곁에 있는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쓰면서 ‘알고 있었지만 알지 못했던 것들’을 깨달으며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었던 저자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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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오수웅 지음 | 살림
6,800원
6,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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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P
사회마다 환경이 다르니 사람들의 삶 역시 다르다. 또 환경이 같더라도 사람마다 삶의 모습은 다르다. 사회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사회의 환경은 물론 사람의 본성, 그 무엇보다 자신의 본성을 알아야 한다! 시민은 국가와의 관계에서 부여되는 지위이고, 국가는 사회를 전제로 한다. 사회는 2인 이상의 사람이 관계를 형성한 결사이다. 시민은 국가의 다른 모든 시민과의 관계 속에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것이 시민이 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다. 자신을 항상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 놓고 생각하는 사람, 그래서 타인 자신처럼 존중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자기 생각과 행동을 조정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인간이다. 인간이 되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것일까? ‘인간’은 원래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세상’을 뜻했다. 옛날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맺음 속에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터 이 의미는 사라지고, 글자만 덩그러니 남아 그저 사람의 유의어처럼 쓰이고 있다. 현대 사회의 특징 중 하나인 개인의 원자화 현상을 그 증거로 논할 수 있다. 원자화란 사람 간의 관계가 단절되고 고립되는 현상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인간이란 말의 본뜻에 비추면 ‘비인간화의 심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안타깝게도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사람, 인간으로 바로 서기를 어려워하는 이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저자 오수웅 박사는 문화와 인권, 도덕, 정치철학, 교육철학, 시민교육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연구와 교육을 이어왔다. 특히 오늘날 한국의 정치, 교육, 사회, 문화 전반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루소 사상에 대해 오랜 시간 탐구해왔다. 이 책 『사회계약론 - 사회를 여는 마음의 눈』은 시민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사회계약론을 다루기 전에, 인간이 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을 전하려는 고심을 담아 집필했다. 그는 ‘인간’에서 ‘사회계약론’으로 여행하다 보면, ‘나에게로의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바로 그 순간 자신이 인간이 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며, 시민으로서의 자격을 획득하는 지점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니 ‘나 자신으로의 여행’을 경험한 사람은 시민이 될 준비를 마친 셈이다. 그 경험은 사람의 본성, 사회의 기원과 발달 그리고 사회계약과 국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며,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는 마음과 자세에 대한 느낌과 인식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자리할 것이다. ‘이해’했다는 것은 사람들이 사회계약이라는 약속을 통해 서로 관계를 맺음으로 사회와 국가가 생겨난다는 것을 깨달았음을 뜻하고, ‘느낌과 인식’을 가졌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자유롭고 평등한 관계를 맺으려는 행동을 기꺼이 할 수 있음을 의미할 것이다. 이후 ‘시민’에서 ‘행복한 시민’으로 나아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어진 권리와 의무를 다함으로써 전체가 이익을 얻게 될 때 모두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다. 행복한 시민이 되려면 시민 전체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판단,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결정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조정된 것이어야 한다. 이는 권리보다 의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구성원 모두가 서로에게 인간이 되기를 원하고 그러한 관계를 유지할 때, 시민이 되는 것과 행복한 삶은 동의어가 될 것이다. ‘나’ ‘혼자’ ‘홀로’가 대두되는 현 시대와 세대에 더 유의미한 메시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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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사뮈엘오귀스트 티소 지음 | 성귀수 옮김 | 유유
13,000원
11,700원
|
650P
‘지식인의 건강’에 최초로 주목하다 어느 시대에나 ‘건강’은 인류의 중요한 관심사였겠으나, 특히 지식인 즉 오랜 시간 책상에 붙어 앉아 읽고 쓰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이들의 건강 문제가 의학적 화두로 대두된 것은 계몽주의가 싹트기 시작한 18세기였습니다. 문명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문명 비판의 시류가 본격화되고, 그에 따라 정신에 가해지는 자극의 강도도 거세져 지식인의 생활방식이 정신과 육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심각해졌던 것이죠. 여기에 주목해 의학적 측면에서 지식인의 정체성을 처음으로 고민하고 건강 문제의 대비책을 진지하게 모색한 의사가 스위스 출신으로 18세기 대표 사상가 장 자크 루소의 주치의를 지낸 사뮈엘오귀스트 티소이며, 그 결과물이 바로 『읽고 쓰는 사람의 건강』입니다. 티소는 지식인뿐 아니라 사회의 각 계층별로 그 생활 태도나 습관, 심리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병증에 관심을 갖고 당시로선 혁신적이라 할 임상에 근거한 의료 행위를 펼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시골 지역에 창궐한 천연두를 치료해 ‘빈자貧者의 의사’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던 반면 유럽의 수많은 귀족이 그에게 의료적 소견을 청하기도 했지요. 무엇보다 그는 의학의 대중화에 앞장섰던 인물로, 『민중의 건강을 위한 제언』, 『접종의 당위성』, 그리고 『읽고 쓰는 사람의 건강』이 그런 목적으로 집필된 대표 저서입니다. 특히 『읽고 쓰는 사람의 건강』은 출간 이후 30여 년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가며 높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 이유는 ‘사회의 지식인 계층과 그 밖에 다른 계층의 건강 상태에 차이를 만드는 모든 사정’을 촘촘히 관찰하고, 그대로 방치하면 ‘절대 건강할 리 없는 생활의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가장 적절해 보이는 지침’을 매우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제시했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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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버락 오바마 지음 |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28,000원
25,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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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P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타임》 선정 100대 논픽션 :: 브리티시어워드 선정 ‘올해의 책’ :: 그래미상 낭독앨범상 퇴임 후 더 존경받는 대통령, 오바마의 첫 책 평단과 독자를 동시에 사로잡은 역대 가장 훌륭한 회고록 갤럽조사 결과 12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 1위”. 바로,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란 타이틀을 뛰어넘어 2017년 퇴임 후에도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그는 확고한 슈퍼 스타다. 유능하면서도 매력적이고, 솔직하면서도 품위 있으며, 강인하면서도 부드럽다. 그와 정치적 견해는 다를지라도 그의 말과 글을 본 사람은 누구든 그의 인간적 매력에 흠뻑 빠진다. 과연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쳤기에 오바마가 지금과 같이 ‘탁월한 정치인’이자 ‘훌륭한 인간’으로 평가받게 됐을지 궁금한 이들이라면 그의 첫 책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원제: Dreams from my father)에 주목해 보라. 이 책은 출간 당시 각종 매체의 호평을 받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오바마 열풍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도 2007년 첫 출간되어 “인간 오바마에 대한 가장 진솔하고도 감동적인 기록”이란 평가를 받으며,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미국 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출신 새아버지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그는 오랜 세월 그 어디에도 온전히 속할 수 없던 ‘이방인’으로 살며 방황해야 했다. 그러다 마침내 아버지의 고향 케냐에서 자신의 인종과 계급, 나아갈 바를 깨닫고 생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신념을 회복한다. 이 책은 이런 그의 정체성 찾기 여정을 시종일관 담담하면서도 힘 있게 그린다. 그의 인생사 자체도 드라마틱하고 가슴 뭉클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글솜씨 또한 수준급이다. 오바마에 대해 “현대 정치판에 뛰어든 가장 뛰어난 문필가”라 표현한 <뉴스위크>의 극찬이 이해되고도 남을 만큼, 이 책이 이룬 문학적 성취 또한 작지 않다. 2021년 새롭게 출간되는 이 책의 개정판은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도록 문장을 다듬고 소장본 느낌이 물씬나도록 새로운 표지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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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버락 오바마 지음 | 홍수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28,000원
25,200원
|
1,400P
:: 아마존ㆍ《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전 세계 33개국 베스트셀러 :: NACCP 이미지 어워드 수상 :: 그래미상 낭독앨범상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바마 정치 인생의 서막을 알리는 대담한 문제작 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이 너 나 없이 입에 침에 마르도록 외치는 말이 있다.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 선거에서 승리하고 나서도 소감에는 “통합”이란 말이 빠지지 않는다.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까지 두루 아우르는 정치인이 되겠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우리 나라에 보수, 진보 양 진영의 지지를 동시에 받는 ‘통합의 정치인’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던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말하는 당신에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가 있다. 바로, 버락 오바마다. 보수와 진보, 흑인과 백인, 슬럼가와 실리콘밸리가 동시에 열광한 유례없는 정치가, 퇴임 전까지 국민의 큰 지지를 받은 대통령, 퇴임 후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 1위”를 놓치지 않는 인물. 이것이 바로 여전히 강력한 오바마의 얼굴이다. 그의 두 번째 저서 《담대한 희망》(원제: Audacity of hope)은 정치인 오바마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왜 그리 대중의 사랑을 받는지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2007년 국내 출간된 이 책은 그가 대통령이 되기 전 정치 초년병 시절 집필한 것으로, 그의 비전과 가치관을 두루 담았다. 출간 당시 오바마의 뜨거운 인기와 더불어 진솔한 내용에 대한 호평 덕에 《뉴욕타임스》ㆍ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되며 긴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다. 2021년 새롭게 출간되는 이 책 개정판은 초판 이후 받았던 독자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부족한 문장을 다듬고 소장본 느낌이 물씬 나는 새로운 표지로 갈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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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앤드루 솔로몬 지음 | 민승남 옮김 | 민음사
38,000원
34,200원
|
1,900P
이 책이 속한 분야 인문 > 심리학 > 감정/학습심리 > 감정과정서 『한낮의 우울』 20주년 기념, 100여 쪽의 한 챕터가 추가된 개정판 출간! “프로이트는 우울증 환자가 ‘진실을 더 날카롭게 직시한다.’고 했는데, 앤드루 솔로몬이 바로 그런 경우다.” -《뉴요커》 출판사에 재출간 문의가 가장 많은 타이틀이었던 『한낮의 우울』이 다시 출간되었다. 100여 쪽의 챕터 하나가 추가되었으며, 저자가 2001년에 출간한 지 20주년이 되었다. 『한낮의 우울』은 우아한 문장으로 우울증의 사회적 의미와 인간 본성의 깊이를 모두 탐색하면서 우울함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낸 방대한 저작이다. 국내에서도 2004년에 번역 출간된 이후 우울증 분야 최고의 책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병리학적 증세뿐 아니라 심리, 철학, 역사, 문학 전 영역에서 다양한 통찰을 주는 논픽션 분야 고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한낮의 우울』에서 자기 내면의 한 부분을 발견할”(《슬레이트》) 것이다. “ 나는 『한낮의 우울』을 집필하면서 전문적인 우울증 환자가 되었으며, 그건 괴상한 존재다. 이 책이 내 모교의 한 강의에서 교재로 선정되면서 나는 강사로 초빙을 받았다. 학부 시절에 나는 그 대학교에서 교재로 채택될 만큼 훌륭한 책을 쓰는 작가가 되기를 꿈꾸었지만, 그런 꿈을 이루어 준 책이 ‘이상심리’ 수업에 쓰이는 회고록이 될 줄은 몰랐다.” -앤드루 솔로몬, 『한낮의 우울』에서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앤드루 솔로몬이 우울증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우울증이 현대 사회에 널리 만연해 있다는 사실과 그 심각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한낮의 우울』은 자신의 체험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이지만, 우울증을 앓는 이들뿐 아니라 고독과 우울함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임상심리학자 마사 매닝은 “우울증을 체험한 이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권할” 책이라고 추천한다. 저자는 특히 우울증이라는 고통 속에서도 강한 의지를 발휘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으며, 독자는 그들의 작지만 강한 생명력 속에서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발견할 것이다. “무엇보다 담대한 자기 고백과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지적인 판단과 조화를 이룬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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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나카노 노부코 지음 | 김현정 옮김 | 시크릿하우스
14,000원
12,600원
|
700P
왜 나는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고 힘들어할까?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나를 괴롭히는 감정적 고통에서 벗어나라 ★★★ 20만 독자가 선택한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당신은 어떨 때 타인을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가? 연인이나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다, 상사에게 갑질과 성희롱을 당했다,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다…. 우리 주변에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별 생각 없이 SNS에 올린 사진이 생판 모르는 사람의 심기를 건드려 ‘경솔하다’ ‘잘못했다’ 등의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나에게 상처를 준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때문에 괴로운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타인을 용서하지 못해서 괴롭고, 그런 자기 자신을 용서하기가 힘든 상반된 감정에서 고통받는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갉아먹는 괴로운 일이다. SNS 등 온라인에서 선을 넘은 비난과 욕설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비난의 대상은 연예인, 일반인, 기업 등등 다양하며, 비난 이유는 명백한 잘못에서부터 단순 실수, 무지에 의한 논란, 근거 없는 오해까지 여러 가지다. 비난의 말들을 살펴보면 직접적인 불이익을 받지도 않았고 당사자와 관계도 없는데, 강한 분노와 미움의 감정을 마구 쏟아낸 말들이 아주 많다. ‘저런 짓은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호되게 벌을 받아야 해’, ‘난 옳고 쟤는 틀렸으니까 심한 말을 퍼부어도 괜찮아’…. 이또한 일면식도 없는 상대에게 공격적인 말을 퍼붓고 완전히 짓밟아야 직성이 풀리는, ‘용서할 수 없는’ 감정이 폭주한 상태다. 책 《정의 중독》은 인간이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감정을 뇌과학의 관점으로 풀어내어, 어떻게 하면 우리가 행복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을지 살펴본다. 일본의 저명한 뇌과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나카노 노부코는 벌할 대상을 찾아 헤매고 타인을 절대 용서하려 하지 않는 상태를 정의에 취해 버린 중독 상태, 이른바 ‘정의 중독’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누구나 정의 중독 상태에 빠질 수 있다”라고 경고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뇌는 비난받아 마땅한 대상을 찾아 벌하는 데 쾌감을 느끼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정의의 철퇴를 가하면, 뇌의 쾌락중추가 자극을 받아 쾌락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이 쾌락에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지 못한다. 정의감에 중독된 뇌는 항상 벌할 대상을 찾아 헤매고, 타인을 절대 용서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의 중독 행위로 인해 쾌감을 느끼는 동시에, 상대를 미워하고 매도하는 자신을 후회하거나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한다. 저자는 타인의 실수를 비난하여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순간의 쾌락을 얻는다 해도, 매일 타인의 언행에 강한 분노를 느끼는 것은 결코 행복한 삶이라 할 수 없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타인을 용서하지 못하는 뇌 구조를 이해한 뒤,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을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더라도, 할 수만 있다면 타인에게 필요 이상의 분노와 불만, 미움의 감정을 품지 않고 평온하게 사는 편이 자신을 위해 좋은 것은 분명하다. 책 《정의 중독》은 그러한 삶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해소하여 마음 편히 살아가기 위한 비결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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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판토하 지음 | 정민 옮김 | 김영사
32,000원
30,400원
|
1,600P
“훌륭한 이치와 오묘한 뜻으로 눈과 마음을 깨우다” 서양의 천주교와 동양의 유학이 만나 탄생한 인생 수양서 18세기 조선 지식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서학 열풍을 일으킨 《칠극》을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정민 교수의 번역과 해설로 만난다. 교만ㆍ질투ㆍ탐욕ㆍ분노ㆍ식탐ㆍ음란ㆍ나태의 인간을 둘러싼 7가지 병든 마음과, 이를 치유하는 겸손ㆍ사랑ㆍ관용ㆍ인내ㆍ절제ㆍ정결ㆍ근면의 7가지 처방. 아리스토텔레스ㆍ소크라테스ㆍ세네카ㆍ아우구스티노ㆍ프란치스코 등 서양 성인들의 잠언부터 《성경》 《이솝 우화》, 유가 경전과 중국 고전까지. 동서양을 가로지르며 다양한 일화와 예시로 풀어내 천주교 신앙이 동양 사회에 스며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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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이시한 지음 | 흐름출판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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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하나의 맥락으로 엮은 25권의 고전 문학! 현대인에게 필요한 지식만 쏙쏙 골라 담은 지식 편의점 “어디서부터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요? 꼭 읽어야 할 책은 무엇일까요?” 『지식 편의점』 시리즈는 인문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두껍고 읽기 힘든 고전을 하나의 맥락으로 엮어 꼭 알아야 할 세상의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이 『지식 편의점』 시리즈의 기획 의도다. 고전을 훑어보는 것은 과거에 인간의 생각을 읽고 현재를 짚어보며 미래의 우리를 예측해보는 일이기도 하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인간의 생각이 쓰여진 게 바로 책이기 때문이다. 전작 ‘생각하는 인간 편’에서는 시대를 항해하는 고전을 통해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온 인문 지식을 전달했다면 ‘인간의 생애 편’에서는 고전문학을 한 인간의 여정으로 묶어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본다. 유튜브 <시한 책방>의 책방 지기이자 한국 멘사 회원으로 tvN <문제적 남자>의 기획에 참여하고,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는 지식 큐레이터 저자 이시한은 어렵고 두꺼운 고전을 재해석하여 대중들에게 알기 쉽게 전파하는 데 힘써왔다. 그는 어려운 지식을 현대 영화에 빗대어 재미있게 설명하는 한편 번뜩이는 통찰력으로 고전 문학에서 찾은 인간의 본성을 해석해낸다. 고전 문학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대적 상황과 배경을 설명하고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쏙쏙 뽑아내 펼쳐낸다. 뿐만 아니라 고전 문학이 쓰여진 시대의 갈등과 문제에 따라 나타나는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통해 삶의 형질과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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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김경집 지음 | 김영사
18,800원
17,8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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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P
인문학은 지식이 아니라 사고력이다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여섯 가지 사고의 힘, 6I 속도와 효율의 20세기에서 ‘창조ㆍ혁신ㆍ융합’의 21세기.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고, 형태도 없는 콘텐츠의 시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에 올라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콘텐츠의 시대에 우리가 인문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능력은 바로 주어진 팩트를 넘어 본질과 맥락을 이해하는 주체적이고 유연한 사고의 힘이다. ‘창조ㆍ혁신ㆍ융합’을 통한 6I 사고야말로 미래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가장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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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한용운 지음 | 단비
13,000원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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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P
도서출판 단비의《말꽃모음》시리즈 《말꽃모음》 시리즈는 우리 역사 속의 훌륭한 인물이 써낸 모든 책과 이야기 속에서 꽃처럼 돋보이는 말씀들을 간추려 엮은 ‘어록’ 시리즈다. 좋은 말씀을 간추려 놓으면 책상 옆에 놓아두고 펴 보기가 훨씬 쉽지 않을까? 흐려지는 생각을 깨치게 하고, 마음에 새기는 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손에 들고 다니며 시집처럼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고민과 질문으로 시작된 《말꽃모음》은 우리 마음에 기둥이 되고, 보석이 되는 인물들의 사상과 말씀의 고갱이를 간추려, 마음을 치고 생각을 열어 주어 빛이 되는 글들만을 모아 엮었다. 첫 번째 책 이오덕 선생의 삶을 한 권에 담은 《이오덕 말꽃모음》, 두 번째 책 김구 선생의 사상과 말씀의 정수를 엮어 향기를 피워 올린 《김구 말꽃모음》에 이어 모두 9권의 책이 나왔다. 그리고 10번째 책은 바로 《만해 한용운 말꽃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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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이소영 지음 | 어크로스
14,500원
13,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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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P
우리를 지탱하는 별것 아닌 것들에 관한 이야기 분노도 냉소도 아닌, ‘모래알만 한 선의’가 품은 어떤 윤리적 삶의 가능성 “비관보다는 낙관을, 절망보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글” _홍성수(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말이 칼이 될 때》 저자) “별것 아닌 선의를 담은 손길과 눈빛이야말로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될 수 있다” _김소영(방송인, 책발전소 대표) 우리는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누구도 타인의 고통을 내 손에 못 박은 채로 살아갈 수는 없다. 연민은 쉽게 지치고 분노는 금세 목적지를 잃는다. 이 책은 취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의 순간들을 그러모은 것이다. 부조리하고 가혹한 세상을 단번에 바꿀 힘은 우리에게 없지만 좀 더 나은 사람, 좀 더 나은 시민이 되어 서로의 곁이 되어주는 일은 가능하다. 제주대학교에서 법학을 강의하며 연구자로 살아가는 이소영 교수는, 완벽하고 흠결 없는 실천이 아니라 서툴고 부족한 시도를 계속함으로써 우리 각자가 가진 선의의 동심원을 넓혀가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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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가사이 루미코 지음 | 김단비 옮김 | 유유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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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책이라는 선물』에는 보이지 않는 다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직장 동료였던 혹은 고등학교 친구였던 구체적인 ‘당신’의 얼굴을 떠올리며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팔리는 책이 아니라 가능하면 당신에게 오래도록, 여러 번 읽히는 책을 만들고 싶어 하는 10명의 사람들이 선물을 고르듯 마음을 담아 쓴 책이랄까요. 각자의 자리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책을 만들려는 10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지요. 누군가를 위해 고심하며 책을 고른 적이 있는 당신, 선물 받은 책을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에 새기며 읽은 적이 있는 당신, 그리고 한 권의 책이 어떻게 당신에게 오게 됐는지 한 번쯤 궁금했던 당신에게 이 책은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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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프랑코 ‘비포’ 베라르디 지음 | 이신철 옮김 | 에코리브르
19,500원
17,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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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P
미래는 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새겨져 있으며, 따라서 해석 과정을 통해 선택 및 추출되어야 한다! 저자 프랑코 베라르디에 따르면, 우리는 무능력의 시대에 살고 있다. 전 지구적 전쟁과 전 지구적 금융, 인종·종교·성의 정체성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자본 사이에 놓인 우리는 너무도 절실히 요구되는 근본적 변화를 도출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현재 세계 지배를 위한 투쟁은 한편의 신자유주의 세력과 다른 한편의 정체성 정치 주도자들이 주도하는 전쟁터일 뿐이다. 우리는 현재의 교착 상태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해방적 비전을 상상할 수 있을까? 정치뿐만 아니라 상상력도 규정하는 전 지구적 질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우리에게 있을까? 영감으로 가득한 이 책에서 저명한 이탈리아의 이론가 프랑코 베라르디는 현재를 이해하는 데 근본적인 세 가지 개념, 즉 가능성·에너지로서 능력·형식으로서 권력에 대한 근거 있으면서도 상상력 풍부한 분석을 통해 이 물음에 답하려 한다. 가능성이란 현재의 세계 구성 체제에 새겨진 내용이다. 가능성은 현재를 구성하는 요소가 여럿이고 그것들의 가능한 결합 방식이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많이 존재하지만, 마찬가지로 현재 안에 새겨진 불가능성에 의해 제한되는 까닭에 무한하지는 않다. 이러한 복수의 가능성 가운데 하나가 가능성이 그 안에서 전개되는 환경적 사건과 만나 선택됨으로써 현실의 것으로 형태화한다. 능력이란 가능성을 전개하고 그것을 현실화하는 주체적 에너지다. 능력은 무정형의 혼돈 속에 놓여 있어 서로 충돌하고 진동하는 가능성 중에서 하나를 자기의 의지에 따라 선택하고 실현함으로써 현실을 변형하는 주체적 조건이다. 그러나 능력을 지닌 주체는 현재 속에 새겨진 가능성의 출현을 저지하는 권력에 부딪친다. 권력이란 현재의 구조 안에 규정 능력으로 함축되어 선택하고 배제하는 힘이다. 권력은 여러 가능성 가운데 하나의 가능성의 선택과 집행인 동시에 여러 다른 가능성의 배제와 감춤이다. 따라서 각각의 역사적 분기점마다 가능성의 범위는 권력에 의해 제한되는 동시에 새롭게 떠오르는 주체성에 의해 열린다. 주체성은 자신의 인지 활동을 통해 획득한 것에 자신의 에너지를 투사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가시적인 현실로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권력은 현실 속에 놓여 있는 기존의 선택 메커니즘을 자동화함으로써 가능성의 출현을 저지하고 또한 인지적 활동마저 논리적이고 기술적인 자동 사슬에 내맡긴다. 그리하여 베라르디는 가능성으로서 현실 속에 접혀 있는 해방에 이르는 길은 그 가능한 것이 권력 구조에 의해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제한될 뿐이라는 것을 인식함으로써 비로소 현실로 펼쳐질 수 있다고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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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다큐멘터리 제작팀 , 장원재 지음 | 다산초당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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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옥스퍼드 생물학 대석학이 한국 사찰에서 찾은 고통과 두려움, 나와 삶에 대한 통찰 “붓다는 행복을 찾아다니지 않는다” 영국의 생물학 대석학이 한국 대표 스님과 함께 나눈 인생의 지혜. 삶은 왜 괴로운가? 나는 누구인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철학과 종교, 과학 등 모든 학문 분야에서 다루는 공통 과제이자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들이다.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은 이 질문들의 답을 찾기 위해 세계적 생물학자 데니스 노블에게 한국 사찰 여행을 제안한다. 노블 교수는 인간은 그저 유전자의 생존 기계라는 유전자 결정론적 주장에 반대하고, 생명이 유기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을 주장했다. 그의 이론은 생명 현상을 유기적 과정으로 이해하는 불교의 가르침과 결을 같이 한다. 또한, 그는 오래 전부터 한국 불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자신의 이론과 불교철학 사이의 공통점을 느끼고 있던 차였다. 여행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데니스 노블은 한국의 가장 유서 깊은 사찰 네 곳을 방문한다. 그리고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큰스님들인 성파, 도법, 정관, 금강 스님과 오래된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는 대화를 나눈다. 이 책은 그 모든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Noble Asks〉에서 시작됐으며, 영상에 미처 다 담지 못한 노생물학자와 스님들의 깊고도 아름다운 대화를 추려 정리한 것이다. 독자들은 과학과 종교,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통섭과 깨달음의 과정을 통해, 우리 존재와 삶에 대한 가장 오래된 근원적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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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양재진,양재웅 지음 | 21세기북스
17,800원
16,9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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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P
이 책이 속한 분야 자기계발 > 자기능력계발 > 마인드콘트롤/감정 인문 > 심리학 > 교양심리 “생각이 너무 많아서 힘든가요? 없앨 수는 없지만 다스릴 수는 있습니다” 자존감 높이는 기술부터 유리멘탈 극복 방법까지! 국내 1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형제 양재진, 양재웅의 심리 상담 “상담을 받고 싶어도 용기가 나지 않아요”“혼자 상처받지 말아요. 당신의 마음을 들려주세요” 자존감, 불안, 미래, 관심, 가족, 친구, 직장, 연애… 나를 아프게 하는 8가지 고민과 해답 ★ 14만 명이 공감한 유튜브 〈양브로의 정신세계〉의 현실적인 조언 ★ 90만 명의 고민 상담소 ‘마인드카페’ 사례 수록 국내 1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형제 양재진, 양재웅이 들려주는 특급 처방! 많은 유명인들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고백하면서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거부감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진료 기록이 해가 될까 봐 정신과에 가기를 꺼린다. 몸이 아플 때는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면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는 장시간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에서 제작 중인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인 양재진, 양재웅 저자는 상담받을 용기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대면 정신 상담을 시작했다. 신간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는 유튜브 채널에서 다룬 사연과 심리상담 앱 ‘마인드카페’의 사례를 바탕으로, 현대인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40가지 주제에 대한 실질적인 처방을 담았다. 마치 두 전문의와 직접 만나 대화하듯 진행되는 상담 안에는 의학적인 처방뿐만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서 전하는 따뜻한 한마디도 녹아 있다. “어떻게 나 자신을 좋아할 수 있을까요?” “혼자 있으면 외롭고 둘이 있으면 괴로워요” 등 내면의 걱정을 다스리는 방법과 유리멘탈, 무력감, 불안장애, 강박증, 자의식 과잉, 조종 욕구, 인격장애 등 여러 문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보다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책을 읽다 보면 내 이야기처럼 공감되기에 마음 깊이 묻어둔 상처가 다시 붉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에 다다랐을 때는 분명 다른 눈으로 나와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북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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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스마트북스
18,500원
16,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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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P
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철학, 역사, 경제학, 미디어, 글쓰기, 건축, 수학, 과학까지 서울시 대표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400여 개 강좌에서 엄선한 8가지 토픽을 책으로 만나다 “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 교육청 인문학 강좌.”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 등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1』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가 출간되었다. 인문학의 기본 교양에 중점을 둔『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1』과 달리 인문학의 융합과 확장을 꾀하고, 철학·역사·건축·미디어·경제학·글쓰기·수학·과학 등 학문의 인문적 가치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조선의 실용학문을 현대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조선을 보는 또 다른 창, 실용학문’, 철학자들이 남긴 명언으로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는 ‘세상을 바꾼 철학자의 한마디’,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보활용을 다룬 ‘미디어 리터러시 & 실용 글쓰기’, 언어실력을 갈고닦고 읽기·쓰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단박에 익히는 서평 쓰기’, 주요 먹거리로 경제를 이해하는 ‘음식에 숨어 있는 경제학 원리’, 서양의 근현대 건축사를 개괄적으로 풀어낸 ‘단박에 읽는 서양 근현대 건축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과학이론을 소개하는 ‘인간의 영역을 확장하는 과학’ 등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생활에 스며들고 로봇이 인간의 고단한 일을 대신해줄 날도 머지않았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할까.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쌓여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력을 발휘할 때다.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통섭의 시대로 나가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은 지구 공동체 일원으로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며 창의적인 생각의 싹을 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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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김유아 지음 | 초록비책공방
20,000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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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P
무지와 무관심,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 세계시민의 눈으로 바라보면 떠오르는 젊은 대륙, 아프리카를 만날 수 있다! 미개 부족이 사는 원시의 땅, 가난과 굶주림, 전쟁과 갈등이 만연한 곳… 인종적 편견과 서구의 경제적 논리로 박제된 모습을 진짜인 양 받아들이고 있는 사이 아프리카는 새롭게 바뀌고 있다. 그리고 빠른 경제 성장률과 깨어있는 젊은 세대의 등장, 정치의 안정은 그 변화의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아프리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고정관념과 꼭 알았으면 하는 기본적인 내용부터 아프리카의 가장 두드러진 문화적 특징과 아프리카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아프리카 내 분쟁과 평화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모습까지 우리가 지금껏 잘 알지 못하고 오해하고 있던 아프리카의 모습을 다각도에서 살펴보고 있다. 세계시민으로 왜곡되지 않은 아프리카 모습을 전달하는 데 각별한 관심이 있는 저자 김유아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 지역학 석사를 거쳐 KOICA, UNESCO APCEIU,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 등에서 일하며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프리카 자료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세계시민주의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선입견을 버리고 세계시민의 눈으로 있는 그대로의 아프리카 모습을 바라본다면 현재와 미래의 파트너인 아프리카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를 보는 눈, 즉 세계시민의식이 훨씬 넓고 풍부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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