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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정세근 지음 | 지식산업사
24,000원
21,600원
|
1,200P
새로운 형식으로 읽는 무위자연: 왜 루소는 노자를 만났는가 노자와 루소가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철학자이자 미술평론가인 정세근 교수가 이 상상을 현실로 바꾸었다. 그는 81개의 막으로 두 현자를 무대 위에 올리고 훈수꾼으로 등장해 추임새를 넣는다. 먼저 나온 속편 《노자와 루소, 그 잔상들》이 아포리즘(경구)이라면 이 책은 《도덕경》이라는 끝없는 동굴을 깊숙이 탐사한다. ‘세계’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나이 지긋한 노자와 패기 넘치는 루소의 ‘수다’는 진지하면서도 흥미롭다. 두 등장인물의 입을 통해서 자연, 공간과 유무, 존재에 대한 동서의 시각차가 극명하게 대비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동일률, 모순율 등 무無를 인정하지 않는 서구 사고와 달리, 왜 노자는 ‘없음’, ‘비움’, ‘덜어냄’을 강조하는지를 노자 자신의 육성으로 들려준다. 무위無爲, 무명無名, 무지無知, 무념無念, 무한無限 등 역설과 반어 가득한 노자 사유의 묘미가 생동감 있는 대화로 재구성된다. 풍부한 이미지로 꾸미는 삶의 무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듯, 노자는 물, 계곡, 어둠, 돌 등을 들어 논의를 펼친다. “물은 도道의 자연성, 박樸(통나무)은 도의 무명성無名性을 잘 드러내 준다”는 노자의 말(제32막)은 《도덕경》의 핵심을 한마디로 표현한다. 특히 통나무는 “자연적 삶”을 응축하는 상징이다. 저자는 노자가 드는 자연물 위에 시계, 대나무 등 소품을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삶터를 비추고 되돌아보게 한다. 사회를 이루는 기본 원칙이란 후반부가 시작되는 38막부터는 관계와 사회, 통치론에 초점이 맞춰진다. 노자의 처세술, 전쟁관 등과 함께 이성주의자이자 경험주의자인 루소의 사상이 화두에 오른다. 57막에서는 두 철학자가 법에 대해 미묘하게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음도 보인다. 노자의 유연한 치도와 루소의 원칙론(일반의지에 따른 사회계약론)은 지도자를 꿈꾸는 이들이 동시에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도 볼 수 있겠다. 닮은 듯 다른 두 철인의 만남으로 삶과 자연, 사회를 성찰하는 프로젝트. 노자의 통찰과 루소의 신념은 서로의 논의를 보완해 준다. 또한 훈수꾼은 낄끼빠빠를 잘 못해 노자에게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우리의 현실과 목소리를 대변해 준다. 코로나로 지친 심신은 잠시 잊고 이 유쾌한 마당놀이에 한번 끼어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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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포포 포로덕션 지음 | 김기태 옮김 | 성안당
17,000원
16,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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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색의 기초부터 색의 문화, 유래, 기능, 가능성까지! 색채 심리를 종합적으로 다룬 색채 심리 도감 색채 심리에 관한 모든 내용을 총망라한 색채 심리 도감이다. 색채 심리 입문자가 색을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흥미롭고 다양한 색 이야기를 담았으며, 색채 심리학 전문가에게는 색 관련 지식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색의 기본적인 이야기부터 색의 문화, 색의 유래와 역사, 색의 이미지, 색의 다양한 기능까지 색채 심리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어 색채 심리학을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기본서이다. 전작인 『색과 성격의 심리학』(성안당)에서는 색이 사람의 성격이나 감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했다면, 이 책은 사람의 신체와 감각, 판단까지 영향을 미치는 색의 효과에 관해 다루며 더 깊고 넓은 색채 심리에 초점을 두고 풀어냈다. 복잡하지만,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색의 영역. 색의 효과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는데, 이 기본적인 효과의 패턴을 파악하면 색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색의 활용에 관해 구체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며 읽으면 한층 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며, 특히 색을 통해 색과 사람, 색과 관계, 색과 마음의 특징을 살피며 스스로에 대해 좀 더 내밀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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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가브리엘 페를뮈테르 지음 | 김도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15,000원
14,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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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P
“자도 자도 피곤하고 우울하다면, 장속 세균을 의심하라!” 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과학적인 감정 조절법 “인간 감정의 90퍼센트는 장속 세균 때문이다!” 장속 세균만 다스려도 기분은 저절로 좋아진다 그동안 우리는 몸과 마음이 아플 때, ‘내가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나?’ 하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검열하며 해결책을 찾으려고 애썼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과는 전혀 다른 해결책을 들고 나온 사람이 있다. 바로 『왜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할까?』(원제: Stress, hypersensibilite, depression... Et si la solution venait de nos bacteries?)를 쓴 프랑스의 현직 의사, 가브리엘 페를뮈테르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불안해지고, 아프고, 우울한 이유는 소위 말하는 ‘마인드 컨트롤’을 못 해서가 아니다. 우리의 장 속에 유해 세균이 증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나 행동 중 일부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 몸속에 사는 장내세균의 활동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조종한다는 걸까? 저자는 세계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진행한 흥미진진한 임상시험들 그리고 자신이 20년 동안 치료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2019년 이탈리아 베로나대학교의 앤절라 마로타, 미르타 피오리오 교수의 실험이 가장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우울증에 걸린 쥐의 장내 미생물총을 건강한 쥐에게 이식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고 활발하기 그지없던 쥐가 이식 이후 우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행동했던 것이다. 이와 비슷한 연구 사례로 중국 후난성의 펜왕 교수팀이 발표한 실험도 매우 흥미롭다. 이 연구팀은 언제나 생기발랄한 7세 아이의 분변을 우울증에 걸린 79세의 노인에게 이식했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침대에서 꼼짝하지 못했던 노인이 4일 만에 일어났고 2주 후에는 행복감까지 느꼈던 것이다. 이 책에는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좀 다른 흥미진진한 임상시험과 연구 사례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전작 『박테리아는 당신이 행복하길 원하는 친구』(원제: Les bacteries, des amies qui vous veulent du bien)로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저자, 가브리엘 페를뮈테르는 장내세균 연구에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로 현재도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산하의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그의 전작은 2016년 과학도서상을 수상하면서 대중성뿐 아니라 전문성으로도 인정받았으며, 후속작인 이 책 『왜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할까?』는 그 인기에 힘입어 출간 직후 단숨에 아마존 심리·건강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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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 최지수 옮김 | 클레이하우스
15,800원
14,2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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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P
이 책이 속한 분야 인문 > 철학 > 교양철학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또 하나의 철학 명작 “당신에겐 당신을 구해줄 철학자가 있습니까?” 오스카 수상 경력의 철학자가 쓴 영화보다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철학책! -왜 나 자신을 가혹하게 비난하는가? -왜 타인에게 쉽게 기대하고 쉽게 실망하는가? -왜 과거에 붙잡혀 벗어나지 못하는가? -왜 행복감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가? “철학을 설명하려 들지 말고 나의 일부가 되게 하라.” 스토아 철학자인 에픽테토스의 말이다. 이 말을 따라 철학의 지식을 전하는 대신, 철학의 지혜를 사람들의 일상에 적용하도록 돕는 것을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임무로 받아들인 사람이 있다. 바로 독일 최고의 철학 컨설턴트 알베르트 키츨러. 그는 한때 잘나가는 변호사였고 오스카상까지 받은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이었는데,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철학자가 되었다. 『나를 살리는 철학』은 그가 그동안의 철학 상담 경험을 살려 철학자와 내담자의 대화 형식으로 쓴 철학책이다. 소크라테스와 에피쿠로스부터 노자와 샹카라까지 동서양을 망라한 고대 철학자 54인의 지혜를 무기로 지치고 상처 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한다. 나 자신을 찾는 법, 타인과 함께하는 법, 운명을 사랑하는 법 등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온갖 지혜를 책 한 권에 담은 것이다. 게다가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 출신답게 책 전반에 감동적인 스토리와 흥미로운 캐릭터를 구축하여 마치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분노, 실망, 우울, 외로움, 질투 등 우리 안의 온갖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해주는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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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존 레이티 지음 | 김소희 옮김 | 21세기북스
22,000원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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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P
우리의 24시간을 지배하는 '1,4킬로그램'의 빅브라더! 6시간 만에 그들을 정복하는 법 '아이폰 킬러', '아이패드 사기 위해 미국까지 간 사람들', ' 태블릿 PC에 마음이 흔들리는 유저'. 우리의 삶이 점차 편하고 윤택해지는 만큼 다른 한편에서는 '디지털 치매'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리는 대부분 머리 쓰는 게임을 하면 뇌가 발달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뿐, 구체적인 대처방법을 모른다. 사실, 뇌과학은 우리에게 매우 낯선 영역이다. 기존의 폐쇄적이고 복잡한 언어로 가득 차 있는 책들은 뇌를 더욱 불가사의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만든다. 그렇다고 우리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뇌에 대해 간과하고 넘어가기엔 뭔가 미진한 기분이다. 하버드 정신의학 교수인 존 레이티는 뇌에 대한 기술적 언어의 대부분을 실제로 두뇌를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어울리는 언어로 대체하면서 책 전반에 걸쳐서 사례와 은유, 비유를 통해 써내려가고 있다. '뇌, 1.4킬로그램의 사용법'(존 레이티 지음, 21세기북스)의 감수자인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최준식 교수는 '뇌에 관한 책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또 하나의 두뇌 가이드를 보태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싶어 주저했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면서 이렇게 이론과 사례를 적절히 조합하여 정확한 정보를 명쾌하게 전달하는, 게다가 재미까지 갖춘 책이라면, 읽는 사람 모두가 보람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책들이 재미를 위해 '깎아내는' 방식을 선택한 반면, 이 책은 '보태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하는데, 그 재미의 기본을 이루는 것이 바로 무수히 살아 있는 많은 사례다. 예를 들면, 왜 차갑게 마주를 마시라는 것이 맥주회사의 기만적 광고인지, 왜 스테이크를 먹을 때 중간마다 감자를 곁들여야 하는지와 같은 소소한 일상의 사례들부터 자폐환자 들로레스, 주의력장애를 가진, 제프, 강박충동장애 환자 T.J. 같은 심각하고 화려한 조연들부터 신경정신과 의사인 저자 본인과 동료학자들의 풍부한 경험들까지, 이 책을 머리맡에 두고두고 읽어도 좋을 만큼 멋진 '읽을거리'를 선사한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의 두께는 만만치가 않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두뇌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가 바로 자신의 정체성을 컨트롤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는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각각의 독특한 시선들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이 책을 읽는 6시간은 결코 길지도 아깝지도 않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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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 김운찬 옮김 | 현대지성
7,700원
6,9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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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P
‘움베르토 에코의 제자’ 김운찬 교수의 이탈리아어 원전 완역본 냉엄한 현실에서 리더가 갖춰야 할 처세술과 리더십 ★ 하버드대, 옥스퍼드대, MIT, 서울대 필독서! ★ “우리는 마키아벨리에게 큰 빚을 졌다.” _프랜시스 베이컨 필사본이 떠돌 때부터 논란거리였고, 출간 뒤에는 “악마의 사상”이라 비난받으며 교황청 금서로 지정된 책. 하지만 지금은 하버드대, 옥스퍼드대, MIT, 서울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의 필독서이면서 『타임』과 『뉴스위크』가 “세계 100대 도서”로 선정한 책. 역사상 『군주론』처럼 극단적으로 엇갈린 평가를 받는 문제작도 드물다. 마키아벨리는 이 책에서 군주가 권력을 얻고 유지하려면 때로는 권모술수를 써야 하며, 사악한 행위도 서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라고 정리되며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sm)이라는 용어를 낳은 이 사상은, 종교와 윤리를 중시하던 유럽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교황청은 『군주론』을 금서로 지정했지만, 많은 지도자가 앞에서는 비난하면서도 뒤로는 몰래 이 책을 탐독했다. 하지만 『군주론』은 단지 잔혹한 통치를 옹호하려고 쓴 책이 아니었다. 당시 이탈리아는 크고 작은 나라들로 분열되어 서로 싸웠고, 강대국의 침략에 번번이 시달렸다. 이 책에는 강력한 군주가 등장해 이탈리아를 통일하고 외세의 지배에서 해방하기를 바라는 마키아벨리의 열망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금기를 깨고 ‘현실정치’의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근대 정치학의 토대를 다진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다 보면 당시 유럽의 정세와 사회상을 세밀히 파악할 수 있고, 군주(리더)가 갖추어야 할 살아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 “실전에서 살아남은 날것의 지식” 그대로를 전하기에, 지난 500년간 통치자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이끄는 위치에 선 리더에게는 “나만 알고 싶은 책”으로 읽혔다. 역사와 언어 지식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군주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움베르토 에코의 제자이자 단테의 『신곡』을 완역한 김운찬 교수가 이탈리아어 원문을 충실하게 옮기고 방대한 역주와 깊이 있는 해제를 덧붙였다. 이 책을 통해 권력의 속성뿐 아니라 역사와 인간의 심리, 처세술, 리더십 등에 대한 혜안과 통찰력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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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도나 해러웨이 지음 | 최유미 옮김 | 마농지
23,000원
20,700원
|
1,150P
상처 입은 지구에 대한 사랑과 분노로 쓰다 기후위기와 감염병 팬데믹의 시대,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수많은 트러블과 함께, 수많은 반려종과 함께 공-산共-産의 실뜨기로 새로운 관계를 발명하기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넘어 친척kin을 만들자 우리 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의 한 사람인 도나 해러웨이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선언의 사상가’로 불리는 해러웨이는 세계적인 페미니즘 이론가이자 생물학자, 과학학자, 문화비평가이다. 남성/여성, 인간/동물, 유기체/기계 같은 이분법적 질서를 해체하고, 학문의 장벽을 뛰어넘는 다학제 연구와 종의 경계를 허무는 전복적 시각으로 사유의 지평을 넓혀왔다. 인간-기계의 혼종적 존재인 사이보그를 페미니즘 시각으로 재형상화한 《사이보그 선언》(1985)은 현대의 고전이 되었으며, 《반려종 선언》(2003)은 생물학적 종을 횡단하며 공진화하는 ‘반려종’ 개념을 통해 새로운 생명정치의 상을 제시했다. 가부장제와 이성애주의, 자본주의, 인간중심주의에 끊임없이 균열을 내온 해러웨이는 2016년 저작인 《트러블과 함께하기》에서는 이러한 사유를 더 밀어붙여 “자식이 아니라 친척을 만들자”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친척kin’은 인간이라는 범주를 넘어서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확장하는 개념이다. 이 도발적 제안은, 우리가 직면한 절박한 기후위기와 생태 파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해러웨이의 응답이라고 할 수 있다. 망가지고 상처 입은 지구와, 그리고 지구의 모든 인간/비인간 거주자들과 맺는 관계를 바꾸어야 한다는 메시지다. 이 관계의 창의적 변화를 위해 우리는 “트러블과 함께”하며 “복수종multispecies 생물들과 동맹”하고 “친척”을 만들어야 한다. 인간을 넘어 지구에 존재하는 수많은 반려종, 수많은 친척들과 공-산共-産, 공-생共-生하는 삶의 양식을 회복해야 한다. 해러웨이는 철학과 문학, 생물학, 인류학, 생태학 등을 넘나드는 융합적 사유, 비유와 상징과 스토리텔링을 오가는 자유분방한 글쓰기, 그리고 세계 여러 곳에서 길어 올린 공-산의 사례들을 엮어 새로운 관계와 삶의 가능성을 담대하게 펼쳐 보인다. 기후위기와 감염병 팬데믹의 시대, 정체성으로 경계를 짓고 배제와 혐오의 목소리가 폭발하는 여기, 해러웨이 사유의 촉수가 우리를 “찌르고” “야단법석을 떨”게 하기를, 다른 세계로 향하는 “이동 통로”를 열어주기를 기대한다. [* 이 책은 도나 해러웨이의 Staying with the Trouble: Making Kin in the Chthulucene, Duke University Press, 2016의 1, 2, 3, 4, 8장을 옮긴 것이다. 5, 6, 7장(원서 104~133쪽)은 저작권 계약상의 문제로 이 번역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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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배재현 지음 | 갈매나무
15,000원
13,500원
|
750P
“자주 엄마가 미웠다, 엄마를 미워하는 나도 미웠다.” 상처받은 줄 모르고 어른이 된 나를 위한 심리학 ?사실은 내가 감당할 수 없었던 정서적 학대, 스몰 트라우마의 기억들을 왜 지금 마주해야 할까? ?지금의 불안과 우울, 낮은 자존감,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이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이해를 돕는 심리 분석과 상담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25년간 트라우마 치료를 해온 임상심리전문가가 들려주는 진실과 진심 ?상처받은 줄 몰랐던 어린 나, 그리고 상처준 줄 몰랐던 나의 부모를 다독이는 공정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의 위로 ?출구 없는 자기 비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하게 돕는 심리 치유서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다르게 바라볼 수는 있다 일상을 갉아먹는 불안과 우울, 이유를 알 수 없는 신체 통증, 대인관계의 어려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이러한 문제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모르고 무작정 참고 살아가곤 한다. 임상심리전문가인 배재현은 오랫동안 트라우마 치료에 매진해오면서, 이와 같은 괴로움에 시달리다 더는 버티지 못하고 찾아온 내담자를 만나왔다. 이 책은 지난 25년간 저자가 만난 내담자 중 단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털어놓은 이야기, 바로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정서적 무관심과 방치, 학대의 상처를 알아봐 주고 위로해 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심리 치유서다. ‘제가 이상하고 유별난 거 같아요. 다 제 잘못이죠.’ 저자를 찾아온 내담자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그들은 어린 시절 고통과 상처를 애써 부인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 애쓰고, 지금의 문제가 ‘내가 부족하고 모자란’ 탓이라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진실은 다른 곳에 있다. 누군가는 이들에게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진실을 말해줘야 한다는 소박하지만 단단한 사명감으로 저자는 이 책을 썼다. 그들이 과거의 고통에서 달아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자신들 삶의 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동행하고자 하는 마음도 진솔하게 담아냈다. 어린 시절 상처받은 줄 모르고 어른이 된 사람들을 위한 다정한 편지 같은 책이길 바라면서. 이 책은 총 5부로 나뉜다. 먼저 1부터 3부까지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어떻게 생길 수 있는지, 눈에 보이지 않아 별것 아닌 것으로 취급되는 ‘정서적 학대’가 실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이 상처를 안고 자란 사람들이 또 어떤 고통에 시달리는지 이야기한다. 이어 4부와 5부에서는 이제는 (나를 스스로 보호할 수 있게 된) 어른이 된 내가 객관적으로 어린 시절을 살피고 어떻게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저자의 전문 분야이자 트라우마의 주된 치료법인 EMDR과, 그의 내담자들이 실제로 시도해 보고 효과가 좋았던 여러 치료 방법이 구체적으로 설명돼 있다. 이 책은 현재의 문제를 모두 부모나 어린 시절 탓으로 돌리려 하지 않는다. 다만 성장 과정에서 부정적 경험이 지금 현재 내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알아차리고 이 문제에 대해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객관적으로 살필 수 있게 된다면, 그리하여 스스로를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살필 수 있게 된다면 우리는 성장할 수 있고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존재라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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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인썸 지음 | 떠오름
13,500원
12,150원
|
675P
‘남들 챙기느라 정작 나를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바치는 따뜻한 감정 수업’ 우리는 지금까지 나 자신보다 상대방의 감정을 더 배려하고 존중해왔다. 상대방에게 불편한 사람, 싫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정작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느라 내가 느끼고 있는 솔직한 감정들을 마주 볼 시간 없이 몸만 큰 ‘어른아이’가 됐다. 문자로 진행되는 ‘텍스트테라피’를 통해 1만 건이 넘는 상담을 했고,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상담&치유 글쓰기 수업’도 진행하고 있는 나겨울 작가는 남들을 챙기느라 정작 자신의 감정을 챙기지 못하고 살아가는 ‘어른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치유의 기본은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고,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선 스스로의 감정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녀는 이번 책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익숙하게 느끼는 감정들을 정확히 파악하는 법과, 그 감정들을 바람직하게 받아들이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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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홋타 슈고 지음 | 윤지나 옮김 | 서사원
13,800원
12,420원
|
690P
‘현명한 사람일수록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 하버드, 옥스퍼드, 워싱턴대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증명한 생각의 스위치를 끄고 싶을 때 읽는 쉽고 간단한 뇌과학 이야기! 생각이 많은 사람의 단골 멘트.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나조차 이유를 모르는 내 머릿속 비밀을 시원하게 밝혀 줄 초간단 해법이 등장했다. 이 책의 저자인 ‘홋타 슈고’는 뇌과학, 사회심리학, 언어학 등을 연구하며 다수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이유, 생각을 단순화해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에 관한 설명을 세계적인 연구기관의 실험 결과를 정리하여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본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먼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이유와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을 다양한 학문 분야의 관점에서 알려준다. 그 후 끝없이 이어지는 생각, 고민, 갈등을 벗어나 적절한 판단과 선택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냉철한 이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동 지침을 알려준다. 더불어 과도한 생각 탓에 떨어진 집중력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습관처럼 쓸 수 있는 생활 루틴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최신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는 뇌와 몸, 마음의 메커니즘과 안정감, 행복감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건강 관리도 자세히 다룬다. 아무 생각 없이 한 장씩 글을 읽으며 비슷한 사례를 찾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자. 그럼 저절로 머릿속이 비워지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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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알렉스 프라데라 지음 | 김보라 옮김 | 미래의창
13,000원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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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P
알쏭달쏭 알듯 말듯 심리의 세계 100문장과 함께하는 심리학 이야기 사람은 사람을 궁금해한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심리테스트에 열광하는 것을 보면 끝없는 궁금증과 호기심에 빠져드는 것이 인간의 본성일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본성, 마음의 본성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 바로 심리학이다. 세상에 단 한 사람도 같은 사람이 없는 것처럼 심리학의 다양성과 그 연구는 깊이와 폭이 상당하다. 이렇게 심오한 심리학의 세계를 100문장으로 요약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루 3분,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심리학 100문장》은 심리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문제들을 위대한 사상가들의 말을 통해 탐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심리학자들의 고뇌를 함께 살펴보면서 그들의 삶과 업적에 대해서도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심리학에 관한 100가지의 명언들을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여 심리학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명언들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미지들과 그래프들이 함께 소개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 책은 심오한 세계를 하나씩 파헤치며 심리학에 한 발 가까이 갈 수 있는 좋은 심리학 입문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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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김현수 지음 | 창비
16,800원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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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P
상처받지 않는 교사는 없고, 상처를 사랑으로 돌려주는 교사는 많다 직무 소진에서 도덕 손상까지, 우울증에서 조력자 증후군까지, 교사 멘토 김현수의 치유 심리학 교사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직업이다. 주로 안정적인 고용과 연금, 방학 등의 장점 때문인데 그런 장점이 먼저 부각되다 보니 교사들의 고충은 잘 주목되지 않는다. 하지만 ‘폭발’하는 아이들, 달라진 학부모, 지나친 민원, 과도한 행정 업무와 억압적인 조직 문화까지, 대한민국 교사들은 현재 수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소진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교사들은 원격 수업과 방역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정신의학과 의사이자, 수많은 교사 모임과 함께하며 교사들의 치유자로 활동해 온 김현수는 최근 몇 년간 교사들의 심리 상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 소진과 마음의 상처로 병원을 찾은 교사들의 아픔들을 면밀히 분석하며, 그것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교사라는 직업적 특성에서 비롯하는 심리 문제들을 정확히 간파하기 때문에, 현직 교사들이 뜨겁게 공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교사라는 직업의 중요성과 가르치는 일의 숭고함을 상기시키며 그에 대한 아낌없는 존경을 보내는 저자의 태도는 그 자체로 치유적 효과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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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차승민 지음 | 다이아몬드
17,000원
16,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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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P
이 책이 속한 분야 인문 > 심리학 > 심리이론 > 정신분석학 “내 환자는 범죄자이자 정신질환자입니다” 국내 유일의 범법 정신질환자 수용·치료 기관 치료감호소 정신과 의사가 처음으로 꺼내놓는 정신질환과 범죄 이야기 국립법무병원(치료감호소)은 범법 정신질환자가 수용되는 국가 기관이다. 개원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병원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단과 병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0개 병상을 지녔지만,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정신과 의사는 저자까지 5명뿐이다. 의사 한 명당 담당하는 환자 수는 170명에 육박한다. 《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은 치료감호소에서 일하는 현직 정신과 의사, 차승민이 쓴 책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던 치료감호소 내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책이라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언론에 보도된 강력사건 피의자를 직접 정신감정한 저자는 책에 그 뒷이야기와 그들에 관한 생각, 느낀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담았다. 다양한 형사정신감정 사례와 그동안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도 빼곡하게 실었다. 특히 일반 정신과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변태성욕장애 환자와 사이코패스, 약물중독자들 이야기는 이 책에서만 접할 수 있는 낯설지만 독특한 사례다. 저자는 이들을 통해 ‘치료받지 못한 정신질환의 끝에 범죄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이들이 저지른 범죄는 분명 나쁜 것이며 반드시 그 죗값을 치러야 하지만 그 범죄가 악의나 계획이 아닌 ‘정신질환의 증상’에 의한 것이라면 치료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자기가 무슨 병을 앓고 있는지, 그 병으로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명확히 인식하고 난 뒤라야 참회와 반성,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하지 않는다. 대신 ‘무서운 사람’으로만 존재하는 집단에 대해 담담하고 솔직하게 기록했다.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내부자만 할 수 있는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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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김수영 지음 | 청어람e
13,000원
12,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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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P
<아테네 학당>의 위대한 철학자들이 안내하는 매력적인 철학의 세계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라파엘로가 그린 벽화인 <아테네 학당> 속에 등장하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을 좇아, 그들이 펼치는 매력적인 고대 철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이다. 이론적인 추상성을 극단으로까지 몰고 가는 철학이라는 주제를, 그것도 진부하고 고리타분할 것만 같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을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이라는 그림을 통해 바라본다면 어떠한 풍경과 마주하게 될까? 저자와 함께 <아테네 학당> 속에 숨겨진 고대 철학자들의 놀라울 만큼 많은 상징과 세심한 표현을 찾아가며 그렇게 그려진 이유를 하나씩 함께 살피다 보면, 어느새 철학이 흥미로운 소설처럼 친숙하게 다가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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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권현숙 지음 | 맘에드림
14,000원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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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P
십대들의 마음과 생각을 키워주는 그림책 읽기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철학연습》 요즘 청소년들은 학교와 집, 학원을 오가는 바쁜 삶을 살며,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다. 즉, 생각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그런 때일수록 철학이 꼭 필요하다. 왜냐하면 철학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은 물론 타인을 이해하고, 나를 둘러싼 세상을 살피는 눈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림책을 사랑하는 현직 교사 네 명이 함께 쓴 책으로,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림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교양서다. 청소년들은 크게 나, 너, 이웃, 미래 사회를 다룬 주제를 따라, 그림책 54권을 살펴보면서 자기 안의 문제를 하나둘 해결하고 너른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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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안상헌 지음 | 행성B
17,900원
16,1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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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P
왜 유능한 CEO들은 철학 공부에 집중하는가? 사업가의 철학이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시대가 되었다 사업가는 매일 판단하고 결정한다. 제품과 서비스를 구상할 때, 함께 일할 사람을 찾을 때, 조직의 규칙과 문화를 만들 때,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모색할 때 모두 사업가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 그 판단의 밑바탕에 철학이 자리한다. 철학적 사고는 통찰력, 판단력, 돌파력의 근간이 된다. 「사장의 철학」은 말 그대로 경영 최전선에 서 있는 사장들을 위해 쓴 실전 철학 매뉴얼이다. 인간 본성을 꿰뚫어 보게 하고, 천변만화의 시대에 대응할 철학이라는 무기를 제공한다. 소크라테스처럼 새로운 관점에서 질문하고, 공자처럼 통찰하며, 니체처럼 욕망하는 법을 알려준다. 스토아철학으로 실패를 반전시키고, 디오게네스를 통해 니즈를 찾아낸다. 또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성공한 기업과 CEO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사업 현장에서 철학을 적용하는 실체적 방법을 보여준다. 철학하는 사장은 철학이 없는 사장과 관점이 다르다. 더 성장하고 싶은 사업가와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인간의 본질을 읽기 위해 평생을 바친 철학자들의 조언이 지혜와 용기를 북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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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박영규 지음 | 푸른영토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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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넘어 다가올 미래를 일깨우는 장자莊子의 가르침! 코로나가 세상을 바꿔 놓고 있다. 일하는 방식과 소통의 방식, 공간의 이동 등 삶의 양식을 통째로 바꾸고 있다. 문명의 대전환이 일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어떤 변화이든 현상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질적 변화, 근본적 변화가 일어날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이러한 변화가 인류의 문명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사유의 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으면서 문명의 물질적 조건이 바뀌는데 정신적 조건인 사유는 코로나 시대에 머물러 있으면 뉴노멀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없게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유 패러다임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만물을 경계 짓고 구분 지어 나에게서 타인을, 사람에게서 자연을 소외시키는 분리형 패러다임을 나와 타인, 사람과 자연을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융합형 패러다임으로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인다.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계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기술적 한계, 문명적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융합적 시도나 작용들이 넘쳐나야 한다. 이 책에서는 경계를 넘어 창조적 융합 현상이 발생할 수 있게 하는 조건들이 무엇인지 장자의 사유를 통해 추적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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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김용휘 지음 | 모시는사람들
14,000원
13,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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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P
동학(東學)을 우리나라(東國)의 학문으로 자리매김하며 그 사상적, 철학적 특질을 밝힌 책이다. 2007년 초판을 15년 만에 개정하였다. 이 책에서 제기한 ‘우리나라 학문으로서의 동학’이라는 패러다임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호응 속에서 어느 정도 보편화되었다. 그러므로 개정판에서는 좀 더 본격적으로 수운이 학(學)으로서는 동학이되, 도(道)로서는 ‘천도(天道)’라고 한 점, 다시 말해 보편적 철학으로서의 측면에 집중한다. 이 시대는 천도와 전 지구적 천덕(天德)의 회복과 부활이 절실한 때인 만큼, 동학사상이 비장(?藏)한 다시개벽의 큰 진리로 시대전환, 문명전환, 생명전환의 큰 과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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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샹커 베단텀 , 빌 메슬러 지음 | 이한이 옮김 | 반니
18,000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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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P
“세상을 장밋빛으로 바라볼 때 현실의 목표에 닿을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샹커 베단텀이 심리학과 신경과학, 철학을 넘나들며 자기기만이 어떻게 우리 삶에 기여하는지 밝히는 흥미로운 탐구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속이고, 이는 대개 유용하다.” - 〈워싱턴 포스트〉 “왜 우리가 바보 같은 것들을 믿는지에 관한 날카로운 분석.” - 〈커커스 리뷰〉 “과학에 정통하고, 도발적이며, 세련된 자기기만 연구.” - 〈네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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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슬라보예 지젝 지음 | 강우성 옮김 | 북하우스
16,000원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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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다가올 더 큰 역경 앞에서 우리 모두는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현실이 품은 환상을 꿰뚫는 유일무이한 시선 위기의 철학자, 지젝이 다시 돌아왔다! 영구적인 감염병의 시대, 철학의 쓸모는 무엇인가 『팬데믹 패닉』 이후 1년, 정지되었던 시간의 의미를 되짚다 “팬데믹은 모든 것을 바꾼 충격이었지만 동시에 실제로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_본문 중에서 2019년 12월에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2년차를 맞이했다. 그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고, 아직도 팬데믹은 쉽게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바이러스가 한창 위세를 떨치던 2020년 6월, 『팬데믹 패닉』으로 전례 없는 위기의 규모와 의미를 발 빠르게 진단했던 지젝이 초기의 혼란이 지나고 지난 1년간, 끊임없이 지연되고 있는 출구의 시간대를 기록했다. 전작에서 “우리는 모두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현실을 강조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드러나는 인종과 계급 차별을 부각하고, 그 위기의 징후를 지구온난화, 환경 파괴, 삶의 디지털화, 새로운 포퓰리즘의 등장과 정신건강의 문제로까지 확대하여 포착하고 있다. 이로부터 우리는 점차적으로 번질 전 지구적 위기(‘퍼펙트 스톰’)를 더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다. 모든 것을 바꾼 충격이라고는 하지만 동시에 실제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지젝의 통찰은 마치 영화의 플래시백처럼 우리로 하여금 지난 2년의 시간을 돌이켜보게 한다. 그리고 팬데믹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코로나바이러스 피로감’이 확산되고 있는 지금, 이 세계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지나온, 그 잃어버린 시간들 속에서 팬데믹을 더 철저하게 사유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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