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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덕 지음 | 시사랑음악사랑(시음사)
15,000원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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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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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이학성 지음 | 시와반시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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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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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배윤정 지음 | 작가마을
10,000원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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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P
배윤정 시인은 고등학교 2학년생이다. 하지만 그녀의 시집은 고등학생이라고 하기에는 언어적 세계가 청소년의 정서를 뛰어넘은 듯 하다. 기존의 성인 시인들에 전혀 뒤지지 앉는, 어쩌면 보다 더 날카로운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중학교 2학년에 펴낸 첫 시집 『또 다른 소설』이 전문 문예지에 서평이 실릴 정도로 배윤정의 시는 청소년의 세계를 벗어나 있다고 하겠다. 특히 간결하면서도 번득이는 이미지의 전개는 그녀의 독서가 현대시뿐만 아니라 역사,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이루어진다는 느낌이다. 그러기에 앞으로의 문학세계가 더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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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민창홍 지음 | 황금알
10,000원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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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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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박은주 지음 | 오래
16,000원
14,400원
|
800P
재능시낭송대회부터 우국시인 시 전국낭송대회까지, 생초보 낭송인에서 역대 최고 상금액의 전국 대회 대상을 타기까지, 당신이 궁금해 하는 시낭송대회 준비의 모든 것! 그리고 10인의 대상수상자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의‘시낭송’버전. 이 책과 함께라면 당신도 시낭송대회 대상을 탈 수 있다! 매년 전국적으로 열리는 시낭송대회는 110여개. 『나도 시낭송대회 대상을 탈 수 있다』는 국내 주요 시낭송대회 대상수상자들과의 인간미 넘치는 인터뷰로 구성되어있다. 어느 날 문득 시의 매력에 빠진 저자가 전국의 시낭송 고수들을 찾아 독대하며 가르침을 청하고, 그분들의 이야기에 크게 깨달은 바 있어 배운 그대로 실천했다. 그리고 일 년 반 뒤, 역대 최고 상금액이 걸린 전국 시낭송대회 대상을 받게 되었다! 재능시낭송협회 주최 재능시낭송대회·금오 시낭송대회·송수권 시낭송대회·풀꽃 시낭송대회·미당 서정주 시낭송경연대회·박경리 시낭송대회·윤봉길 애국시 낭송대회 등 국내 주요 대회 대상을 타기까지, 대한민국의 가장 열정적인 시낭송대회 도전자들의 현실적인 준비과정과 구체적인 노하우, 시낭송가들의 삶과 일상을 들여다본다. 지금까지 시낭송아카데미 지도자, 전문 시낭송가들이 낭송법을 가르치고자 출간한 책은 여럿 있었다. 그러나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치열하게 시낭송대회에 도전하는 시낭송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오로지 이 책밖에 없다. 시낭송대회를 꿈꾸기 시작했다면 필독, 대상수상자가 되고 싶다면 반복해 읽으시길! 10인의 열정적인 대상수상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함께 한다면, 당신도 시낭송대회 대상을 탈 수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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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배창환 지음 | 실천문학사
10,000원
9,000원
|
500P
배창환 시인은 삶의 지향과 꿈을 ‘시’로 쓰는 사람이다. 문학이 삶에서 출발하고 그 궁극적인 목적지도 삶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시인 배창환은 평생 지켜 왔고, 또 그렇게 제자들을 가르치는 교사이기도 했다. 그는 시를 잘 비결도 “눈을 나에게로 돌리는 것, 그리고 우리의 삶에로 돌리는 것”이며 그렇게 하면 “사물은 제 모습 그대로 보이며, 언어는 우리가 연금술사가 아니라도 진실과 더불어, 우리에게 다가오게 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2018년 교직에서 퇴임한 그는 더 많은 배움이 남았다는 태도로 길 위에서의 시 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평생 그가 스승으로 모신 문익환 목사, 권정생 작가, 이목 선생, 윤동주 시인, 정지용 시인 등을 기리는 견결(堅決)한 정신이 시집에 담겨 있다. 더불어 이번 시집에는 “뒷사람이 찾아 밟을 눈길”을 걸어가는 심정으로 세상의 사물과 사람, 풍경 들을 톺아보는 푸근하고도 진중한 시인의 육성이 살아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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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피터 맥윌리엄스 지음 | 산솔미디어
13,800원
12,420원
|
690P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년 연속 1위! - 미국에서 400만 부 판매된 초베스트셀러! - ‘사랑 시’의 최고봉! 전 세계 최고 화제의 시집! 사랑, 이 단어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남녀가 서로 만나 맥박이 고동치고, 서로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함께하는 한편, 극심한 가슴앓이를 하고, 이별을 한다. 이 같은 사랑의 희로애락, 사랑의 사계절은 시인들의 영원한 주제가 되어 우리들의 심금을 울린다. 피터 맥윌리엄스의 시집 『사랑아 나에게 와서 내 인생이 되어다오』는 간결한 필치로 사랑의 사계절을 그려내는데, 디지털 감성과는 뚜렷이 다르게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겨나는 게 특색이다. 게다가 엄선된 올컬러판 화보들이 어우러져, 사랑의 웅장한 파노라마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1년 연속 기록한 화제의 시집이 마침내 한국 독자들의 잠든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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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창작동인 뿔 지음 | 아침달
10,000원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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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P
미래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다 최지인, 양안다, 최백규 3인 공동 시집 발간 창작동인 뿔의 시집 『한 줄도 너를 잊지 못했다』가 아침달 시집 13번으로 출간되었다. 창작동인 뿔은 최지인·양안다·최백규 3인의 젊은 시인이 모여 만든 창작동인이다. 창작동인 뿔이 지향하는 가치는 “미래”다. 저마다 개성이 분명한 젊은 시인들이 이야기하는 미래의 모습은 사랑, 꿈, 노동, 그리고 죽음 등의 주제를 두루 거치며 다양한 빛깔로 펼쳐진다. 총 41편의 시가 수록된 이번 시집은 말미를 제외하면 개개의 시를 쓴 시인의 이름을 일일이 표기하지 않았다. 이는 한 명의 시인이 아닌 하나의 그룹이 쓴 시로 읽어주기를 바라는 동인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동인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는 가운데 태어난 이 시들이 지금 미래의 독자들을 향해 타전되려 하고 있다. ☞ 선정내역 - 2019 올해의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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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문정희 지음 | 난다
10,000원
9,000원
|
500P
목숨하고 만세하고 바꾸러 간다.” “용서하리라. 그러나 결코 잊지는 않으리라.”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1986년 초판을 발행했던 문정희 시인의 장시집 『아우내의 새』를 출판사 난다에서 새로 펴낸다. 유관순의 아우내 만세 운동을 다룬 이 시집은 그동안 시극으로, 낭송으로, 라디오 드라마 등으로 수없이 소개된 바 있다. 1980년대, 진실 앞에서 침묵해야 했던 부자유와 억압의 시기에 인간의 진실과 언어의 한계에 대해 깊은 고민과 자괴감에 빠져든 문정희 시인은 신념을 몸으로 태워버린 용기의 불꽃, 근세에 보기 드문 완벽한 자유주의자 유관순에게서 아무리 묶어놓아도 홀로 날아오르는 한 마리 새를 발견했다. 상처 입고 죽을 수 있는 연약한 인간이 어떻게 고통에도 굴하지 않는 의지를 가질 수 있는지, 유관순의 만세 운동은 자유 의지를 가진 한 인간의 꺾을 수 없는 숭고한 희망을 보여준다. 2019년은 만 16세의 유관순이 이 땅에서 자유를 부르짖은 지 100년, 감옥에서 만세를 부르다 순국한 지 곧 100년이 되는 해라 다시 펴내는 의미가 각별하다. 시인은 관념적이고 우상화된 역사 속의 대상으로 우리 앞에 선 순백의 소녀 이미지 때문에 유관순이 갖는 진정한 역사로서의 의미를 상실했다고 보았다. 그의 이름 뒤에 따라다닌 열사 혹은 누나라는 말 때문에 우리는 그 순수하고도 더운 피를 만나볼 수 없었고, 살아 있는 풋풋한 목청을 들어볼 수 없었던 것은 아닐까 묻는다. 아우내 장터와 그 안을 메우고 해일처럼 일어난 ‘조선의 억새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려 각 신문사의 자료실과 도서관을 찾아 조사를 시작한 것이 1975년 초봄이었다. 그러고서 이 장시를 붙든 채 10여 년을 보내며 거의 처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만치 형식이나 내용을 다르게 개작하였다. 관념어와 설익은 실험의 바다에서 차가운 시인으로 한 마리 신선한 새로 인양되기 위하여. 이렇게 『아우내의 새』는 문정희 시인의 이십대와 삼십대를 함께했다. 시인은 시적 장치를 동원해 표현의 세부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정확한 자료 조사와 현장 검증으로 사실성이 생생히 살아나도록 구성하였다. 각각 독립된 제목을 가진 단시 마흔다섯 편의 호흡을 다르게 가져가면서 연출한 격정의 가락은 개별적인 시들의 상징성과 서정시로서의 완성도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또하나의 서사적 공간을 포용하는 독특한 성취를 이룬다(이숭원).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는 문정희에게 이 슬픈 시집은 엄혹한 그 시대를 통과하며 숨죽였던 슬픔에 대한 고백이자 그토록 동경하던 자유혼에 대한 헌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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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김종해 지음 | 문학세계사
12,000원
10,800원
|
600P
시집 『늦저녁의 버스킹』에서는 인간의 죽음과 이별에 대해 깊이 명상하는 김종해 시인과 만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상 한가운데서 삶의 의미와 깨달음을 헤아리는 시인과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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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윤의섭 지음 | 민음사
10,000원
9,000원
|
500P
인과와 질서의 견고한 세계 너머 자꾸만 감지되는 신비의 징후 죽음과 고독에 대한 사유를 심미적인 언어에 담아, 간극의 에너지가 돋보이는 시편들을 선보여 온 윤의섭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어디서부터 오는 비인가요』가 ‘민음의 시’로 출간되었다. 이전 시집들의 시선이 사랑, 죽음, 슬픔, 고독 등 생의 본질을 향해 있었다면 『어디서부터 오는 비인가요』에서는 현실 너머 미지의 시공간으로 시선을 던진다. 부재와 상실에 치열하게 아파하던 화자는 정체가 모호하지만 분명히 감지되는 순간과 감각들에 몰두한다. 제목의 형식처럼 이번 시집은 하나의 물음이다. 나도 모르는 새 내 몸을 적시는 비와 같은 감각들의 정체에 대해, 그 감각들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에 대해, 그리고 그 감각 이후 이곳에서의 생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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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강명숙 지음 | 문학산책사
10,000원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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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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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재연 지음 | 꼼지락
12,000원
10,800원
|
600P
“단 몇 줄의 언어 조합만으로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은 놀랍기만 하다” _안도현(시인) 맑은 에너지로 나를 깨우는 114편의 시 마음에 안식이 필요할 때 오래된 언어를 들여다보다 세상이 혼잡하고 마음이 부유할 때는 잠시 자신을 가다듬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대 인도인에게도 번뇌는 필연적이었기에 내면의 평화가 필요할 때면 시를 노래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흔들리는 날엔 말리꽃 향기를 따라가라》는 고대 인도인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시 114편을 재연 스님과 시인 안도현이 번역하고 다듬어낸 책이다. 인간의 탄생과 노쇠, 질병과 죽음 등 숙명적인 부분부터 기쁨과 노여움, 슬픔, 즐거움 등 살면서 느끼는 다양한 정서를 다루며 ‘삶의 가치’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짧은 글 속에는 재치와 익살, 조롱이 가득하며 거들먹거리는 자에게는 야유를, 미련하고 무지한 자에게는 냉소를, 가난한 이웃에게는 관심을, 지친 자에게는 위로를 바치는 문장이 번뜩거린다. 독자들은 이 책에 수록된 고대 인도인의 오래된 언어를 통해, 자신의 마음과 사회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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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이정하 지음 | 문이당
10,000원
9,000원
|
500P
마른 가슴에 촉촉한 물기를 뿌려주는 따뜻한 서정시 2016년 시집 『다시 사랑이 온다』 이후 3년 만에 이정하 시인의 신작 시집 『괜찮아, 상처도 꽃잎이야』를 출간했다.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등의 시집으로 1990년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대표적 서정시인 이정하. 간결한 언어와 감정의 사치들이 잘 절제된, 진솔함이 돋보이는 그의 시들은 수많은 청춘 남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시는 울림이 있다. 담담히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랑 때문에 혹은 이별의 아픔으로 밤잠을 설쳐 본 사람들에게는 어떤 것보다 따뜻한 마음의 위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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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이근배 지음 | 시인생각
12,000원
10,800원
|
600P
이근배 기념시집 대 백두에 바친다 역사를 가로지르고 분단의 벽을 깨뜨리는 겨레시의 천둥소리 남녘의 시인으로는 처음 중국 땅을 밟고 백두산 천지를 근참(1989.8,15)하고 장엄한 겨레의 혼불을 노래하고 북녘땅을 밟고 올라 천지에서 일출을 보고(2000,7,23) 금강산 가는 첫 배를 타고(1998,11,18) 금강산 육로 첫 차를 타고(2003,12,14) 독도 탐방을 하고(2005,4,4,) 서울올림픽, 광복50년, 2002월드컵, 평창올림픽, 책의 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숭례문 화재, 조선총독부 철거……, 충무공 이순신, 추사 김정희, 우당 이회영, 매천 윤봉길……, 심훈, 정지용, 김동리, 서정주, 박목월, 박경리……, 백두대간 굽이굽이 역사의 현장 발자취 따라, 항일, 문학사의 큰 인물들……, 축시, 신년시, 조시 등 글쓰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근배의 시의 혼불은 끝없이 타올랐다. 그가 쓴 1백여 편의 기념시에서 정선한 53편의 절창의 시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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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정경미 지음 | 문학동네(애니북스)
9,000원
8,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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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P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2005년 《경인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정경미 시인의 신작 시집 『어린 철학자는 꽃이 지는 이유를 잊고』가 시인동네 시인선 117로 출간되었다. 정경미 시인은 ‘클릭’이라는 사유를 통해, 일상의 지루하고 반복적인 흐름 위로 새 창 하나를 띄운다. 그 새 창에는 시인이 활을 팽팽하게 당겨 쏘아올린 화살들이 일차원적이던 세계로 쏟아진다. “도시의 옆구리” 정도 되는 우리의 세계에 틈입하여 새로운 감각을 펼쳐 현실의 경계를 허물어 나간다. “십일월”이나 “박태기나무의 구두”, “아부다비” 등의 연작들은 시인이 새 창을 띄워 바라본 다층적인 세계로, 우리는 그 세계를 통해 우리가 향유하고 있던 현실을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해설을 쓴 백인덕 시인은 “정경미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이성에 의해 합리적이라고 보증되었던 현실에 의문을 제기한다. 사적(史的)으로 이 의문은 초현실주의의 목표를 넘어선다.”라고 이야기한다. 꿈과 환상의 세계가 결코 현실을 돌아설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시인은 언어라는 채찍을 벼르고, 드넓게 내다보이는 세계를 향해 시를 쓴다. 그것은 아마 현실에 처음 도착한 질문일 것이다. 우리는 그 질문을 받아들고 시인의 시집 앞에 선다. “도시는 허물어지고 찬란한 경적이 팔차선 도로를 건너”가는 풍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현실과 초현실의 포개어짐 속에서 시인이 겹쳐 비추고자 했던 것은 “은유를 넘어서려는 기도(企圖)”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가장 사실적이면서도 가장 비현실적인 것인 동시에, 그 주소가 우리가 당도해 있는 세계의 지금이라는 것을 이 시집을 통해 경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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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황상순 지음 | 시인동네(문학의전당)
9,000원
8,100원
|
450P
강원 평창에서 태어나 1999년 《시문학》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황상순 시인의 신작 시집 『비둘기 경제학』이 시인동네시인선 118로 출간되었다. 일상에 밀착하여 현실적인 의미체계가 가져다주는 순간적인 비애를 담으면서도, 세계의 광활함으로 진입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시인의 시편들은 익숙하고 편해진 이 세계의 뒷면을 재구성한다. 재구성하여 혼란스러운 세계를 조심스럽게 탐험하는데 그 원동력은 바로 ‘기억이라는 안간힘’이다. 도시의 도식화된 질서 속에서 환멸을 느끼는 화자는, 기억의 안간힘으로 오래된 풍경을 다시 끌어오는데 성공한다. 이 중첩된 세계 속에서 느껴지는 ‘환란’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읽는데 중요한 비밀번호처럼 느껴진다. 시간에 부식되어 낡아가는 사람과 삶, 풍경 속에서 자꾸 욱신거리며 살아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은 ‘기억’이다. 시인은 기억을 회상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버티게 해줄 기둥으로 세워둔다. 더 나아가 자연의 생성과 소멸을 통해 가장 인간적인 것을 잠깐 벗어놓게 해주는 언어로 새로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해설을 쓴 이정현 평론가는 황상순 시인의 작품을 “미물에 불과한 생명을 ‘마음을 가진 존재’로 다시 보는 것이고, 실직자의 책상을 무심하게 비추는 햇살을 보면서 간단히 처리된 타인의 오후를 상상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망각에 저항하는 기억은 소멸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들이 서로를 확인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비둘기 경제학』은 우리가 세계와 어떻게 다시 조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극적인 물음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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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천영애 지음 | 천년의시작(주)
10,000원
9,000원
|
500P
천영애 시인의 시집에는 신神, 가족, 아우, 괘나의 선율, 운명, 삶, 도화경, 시詩, 연민, 뼈, 슬픔, 주름 등의 이미지들이 산재되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묵직하게 만날 수 있는 장면은 신과 관련된 도전적인 시들이다. 우리가 흔히 신을 떠올릴 때 신과 인간의 교감을 생각할 수 있겠으나 그녀는 이 순간을 가능성으로 보지 않고 단절된 그 무엇으로 인식한다. 그녀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신에 대한 이로움과 믿음에 대한 불신보다는 신의 의도와 괴리될 수밖에 없는 지금 이곳의 뼈아픈 현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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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나태주 지음 | 시인생각
14,000원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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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P
오래 가슴 속에 묻어 뒀던 사랑의 말들이 꽃피우는 12월 따뜻한 언어로 마음을 뎁혀 주는 풀꽃 시인 나태주의 자작시 해설!! 오래 보아야 예쁘다 자세히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사랑의 명시 116편에 나태주가 묻고 대답하는 참 아름다운 시인의 자기 고백이며, 시란 무엇인가, 시를 어떻게 쓰는가에 대한 시작 교과서, 글판시 '풀꽃' 한 편으로 밀레니엄 셀러 시인이 되어 100만 독자들의 끝없는 물음에 마침내 나태주 시인은 답장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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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백대현 지음 | 정기획
10,000원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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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P
사랑은, 하얀 바람처럼 왔다가 검은 바람이 되어 내 곁을 떠난다 이것이 우리의 삶이다 사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기쁨과 즐거움, 고통과 슬픔을 동반하고. 사랑에 빠진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감춘 채 바라봐야만 하는 아련함과 마음을 전하지 못한 슬픔, 언젠가는 헤어질 수밖에 없다는 상실감 등 여러 감정의 스펙트럼 속에서 방황한다. 그렇다면 사랑을 포기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사랑이 주는 모든 것이 사랑 그 자체이고, 그것을 경험하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봄에 가물가물 피어오르는 아지랑이가 춤을 추듯 시작해서 여름에는 태양처럼 강렬하거나 장대비 속에서 눈물을 흘리고, 늦가을에는 허허벌판에서 가슴을 아리는 체험을 하고, 겨울에는 포근한 눈송이 뒤에서 메말라 가는 나뭇가지처럼 사계절을 경험하게 한다. 사랑은 이 수많은 감정과 기분을 경험하며 그 의미를 찾아가는 싸움이요 삶이다.” 시인 백대현은 시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선 때로 슬픔과 고통을 수반하더라도 사랑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사랑하며 살자. 단 한 번뿐인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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